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가군은 말이야... 왜 질투 안해?" "지..! 그, 그런 낯간지러운걸 어떻게 해..." 이치반이 시선을 하늘로 하고 머리를 긁적인다. 그 미적지근한 반응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쵸우는 선글라스 너머로도 보일만큼 눈을 잔뜩 찌푸리며 이치반의 얼굴을 자기 쪽으로 돌렸다. "나는 하는데?" "오...오우" "왜 안하지?" "그, 그야..." 쵸우가 계속해서 이치반을 노려본다. 그 시선에 다시 이치반이 눈길을 피하며 이번에는 땅을 쳐다보기 시작했다. "쵸, 쵸우가 나만 좋아하는게 보여서...굳이? 싶달까..." 삐끗, 잔뜩 노려보던 쵸우의 미간도 순간적으로 풀려버렸다. 쵸우도 생각하지 못한 말에 드물게 얼굴이 빨개질 거 같았다. "귀여운 소리를 다할 줄 아네 카스가군." "엑? 어디가?! 그냥.. 사실을. 말한건데..." "흐응~ 그렇단 말이지? 알았어." "쵸우! 오늘 우천반점 가도 될까? 나 쵸우가 만든 볶음밥 먹고 싶은데" "미안 카스가군.. 오늘 중요한 손님이 온다그래서" "아

* 용8 엔딩 이후 시점, 서브 스토리에 대한 스포 있습니다. 인쇄하여 판매하려 했으나 개인사정으로 어려울 듯 하여 포스타입에 공개합니다... 추후에 소장본 뽑을 때는 블루 스카이로 공지할게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