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절없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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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절없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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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의 하루도 무탈하길 바랍니다.
할 만큼 했다.
후회 없어.

나를 상처 주지 않을 거야.

상대방의 태도도 명확하고.
여지 같은 건 없다.
November 26, 2023 at 4:24 PM
모르겠고, 그녀와 대화하는 것은 늘 기분이 좋다. 설레는 기분.

타이밍. 오늘, 핑계가 생기자마자 길게 생각하지 않고 이때다 싶은 순간 말을 걸었다.

대화 패턴은 늘 팍팍한 회사로 인해 바쁜 일상과 술에 대한 이야기로 이제 고정돼 가는 것 같지만.

그럼에도, 그녀는 날 설레게 한다.

위험한 마음이다.
그녀는 나를 취하게 하기도 할 테지만, 쪼그라들게 하기도 할 것만 같다.

내가 만족할 만큼 자신을 모두 내어놓지 않는 그녀를 보며 나는 피가 마를 것이다. 어딘가 익숙한 실패의 경험.
November 16, 2023 at 3:38 PM
혼자서 질투하고 혼자서 토라짐.

주변에 사람이 많은 사람은 싫어, 이런 마음인데 누가 봐도 올해의 나는 내가 나서서 늘 사람을 만나고 다녔기 때문에 할 말도 없다.

포인트는, 그녀가 소중한 몇 사람만이 아닌, 여러 소중하고 고마운 사람들을 챙기는 듯한 느낌이 질투 나는 것이다.

가끔 보면 좀, 박애주의자 같은 느낌?

나는... 역시 좀 흐트러지고, 사람 별로. 이러면서 좀 자기중심적이기도 하고, 자기 사람을 편애하는 사람을 좋아하는 걸까.
November 15, 2023 at 3:31 PM
철벽녀 vs. 철벽녀

세상에... 제3자가 봐도 내가 그녀에게 내외하는 것이 보였다니... 끙.

철옹성인 그녀를 무너뜨릴 틈이 전혀 안 보여서 이제 그만 포기해야 할까 보다, 라고 했더니, 나도 마찬가지라고, 나도 그녀에게 철벽치고 있더란다.

세상에... 모르겠다.

그녀 생각만 하면 자꾸 긴장이 되고, 계란으로 바위 치기란 전제가 깔린 듯이 이미 패배자의 마음으로 그녀를 대하고 있는 것이다.

다음번엔... 그녀와 1:1로 볼 기회를 만들어서 집중, 한 단계 진전해 봐야겠다.
November 5, 2023 at 2:06 PM
좋아하는 사람 빼고 나머지 사람들에겐 불쑥 시답잖은 일로 개인적인 연락도 잘하는 사람.

윽 괴롭다.

난 사실 당신을 알고 싶은데.
당신의 일상이 가장 궁금한데.

... 저기, 지금 뭐해요?
당신 목소리가 듣고 싶네요.

음... 사실 저는 오늘 목이 좀 아파요.
당신 목소리만 듣고 싶어요.
November 1, 2023 at 12:19 PM
보류하고 있는 마음.

서로 연락처가 있지만 선뜻 연락하기 어렵다. 갑자기 연락해도 귀찮아하거나 부담스러워하진 않을지. 우선, 그녀가 먼저 내게 연락했던 적이 전혀 없어서.

첫사랑의 느낌이 떠오른다. 한껏 뚝딱거렸던. 들키지 않기 위해 필사적이었던.

그녀도 바쁘고 지치는 일상을 보내고 있을 텐데. 틈도 없이.

예쁜 것을 보면 그녀에게 나누어줘도 괜찮을까?

그녀는 어떤 마음을 접은 걸까.

사랑은 타이밍이라는 말.

그새 그녀의 마음에 담긴 누군가가 있었을까. 워낙 마음을 드러내지 않는 사람이라, 전혀 모르겠다.
October 31, 2023 at 4:31 PM
설마... 이제 퇴근하는 건 아니시겠죠?

라고 카톡을 보내려다가 지웠다.
October 30, 2023 at 4:26 PM
작가님한테 고백해 본 적 있어?

말도, 사람 마음에 가야 살아남는 거 알아?

입 밖으로 뱉어야만 마음에 가서 닿는다고.

#이번생은처음이라
October 27, 2023 at 3:41 PM
내 마음 지금 교착상태.

문득, 나도 그렇네요.

나도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자꾸 그 사람과 만날 기회를 만들려고 하네요.

내향형 집순이가 자꾸 밖으로 나도는 이유 중에, 이런저런 경험들로 나이에 맞게, 내 세계를 확장시키고자 하는 나의 자유의지도 있지만,

잠깐이라도 당신을 보고 싶어서.
어떻게든, 당신에 대해 알고 싶어서.
October 27, 2023 at 1:38 PM
상대방이 불편하지 않게, 우리의 인연이 끊기지 않게, 내 마음은 슬쩍 드러내서 나를 의식하게 하되, 답을 강요받았다고 느끼지 않게끔 할 수 있는 고백 방법이 뭐 없을까.

