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ry
grace5434.bsky.social
Glory
@grace5434.bsky.social
4N / MD / 읽고 쓰고 찍는 성향자
동료들과 미팅을 마치고 나오며
한 동료가 뜬금없이 내게 물었다

나중에 사람들에게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냐고

~한 사람
단순한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
수만가지 수식어를 생각하다
내가 찾은 대답은 '그리운 사람'

완벽할 수 없는 것이 인간이기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운 사람이 되고 싶다
January 28, 2026 at 4:04 PM
뜨듯 지고 싶다.
January 28, 2026 at 8:53 AM
흔들린 사진
초점을 잃은 사진

이런 사진들이 가야할 곳은 휴지통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이런 사진들에 더 애정이 가고
한참을 더 들여다본다.
내 실력이 부족해
조금 더 잘 담아주지 못한 것일 뿐
이들도 모두 내가 만든 내새끼니까.
January 27, 2026 at 3:48 AM
올 수 없는 너를 기다리며
나는 너에게 간다.
January 23, 2026 at 3:20 AM
언제나 그렇지만
특히 내 눈을 사로잡는
겨울의 설악산 울산바위
January 22, 2026 at 2:13 AM
기억하려다 잊는다.
January 7, 2026 at 3:49 AM
자신을 태워 온기를 나눠주는 것
그렇게 뜨겁게 타고서도
그을림은 커녕 깨끗하고
하얗게 자기 모습을 유지하는 것
요즘은 보기 힘든 모습이 되었지만
눈이 얼어 미끄러운 날
재마저 으깨어 얼음 위에 뿌려놓으면
미끄러져 다치는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지켜주는 것
그런데도 불구하고 지금은 자주 보기 힘든 것
아주 가끔씩 마주치게 되면
자리를 내어준 것들과 비교해
구닥다리 취급이나 받는 것

오늘은 너의 모습을 추앙한다
January 6, 2026 at 2:44 AM
모든 걸 삼켜버릴 듯한 어둠 속에서
너마저도 없었다면…
December 22, 2025 at 2:54 AM
늘 채우기 위해
아둥바둥했지만
결국 정답은 비우기였다.
December 21, 2025 at 1:45 AM
답답할만큼 무기력해지고도
해결책보다 핑계거리를 찾게될 때
그런 스스로에게
화가나다가 결국 측은해질 때
이곳의 공기, 온도, 냄새, 표정, 소리들.. 반성문을 쓰기에 이만한 장소가 또 있을까
December 20, 2025 at 3:24 AM
역시 날것의 모습은 강렬하다.
December 19, 2025 at 3:31 AM
아무리 매력적이었고 아름다웠더라도
지나간 것을 다시 거슬러
역주행하는 건 위험한 행위니까.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는 거니까.
December 18, 2025 at 3:58 AM
닫혀 있다
잠겨 있다
December 15, 2025 at 2:38 AM
오랜만에 찾아온 곳

술은 듣기 좋았고
음악은 맛있었다.
December 14, 2025 at 3:17 AM
옛날은
가는 것이 아닌
자꾸 이렇게 오는 것이었다.
December 13, 2025 at 2:07 AM
사라지고
잃어버리고

내 옆에 없는 것들이 많이 생각 나는 날
December 12, 2025 at 5:43 AM
사이가 좋아보이길래...
December 11, 2025 at 2:15 AM
불쑥 떠오르는 것들은
대부분 그냥 그대로
흘려보내야 할 것들이다.
December 10, 2025 at 3:34 AM
빛이 흐려지고
색이 바래지는…
어쩌면
당신과 나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담아본다.
December 8, 2025 at 2:22 AM
불 그리고 빛
December 7, 2025 at 12:29 AM
많은 사람들과 생각들이
내 머리속에
들어오고 나가는 골목길
December 6, 2025 at 2:14 AM
힘이 들고 있다
December 4, 2025 at 2:41 AM
내 기억속에 무수한 사진들처럼
사랑도 언젠가는 추억으로 그친다는 걸
난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신만은 추억이 되질 않았습니다.
사랑을 간직한 채 떠날 수 있게 해준 당신께
고맙단 말을 남깁니다.
December 2, 2025 at 2:33 AM
요즘 나는 내 생각의 무게가
큰 돌덩이만큼이나 무겁다고 느껴진다.
생각만 하고
그 생각을 실천으로 혹은 행동으로
드러나지 않는 빈도가 높아진다.
그 무게에 짓눌려
행동으로 드러나지 못하는
내 모습이 불편해지기에
작은 것부터 생각보다 행동을 우선하는
습관을 가져보겠다고 다짐해본다.
November 30, 2025 at 3:46 AM
길에서 전화기를 우연히 마주하고
문득 누군가에게 전화가 하고 싶어졌지만
전화를 받을 수 없는 사람들만 떠올랐다.
어쩌면
전화를 하고 싶지 않았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November 29, 2025 at 1:59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