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among_자유로운 몽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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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셔요/뜨개해요/ Tea drinker/ kniter/ Esperanto speaker / Esperantisto
서울 오니까 온도는 영하인데 바람 안 불어서 너무 따뜻했고,
나 보내고 다시 낚시갔다는데 사진 보내준 게 너무 예뻐서 하루 더 있을 걸 그랬나 후회했는데 바로 후에 우박내린다고 사진 보내줘서 진짜 웃겼다. 휴 따뜻한 곳에 있어서 다행이야.
일정이 단 하나도 정해지지 않고 모든 것을 임기응변으로 정하는 파워P들의 여행이었는데,
나는 그냥 여건이 되면 끝내주게 차 마셔야지 생각하고 준비해간 거 하나도 못 쓰고 ㅋㅋㅋ 차 한 잔도 못 마신 여행이었지만 재밌었다 🤣
January 2, 2026 at 11:38 AM
제주공항 근처 으라차차스시부

서리가 십 년 전쯤에 같이 시험 준비할 때 알고지냈는데 이제 처음보는 분? 과 같이 저녁을 먹었다.
정말 특이한 조합이었는데 어색한 게 지나고 친해질 즈음에 내 비행기 시간이 다가와서 헤어져야했다. 또 만나면 좋겠다! (28)
January 2, 2026 at 11:34 AM
그치만~ 나도 체력에 한계가 있고… 또 이번 여행 목표 (안 싸우기, 일몰&일출 보기)여서 나는 이미 이 모든 게 보너스 같이 좋았다구.
낚시 기다리면서 멍 때렸다. 좋아좋아 (28)
January 2, 2026 at 11:28 AM
저녁에 너무 춥게 잤는데 몸 따시고 맛있는 거 잔뜩 먹은데다 약기운에 꾸벅꾸벅 졸기 시작.
그 사이 서리와 친구분은 낚시포인트를 찾아 세화에서 공항 근처까지 해변도로를 달렸다. 중간중간 서리가 깨워서 이쁜 해변 보라고 해줘서 사진을 찍은 기억이 남아있다 예쁘긴 해서 나도 아쉽긴 해 (27)
January 2, 2026 at 11:25 AM
음료잔 바닥에 깔린 바닐라빈 가루와 거품으로 야매 찻잔점도 봐주었다. 정말 너무 재밌었어~~! (26)
January 2, 2026 at 11:21 AM
건너편 매장에서 카라멜, 설탕, 갓구운 카카오, 밀크티 다 시식&시음해봤다.
여기 카카오닙스 바삭하게 잘 굽던데!
제주 만다린 캐롯 카라멜은 딱 엿같은 느낌이고 특산품을 잘 살려서 좋았고 우도땅콩 카라멜 아삭하니 별미였음!
January 2, 2026 at 11:18 AM
참기름 뿌려먹는 멕시코 느낌의 음료는 오르차타가 떠올랐고, 미숫가루를 재해석한 음료도 안에 카카오닙스가 씹혀서 꽤 괜찮았다. 피스타치오 치즈케이크 플레이팅도 좋은데 맛도 있고 피스타치오 넛밀크도 진하고 아주 좋았음!
January 2, 2026 at 11:16 AM
제주 세화 코코하 (카카오 전문점)
내 추억 때문에 맛없는 곳에 데려간 것 같아서 다음 코스는 서리가 고른 곳으로 갔다. 근데… 여기 진짜 괜찮았다! 분위기도 좋고 가격에 비해 독특한 음료가 많았고 다 맛있었다.
내가 고른 것은 고춧가루, 후추가 들어가 매콤한 마얀 핫초콜릿 (26)
January 2, 2026 at 11:12 AM
점심은 내가 우기고 우겨서 굳이 성산일출봉 앞의 흑돼지두루치기&몸국 세트를 먹었다. 5년 전에 여기서 먹은 몸국 맛을 못 잊어서 진짜 이것만이라도 먹으러 오고 싶었거든. 추억의 그 맛은 아니었지만, 속 시원하게 소원도 풀었고 이제 새로운 몸국을 찾아 떠날 준비가 되었다. (25)
January 2, 2026 at 11:03 AM
2000년이랑 2001년에 일출 본 것 빼고는 성인되고서는 처음 보는 일출인데 진짜 너!무! 추웠다.
좋은 자리에서 보려고 앞으로앞으로 가서 기다리는데, 이렇게 기다려도 못 볼 수도 있단다. 서리가 알려준 포인트에서 바람 피하면서 잘 기다렸다. 서서히 밝아져오는 하늘과 구름의 색이 아주 예뻤다 24
January 2, 2026 at 10:57 AM
26년 첫 일출.
서리가 계산해보더니 표선 해수욕장 근처에 가면 딱 해가 정면에서 보일 거라거 해서 가는데, 근처에 가니 해병대 분들이 주차정리해주고 사람들도 몰려들어서 명소 잘 찾아왔다 싶었다. (23)
January 2, 2026 at 10:51 AM
숙소 ㅋㅋㅋ 주변 경치도 좋고 겉도 예쁜데 손님이 오랜만이었던 건지 너무 관리가 안 되어있었고… 난방 연결이 안 되어서 진짜 춥게 잤고 (아침에는 따뜻했다) 어렸을 때 시골집에서 자던 추억이 떠올랐다. 그래도 뭐, 일부러도 고생한다는데 이만하면 재밌었지. (22)
January 2, 2026 at 10:46 AM
서리와 친구분은 또 바람을 헤치며 낚시. 나는 차 안에서 신나게 노래를 들었다. 하루종일 차 안에 앉아있던 거나 다름없는데 난 너무 좋았다.