상대방이 고백에 답을 할 수 없거나 거절하면 그 관계는 끝나는 걸까. 이보다 더 멀어지는 걸까.

그렇지만... 여전히 내가 뭔지 모르게 망설이고 있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 그녀를 좀 더 알아가고 싶지만 그녀를 사랑한다, 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아서.

당연하다. 덕질거리도 없고, 그녀에 대해 뭘 더 알 수가 없는데, 마음이 커지지 않는 게 당연해.
October 25, 2023 at 3:08 PM
나는 대체 왜 그녀를 좋아하는 걸까.
어쩌다 그렇게 돼버린 걸까.

그녀의 일상은 무해했다.
그녀는 배려심이 몸에 밴 사람이었다.
성장하고 있는 사람이었다.
지친 하루의 끝에 마시는 술 한 잔의 위로를 아는 사람이었다.

직접 본 순간, 멋졌다.
섹시했다. 이후로는 늘 그녀가 궁금했다. 게임 끝.

차라리, 다른 누군가가 다가와 내 심지와 그이의 심지를 한 데 모아 동시에 불꽃을 피워주었으면.
October 24, 2023 at 2:04 PM
어찌 보면 나는 상대방이 질문할 틈도, 여지도 없이 재잘재잘 내 이야기(글)를 퍼붓고 있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그렇지만 당신이 먼저 물어봐주지 않음에도, 나는 자꾸 내 이야길 해주고 싶은걸. 당신이 날 좀 알아줬으면 좋겠는걸.
October 24, 2023 at 1:55 PM
초반엔 알림 설정 돼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확실히, 그건 아닌 것 같다.

아니면 알림을 아에 무시하고 추천탭으로만 본다던지.

요즘은 특히 더 바빠서 그런 것 같기도 하지만, 그녀가 내 글을 놓칠 때면 괜히 서운해.
October 22, 2023 at 12:59 PM
바보 멍충이.

서울에서 살 생각이 없느냐 물었을 때 그렇게 확정적으로 대답하지 말았어야 했다.

물론 가능성을 살짝 열어두긴 했지만, 그건 이미 닫힌 문으로 보였을 게 분명하다.

으악 그러니까... 그냥 그녀를 조금 더 자주 보고 이야기 나누고 싶다. 자연스럽게 이것저것.
October 22, 2023 at 1:22 AM
"~는 안 해봤다/ 안 해봐서 잘 모르겠다/ 낯설다" 란 표현은 듣고 보니 확실히, "~는 못 하겠다/ 아닌 편이 좋겠다/ 불편하다" 라는 느낌으로 들렸다.

전애인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

고의가 아니기에,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특히나 이런 표현을 가급적 사용하지 않아야겠다, 라고 생각했다.

그러니까, "장거리 연애를 안 해봐서 어떨지 잘 모르겠다" 보다는 "장거리 연애를 안 해봐서 잘은 모르겠지만, 사람이 좋으면 큰 문제는 아닐 것 같아요" 라고 말해준다면, 어떤 이는 고민을 덜 수 있을지도.
October 21, 2023 at 2:51 PM
새로운 모습을 봤다, 란 말은 사실,

- 이런저런 소탈한 모습을 새롭게 보니, 조금 더 당신의 일상과 당신의 기분을 보여주는 말들을 들으니, 좋다.

- 날 것에 가까운 당신의 이야기들을 조금 더 자주 듣고 싶다, 당신과 친밀한 사이가 되고 싶다.

란 말이었다.

아마도, 생략된 말들로 인해 당신은 이상한 기분이 들었거나 조금, 불쾌했을지도 모르겠다. 하.
October 21, 2023 at 12:19 PM
보고싶다.
October 21, 2023 at 3:33 AM
에휴. 알겠냐고... 뭘 좀 눈치채게끔 해야 뭔 심경의 변화가 일어나든 말든, 사건이 생기든 말든 하지.

짝사랑 괜히 6년간 했겠어.
상대방이 절대 눈치 못 채게끔, 아주 도사였지. 짝사랑도사. 에휴.

눈도 못 마주치고. 피해 다니기나 하고, 그랬었지. 쿨한척하고, 무뚝뚝하게 굴고. 관심 비스무리한 것도 드러나지 않게끔 했었지.

아무도 보는 이가 없다고 느꼈을 때, 그 앨 바라보는 내 눈빛을 발견했다면 누구라도 알았겠지만.

