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서형·최홍만, 서로 다른 일상 속 진심”…‘전지적 참견 시점’ 따스한 교감→흥 넘친 밤 #조서형 #최홍만 #전지적참견시점
조서형과 최홍만이 나란히 각자의 방식으로 토요일 밤을 물들였다. 한 사람은 주방의 열기 한가운데서, 또 다른 한 사람은 제주 들판을 누비며, 평범한 하루에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카메라는 바쁜 손끝과 진솔한 대화, 그리고 미소로 물든 관계까지 고스란히 포착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 368회는 조서형 셰프와 최홍만의 대조적인 일상을 담아낼 수 있었다. 서로 다른 공간,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지만 결국 닿는 감정에는 따스함이 있었다. 조서형의 손끝에서 완성된 각종 한식 요리와 최홍만의 제주의 하루는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조서형·최홍만, 서로 다른 일상 속 진심”…‘전지적 참견 시점’ 따스한 교감→흥 넘친 밤 / MBC예능프로그램전지적참견시점방송캡처
조서형 셰프는 중학교 시절 요리자격증을 취득하고 전국 대회를 휩쓴 이력을 공개하며 프로페셔널의 면모를 보였다. 24살에 식당을 오픈한 후 단 한 번도 만석이 아니었던 경험은 ‘장사 천재’라는 수식어를 더욱 입체적으로 만들었다. 조서형의 집 역시 각종 요리도구와 앙념, 그릇 등 전문가다운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녀는 대기업 재벌 가문에서 전해 내려온 요리 서적까지 선물받은 사연도 소개하며 남다른 인연을 전했다.
특히 아침 식사로 콩나물솥밥을 준비하며 솥 하나로 3가지 메뉴를 선보인 장면은 실용성과 창의성을 동시에 드러냈다. 예비 신랑이 등장해 함께 식사를 나누는 모습에서 “저랑 잘해보실래요?”라는 조서형의 유쾌한 플러팅이 펼쳐져 스튜디오에는 순간 핑크빛 바람이 불었다. 아침 식사 이후 결과물에 대한 자부심이 묻어나는 모습이 더해졌다.
조서형은 직접 식재료를 고르기 위해 가락시장에 들렀다. 흑곰치, 꽃게 등 신선한 재료를 골랐고, 젓갈 가게에서는 사용하는 젓갈의 품질을 꼼꼼하게 체크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회계 담당 매니저가 하루 200만원이 드는 식자재비에 놀라는 순간, 조서형 특유의 ‘테토녀’ 매력이 발휘되며 극과 극 케미도 펼쳐졌다.
식당 오픈을 앞두고 프렙 과정에서는 34kg 대왕피문어, 기름가자미, 송이버섯 등 희귀한 식재료가 등장했다. 조서형과 직원들은 각자의 역할에 집중하면서 오픈 준비에 속도를 냈다. 실제 영업이 시작되자 국내외에서 찾아온 손님으로 연신 만석을 이뤘고, 대표 메뉴로 손꼽힌 문어 들기름 국수, 한우육회와 낙지탕탕이, 매운 시래기조림과 삼겹살 코스에 대한 손님들의 극찬이 이어졌다. 특히 ‘먹교수’ 이영자의 무한 감탄과 조서형의 요리 철학이 그대로 전해진 한식 코스는 맛 이상의 경험을 선사했다.
반면 제주도에서는 최홍만의 ‘소시민’ 라이프 2탄이 펼쳐졌다. 그는 헬스장에서 160kg 턱걸이, 135kg 랫풀다운 등 압도적인 피지컬로 남다른 운동 습관을 보여줬다. 두 매니저의 도움 아래 본격적인 훈련을 이어가며, 운동이 삶의 일부임을 자연스럽게 전했다. 이어 썸과 관련한 진솔한 에피소드도 공개됐다. 이상형을 밝힌 뒤 많은 연락을 받았다는 사연, 한 명과 썸이 진행 중임을 고백하며 솔직한 인간미를 드러냈다.
최홍만은 농부가 본업인 부상훈 매니저의 귤 농장에서 일당백 아르바이트생으로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였다. 키를 활용해 높은 곳의 귤을 수확하고, 도중에 빵과 바나나우유를 즐기는 장면은 소탈한 매력을 더했다. 매니저들과의 관계는 가족 이상으로 따뜻했다. 안덕기 매니저의 건강을 걱정하는 모습, 오랜 시간 함께해온 만큼 걱정과 응원을 주고받은 대화들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방송 말미 이영자, 손님, 매니저 등 다양한 인물의 반응을 통해 조서형의 한식과 식당 경영 철학이 재조명됐다. 동시에 제주에서 매니저들과 함께하며 진솔한 마음을 나누는 최홍만의 모습도 깊은 인상을 줬다. 두 인물의 일상은 각각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소소한 기쁨과 진심을 나누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보여줬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방송은 2049 시청률 1.5%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최홍만이 스튜디오에서 사자와 호랑이는 이길 수 있지만 칠게는 무섭다며 극명한 리액션을 보였던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인 4.8%까지 올랐다. 다음 주에는 ‘폭군의 셰프’로 주목받은 배우 이주안의 첫 출연, 김석훈의 애장품 기부와 리퍼브 마켓 에피소드 등 새로운 인물들의 이야기가 예고돼 기대를 높인다.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밤 11시 10분에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