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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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kye.bsky.social
송계
@songkye.bsky.social
조선 선비의 글을 좋아합니다.
liberal artist. romantic idealist.
춘분. 낮과 밤이 평등한 날.
March 20, 2024 at 12:16 AM
Arrow Maker. Early 1900s. Photo by Richard Throssel. Source - University of Wyoming, American Heritage Center.
January 31, 2024 at 7:27 AM
January 29, 2024 at 2:09 PM
Alyona Tsydenova 2006
January 27, 2024 at 4:03 AM
the last full moon of 癸卯年
January 26, 2024 at 3:59 AM
eclipse in Antarctica, Photo from Mundo sorpredente
January 22, 2024 at 12:09 AM
Tundra Nenets chum. triangle makes a circle.
너네이족 (네네츠) Ненэи 의 천막집 춤 조립. 먼저 막대 세 개를 묶어 세우고 그것을 지지대 삼아 40여 개의 막대로 원을 만든다. 삼각형이 원을 결정하는 수학원리를 보여준다.
January 18, 2024 at 12:25 AM
이제 대한만 지나면 입춘을 맞고 겨울이 끝난다. 언제나 추위가 끝나고 봄이 되길 기다렸지만 이제는 그 반대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산에 사람이 많이 온다. 일년 내내 영하 15도 유지하면 좋겠다. 내 산책로에 아무도 오지 않게.
January 12, 2024 at 12:21 AM
January 9, 2024 at 10:41 PM
January 9, 2024 at 9:56 AM
January 8, 2024 at 11:03 PM
세상을 움직이고 변화시키는건 학자도 정치가도 아니다. 오직 세상만이 세상을 움직인다.
역사를 흐르게 하고 방향을 바꾸게 하는건 개인도 국가도 이념도 아니다. 그건 오직 역사 자신일 뿐이다.
only history itself can make history. not a person, not a nation, not a ideology.
December 31, 2023 at 4:57 AM
December 29, 2023 at 11:00 PM
December 29, 2023 at 10:59 PM
오늘도 꿈꾼다
December 27, 2023 at 5:29 AM
December 21, 2023 at 9:36 AM
긴긴 겨울밤 우리 이야기를 듣고있는 영혼들
November 28, 2023 at 2:43 PM
'한국인은 조선을 모른다, 한국은 조선과 단절되었다.' 나의 이러한 평소 생각이 착각이었음을 깨달았다. 대부분의 회사나 조직에 꼭 있는 사람들, 전형적인 하급관리들은 조선시대 이방같은 자들인데 짐짓 스스로 당상관처럼 거들먹거린다. 몇년 전 알게된 의사 한 분은 '만물은 다 이치란게 있어, 인간사회도 거기서 벗어나지 않아!' 술자리에서의 일갈은 조선 사대부의 현신이었다. 내 짧은 생각으로 세상을 재단하는 어리석음을 더이상 반복하지 않으리라.
September 9, 2023 at 3:45 PM
<나의 오두막>
나의 거처는 허름한 비새는 오두막
여기 사는건 산속 비박과 비슷해
낮에는 새들이 말을 걸고
밤에는 달과 별이 함께 하니
허공엔 천경신고 흐르고
책상 위엔 서책들 어지러워
세상은 나를 알지 못하고
나 역시 세상을 알지 못해
이치를 궁구하여 다한 뒤에도
이 공부는 그냥 묻으리

2014-09-04 次象邵堯夫詩, 東圃
September 4, 2023 at 4:34 AM
의리를 읊다
의지는 의리만 못하고 의리는 이익만 못하니 이익이 사람을 부리면 그 사람은 생사를 잊게 된다.
이익은 의리만 못하고 의리는 의지만 못하니 사람의 굳은 의지는 능히 천지를 흔들고도 남는다.
소강절

義利吟
意不若義 義不若利
利之使人 能忘生死
利不若義 義不若意
意之使人 能動天地
邵康節

당신은 이익에 따라 움직이는가, 명예를 얻고싶은가, 필연의 목표를 추구하는가
9백년전 북송 도사의 노래. 마치 켄 윌버의 3단 논법을 보는 듯하다.
picture: 강희안, 高士觀水圖
August 15, 2023 at 11:43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