아 동시에, 쌍방으로 시작하면 좀 좋아? ...이 나이에 이게 뭐야......
October 19, 2023 at 5:15 PM
그래서, 좋아합니까?
- ...그런... 걸까요?

사랑합니까?
- 그건... 글쎄요? 아직...

그럼 뭡니까?
- 자주, 보고 싶어요. 매일, 그 사람 얼굴을 보고, 목소리를 듣고, 뭘 좋아하는지, 뭘 싫어하는지, 오늘 하루 어떤 기분이 들었는지, 듣고 싶어요. 좀 더, 가까워지고 싶어요. 그 사람이 나를 궁금해하지 않는 시간들이 서글프고, 그 사람 주변에서 그 사람의 시간을 공유하는 모든 이들에게 질투가 나요. ......맞죠? 짝사랑 초기증상.
October 19, 2023 at 3:39 PM
나의 플러팅은 사실 기술이 아니라, 호감이 행동으로 표현되는 것에 가깝다는 것을 깨달았다.

"꼬시기 위한 기술"같은 건 없었다. 감히 어찌.

호감이 드는 사람 앞에서는 그 사람을 알고 싶은 마음에, 나에 대해서 먼저 털어놓는다. 그러니까, TMI.

나는 이런 사람이에요.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요?

묻기도 전에 자신에 대해 털어놓는 이들은 관심과 애정을 갈구하는 느낌인데, 이게 서로 동시에 쌍방으로 이루어지는 순간을 느낄 때, 사랑이 시작되기도 한다.

나는 지금, 혼자서 그녀를 바라보며 들킬세라, 슬쩍슬쩍 훔쳐보는 기분.
October 18, 2023 at 11:42 AM
그녀를 기다리고 있다.

알림이 오기를. 그녀의 글, 내가 쓴 글을 찾은 그녀의 흔적 같은 것을.

이런저런 생각은 못 하겠다.
문득문득 생각나는 얼굴이 있을 뿐.

오늘, 자신의 삶을 열심히 살아내고 있는 그녀가 더욱 스며든 듯하다. 나도 좀 더 멋지게 살아야겠어, 하는 마음이 들 정도로, 그녀는 멋있었다.

그래서, 그녀를 사랑하느냐면, 아직.
불씨가 타오르려면 서로 눈이 맞아야지.
October 17, 2023 at 1:33 PM
기약 없지만 우연히 사소한 핑계가 생겼고, 언젠가 또 만날 것을 약속하였다.

어떻게 해야 내가 그녀에게 스며들 수 있을까.

우리는, 서로 깊이 사랑하고 서로의 미래에 서로를 둘 수 있는 사람들일까.

기약 없는 시간이 놓인 김에 고민해보자.

가망 없는 마음, 성공률이 낮은 관계라면 시작하지 않는 편이 좋으니까. 농축된 마음은 끈적하게 들러붙어 잘 닦이지도, 씻기지도 않으니까.

그녀에게 가야겠다 싶으면,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의 거리를 온 힘을 다해 좁혀 볼 것이다.
October 16, 2023 at 4:53 PM
다음 날 아침, 얼굴을 보여줄 자신이 없어 후다닥 세수하러 갔다. 그리고 따라 나온 그녀가 양치하고 있는 모습을 봐버렸다.

아, 망했네. 글렀어.

민낯으로 양치하고 있는 모습이 그렇게 예쁠 건 없잖아...

쌍꺼풀진 동그란 눈도, 코도, 화장기 없는 입술도, 발그레한 얼굴도, 헝클어진 머리카락도, 작은 키도. 모든 게 다 적당했다. 모든 게 다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언제가 마지막이었는지 모를 짝사랑이, 그 기약 없는 마음이 또 시작 돼버린 것 같았다.

어떡하냐 나 진짜...
October 16, 2023 at 4:39 PM
뚝딱뚝딱... 그녀의 눈을 마주하고 싶은 마음 반, 지금 내 외모와 옷차림에 자신 없는 기분 반.

그녀와 보낸 시간 내내 심각하게 뚝딱거렸음이 분명하다.
October 16, 2023 at 4:31 PM
내가 쓰는 플러팅 방법에 대해 오늘 문득 생각난 것은, 내 마음이 오롯이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상대방과 마주친 눈을 피하지 않는 것이 있다. 나는 감정을 숨기지 못하는 편이니까.

이 방법은 서로 연인을 찾을 목적으로 갖는 만남을 했을 때 한정.

자만추가 안 되는 방법이다. 친구를 사랑하게 된 경우엔 그녀가 날 부담스럽고 불편해하지 않을까 염려하여 괜히 더 퉁명스러워진다던지, 눈을 피하곤 했으니까.

그러니까, 그녀의 마음이 나에게로 향하고 있는 것을 알지 못한다면, 절대 내 플러팅은 작동할 수가 없었다.
October 16, 2023 at 4:29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