마지막에는 서리가 섭섭해하길래 구경하러 갔는데 경치가 딱! 오페라 <진주조개잡이>에 나올 것 같았다. 떡밥도 던져보고 낚시구경도 했다. (21)
January 2, 2026 at 10:41 AM
제주 무주향

친구분이 산뜻한 거 먹고싶대서 한식집 찾아서 왔는데 정말 골목 안 쪽에 있었고 마지막 손님이었다.
특이한 소품에 화학조미료가 없는데 맛있는 맛!
보말죽 고소하고 맛있었고, 단호박이 톡톡 씹히는 전이 진짜 괜찮았다.
메밀차 따끈하게 마시고 아주 굿! (20)
January 2, 2026 at 10:38 AM
서리랑 친구분 이 바람을 헤치고 낚시하러 갔다. 최대한 바람이 덜 부는 곳을 찾아서… 나는 차 안에서 멍 때리면서 좋아하는 음악 들으면서 경치를 감상했다.
차 안은 따끈하고,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 배경이 딱 이런 바다였겠지 생각하면서.. (19)
January 2, 2026 at 10:32 AM
밥 먹고 근처의 무료 유채꽃밭에 가서 보고왔다. 제주 유채는 12월부터 2월까지가 피는 시기라고 한다.
아직 덜 핀 것 같다고 하는데 노오란 게 아주 예뻐. (18)
January 2, 2026 at 10:27 AM
점심으로는 윌라라의 상어고기&달고기 피시앤칩스를 먹었다. 지도상에는 <world class fish&chips>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포장해왔는데 레몬 향이 너무 좋았다. 레몬 흰 부분의 씁쓸한데 보드라운 맛과 신맛이 진짜 맛있는 맛. 상어고기가 더 담백하고 달고기는 기름진 맛 (17)
January 2, 2026 at 10:25 AM
진짜 재밌게 잘 구경하고 빨래터? 같은 데도 보고왔다. 서리가 민물인가? 하고 한 입 찍어서 맛보는데 웃겼다. 민물이라고 한다. 생긴 게 딱 빨래터 같긴했다. 목욕하거나 채소를 씻었다고 한다.
그리고 옆에 뭔가 고양이가 있길래 봤더니 정말 편안한 얼굴로 죽어있었다. 극락왕생을 빌어주었다. (16)
January 2, 2026 at 10:20 AM
도요새가 둠칫둠칫 둔둔둔 하는 것도 진짜 봤어!!!!!!!! 넘 신기하고 귀여워!!! (15)
January 2, 2026 at 10:17 AM
한쪽에 새들이 엄청 많이 앉아있었다!
부리가 흰 게 너무 귀여웠어!!
평소라면 잘 눈치 못 채는데 서리와 서리 친구분은 바로 차이를 알아보는 게 신기했다.
탐조는 이렇게 하는 건가봐.
꼭 사진에 잘 찍고 싶었는데 간신히 한 장 건졌다. (14)
January 2, 2026 at 10:13 AM
하얗게 말라붙은 나뭇가지 같은 거는 꼭 사막에 있을 법한데, 바다와 맞닿아있고 현무암과의 조화가 참 예쁘다고 생각했다. (13)
January 2, 2026 at 10:11 AM
중간에 전망대를 올라갈 수 있어서 가봤다. 헉헉대면서 올라갔다. 체력을 좀 키울 필요가 있겠어..
높지 않은데 뭐랄까, 판소 도입부에서 꼭 주인공이 이런 데에서 배신당해서 절벽에 떨어져서 기연을 만나거든 (예: 전능의 팔찌)
딱 이런 곳이었을 거라고 생각하니 웃겼다. (12)
January 2, 2026 at 10:08 AM
아름다움을 의도하지 않았지만 아름다운 것. 난 이런 게 좋아 (11)
January 2, 2026 at 10:02 AM
내가 너무 기분이 축 쳐져있으니깐 서리가 십오분, 이십분 산책이라는 친구분의 제안에도 내 눈치보는게 느껴져서 그게 미안하기도 하고 실제로 에너지가 없기도 했지만 권해준 마음이 고마웠다.
모험을 떠난다는 게 바로 이런 뜻이겠지. 두렵지만 설레기도 하는 거. 그리고 만난 아름다움.(10)
January 2, 2026 at 9:59 AM
바람이 엄청 불었는데, 일행들이 중간에 돌로 길을 만들어둔 곳을 걸어가보자했다. 바람에 몸이 휘청이고 돌 잘못 밟으면 떨어질 것 같이 생겨서 안 가고 싶었다. 그치만 이런 기회 흔치 않은데 안 해보면 섭섭하잖아. 그냥 바로 앞만 본다고 생각하고 건넜다.
January 2, 2026 at 9:51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