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이에게 맡기면 편하지 않나."
"씁. 연말은 원래 크리스마스의 잔해를 치우는 기간이야."
"다른 이에게 맡기면 편하지 않나."
"씁. 연말은 원래 크리스마스의 잔해를 치우는 기간이야."
직접 치우는 것까지가 크리스마스라고 주장하는 청린이 때문에 매일매일 조금씩 치울 거 같아.
직접 치우는 것까지가 크리스마스라고 주장하는 청린이 때문에 매일매일 조금씩 치울 거 같아.
린 : 고마워. 고마운데 왜 이리 재수가 없지?
황 : 하하하!!!
린 : 고마워. 고마운데 왜 이리 재수가 없지?
황 : 하하하!!!
"이청린, 근데 왜 나에게 피아노를 가르칠 생각을 했지?"
"...그냥, 뭐, 내가 바이올린 켤 때 너가 반주해주면 좋겠어서."
"이청린, 근데 왜 나에게 피아노를 가르칠 생각을 했지?"
"...그냥, 뭐, 내가 바이올린 켤 때 너가 반주해주면 좋겠어서."
"너한테 피아노 알려주려고."
황호는 여전히 어리둥절한 표정이지만 청린이가 하라는 대로 착실히 따라가. 청린이도 다른 사람에게 가르쳐주는 건 처음이고 타고난 재능 덕분에 남들보다 빠르게 배운 면도 있어서 잔뜩 헤맬 거야.
"너한테 피아노 알려주려고."
황호는 여전히 어리둥절한 표정이지만 청린이가 하라는 대로 착실히 따라가. 청린이도 다른 사람에게 가르쳐주는 건 처음이고 타고난 재능 덕분에 남들보다 빠르게 배운 면도 있어서 잔뜩 헤맬 거야.
우리가 쟁취해낼 해피엔딩에서
캐치프레이즈
'삶이 천 번 끊어져도 반드시 가질 행복(생도천단필취행)'이라는 뜻이에요. 플마고 이전 세계에서 플마고로, 플마고에서 의신이의 세계로, 의신이의 세계에서 다시 급리 세계로. 오롯이 황호에게 행복을 주겠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우리가 쟁취해낼 해피엔딩에서
캐치프레이즈
'삶이 천 번 끊어져도 반드시 가질 행복(생도천단필취행)'이라는 뜻이에요. 플마고 이전 세계에서 플마고로, 플마고에서 의신이의 세계로, 의신이의 세계에서 다시 급리 세계로. 오롯이 황호에게 행복을 주겠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펜던트 목걸이는 딱히 보증된 효과를 가진 것도 아닌 민간요법인데, 사람 대상으로는 마법을 잘 안 쓰는 청린이가 지호가 행복했으면 좋겠어서 만들어서 줬을 거 같아. 정성과 간절함이 보여야 자연 속 존재들이 도와줘서 번거로운 과정이 있는데도.
펜던트 목걸이는 딱히 보증된 효과를 가진 것도 아닌 민간요법인데, 사람 대상으로는 마법을 잘 안 쓰는 청린이가 지호가 행복했으면 좋겠어서 만들어서 줬을 거 같아. 정성과 간절함이 보여야 자연 속 존재들이 도와줘서 번거로운 과정이 있는데도.
- 이게 뭔가?
- 펜던트 목걸이. 웬만하면 빼놓지 마.
- (순순히 목에 걸며) 직접 만들었나? 무슨 효과지?
- 직접 만들었고, 효과는 비밀이야.
- 내 마녀는 손재주도 좋지.
- ⋯너 그거 다시 내놔.
- 이미 소유권 이전 됐다만?
- 아 진짜⋯.
- 이게 뭔가?
- 펜던트 목걸이. 웬만하면 빼놓지 마.
- (순순히 목에 걸며) 직접 만들었나? 무슨 효과지?
- 직접 만들었고, 효과는 비밀이야.
- 내 마녀는 손재주도 좋지.
- ⋯너 그거 다시 내놔.
- 이미 소유권 이전 됐다만?
- 아 진짜⋯.
사람들에게는 각자의 예외가 있고, 이청린의 예외는 황지호였다. 수명을 건드는 마법은 금지였다. 대가가 누군가의 목숨이었기에. 원칙주의자 이청린이라도 황지호와 관련된다면 유혹에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길어지는 삶.
오래 살고 싶다는 욕망은 없지만, 황지호를 혼자 두고 싶지도 않았다.
사람들에게는 각자의 예외가 있고, 이청린의 예외는 황지호였다. 수명을 건드는 마법은 금지였다. 대가가 누군가의 목숨이었기에. 원칙주의자 이청린이라도 황지호와 관련된다면 유혹에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길어지는 삶.
오래 살고 싶다는 욕망은 없지만, 황지호를 혼자 두고 싶지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