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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젠 무언가 연성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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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레이가 잔꾀를 쓴 거. 정태의가 한국 집 정리할 때 앨범에서 봤기에 아무리 봐도 정태의 어릴 적 모습 같아서. 예상이 맞아서 즐겁긴 한데 한편으로 약간 한숨도 나옴. 어린 정태의 너무 무방비 한 거 같아서.
December 25, 2025 at 3:59 PM
그러다 정태의도 대답해서 '어? 어?' 하며 어리둥절해함.
"아하."
일레이는 설핏 눈웃음 지음. 정태의 눈 깜박거리다 빙긋이 웃으며 말함.
"이름이 태의야? 내 이름도 태의야, 정태의."
그 말에 애기태의 작게 감탄함. 성까지 똑같으니까 얼마나 신기하겠어. 결국 이름 들킨 애기태의.
December 25, 2025 at 3:59 PM
애기태의 순간 멈칫하더니 '이름은 함부로 알려주면 안 된다고 했어요!' 함. 야무진 대답에 살짝 눈 커지더니 피식 웃는 일레이. 잘 배웠다며 칭찬하던 일레이가, '태의.' 하고 정확한 발음으로 부르자 정태의가 '응?' 하고 대답했는데 동시에 애기태의도 '네?.' 하며 조건반사처럼 대답함.
December 25, 2025 at 3:59 PM
"놀이터? 하지만 여긴...공원, 인데?"
널직한 공원을 한번 둘러본 정태의는 머리를 갸웃함. 여기에 놀이터가 있기는 했었지만 그건 스무 해 정도 전의 장소였지.
"이름이 뭐지?"
애기태의를 유심히 보던 일레이가 애기태의한테 말을 걸었음.
December 25, 2025 at 3:59 PM
정태의의 말에 고개 꾸닥하는 애기태의. 조금 바둥거리며 내려가려고 해서 정태의가 내려줌.
"놀이터에서 놀고 있었는데 이렇게(폴짝-) 뛰니까 깜깜해졌다가 밝아졌는데 여기(일레이 가리키며) 아저씨가 잡아줬어요. 여기 어디에요?"
December 25, 2025 at 3:59 PM
"그런가... 그런데 하늘에서 떨어졌다는 건 무슨말이야?"
"말 그대로야, 누가 떨어뜨린 게 아니라면 갑자기 나타났어."
일레이 말을 안 믿는 건 아니지만 믿기 어려운 건 사실이라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일레이 봤다가 애기태의한테 말 거는 정태의.
"음... 많이 놀랐지?"
December 25, 2025 at 3:59 PM
애기태의는 일레이손에 달랑 잡혀서 상황파악 덜 끝나서 주변 두리번 거리다 일레이 봤다 정태의 봤다 하다가 점점 표정이 안 좋아짐. 이크 울겠다 하며 일레이한테서 애 건네받아 안아드는데 볼수록 눈에 익은 거 같음. 그러는 중에 일레이가 '흠, 어릴 때 널 닮은 거 같군.' 이럼.
December 25, 2025 at 3:59 PM
일레이가 그러면서 어디 주운 강아지처럼 애기태의 겨드랑이로 손 넣어 상체만 달랑 들어서 정태의 보여주는 거 보고싶다. ㅋㅋㅋ
"야! 위험하게 왜 애를 그렇게 들어!"
하면서 보는데 뭐야 애 페이스가 어째 낯이 익은 거 같음.
December 25, 2025 at 3:59 PM
애기태의도 갑자기 높은 곳에서 낙하한 감각에 놀라서 -??, –??? 이러고 있음.

"일레이, 왜 그러고있어? 어? 뭘 안고있는...?"

잠깐 자리 비웠더니 일레이가 애 안고 있어서 그 잠깐 사이에 무슨일이 있었던거야 하는 정태의.
일레이가,

"한국은 애가 하늘에서 떨어지기도 하나?"

함.
December 25, 2025 at 3:59 PM
* 어린이 태의, 성인 태의 만나게 되는 거는 애기 태의가 일레이 눈앞에 뚝 떨어지는 전개로 보고싶음. 본격 시간이동.
놀다가 폴짝 뛰어내렸는데 슉 이동해서 일레이 바로앞 허공에 등장. 일레이 반사적으로 낚아채서 보니 열몇살로 보이는 어린이에 조금 놀람.

?
December 25, 2025 at 3:59 PM
식사 때 야무진 식기사용과 예절 보여주는 애기태의. 일레이 순수하게 감탄함. 한국의 밥상머리 교육. 가리는 게 있을법한데 일레이가 주는 거 다 잘먹음. 투정도 없이 암냠냠해서 카일이 흐뭇하게 보겠지.
December 25, 2025 at 3:57 PM
일레이 기준 애기태의 너무 작아서 바닥에 붙은 수준이라 곧 잘 안고있는데 조금 안겨있나 싶으면 꼼지락 거리다 일레이 통통 두드리며 내려갈래요!함. 처음에는 불편해서 그러나 했는데 그냥 뛰어다니는 걸 좋아하는 거 같음.
December 25, 2025 at 3:57 PM
일레이가 애들이랑 꽤 잘 어울려줬는데 애기태의도 일레이(말 통하는 게 이사람 뿐이고) 병아리마냥 따라다님. 조잘조잘 하는 태의 말 들으면서 정원 산책하는데 본래 태의랑 같은 점 찾을 때마다 미소짓는 일레이.
December 25, 2025 at 3:57 PM
근데 정창인 이제 간다니까 애기태의 으앙 삼초오오ㄴ 하며 욺. 정창인, 삼촌 아니라더니 자기 불러서 웃기고 귀엽고 낯선곳이라 그런지 안 하던 행동 보이는 게 안쓰러워서 거짓말로 애기태의 달래줌.
차 마시면서 이 나이쯤 태의는 자주 아파서 병원 많이 데려갔었다며 잘 지켜보라고 해줬음.
December 25, 2025 at 3:57 PM
베를린 지부에 출장 온 정창인이 리그로우 저 방문했는데 애기태의가 정창인 얼굴 한참 보며 으응~? (갸웃) 으으응?(갸웃) 하다가 삼촌 아니야–(울망) 해서 정창인 가슴 따끔(태의야ㅠ)하고 난감해하기. 애기 태의는 더 어린 페이스 삼촌밖에 모름. 잘 얘기하면 알아들을 거 같지만. 허허 웃기만함.
December 25, 2025 at 3:57 PM
서너살 애기태의 독일어는 무슨 영어도 겨우 조금 아는 수준이라 대화 잘 안 됨. 일레이, 능숙하게 한국어 구사하며 애기태의 둥기둥기 해주다.
December 25, 2025 at 3:57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