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송영규 대신 임철형이 무대에 오른다. 지난 25일 제작사 ㈜쇼노트는 예매처 등을 통해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캐스팅 변경 소식을 전했다. 쇼노트 측은 "페니맨 역 송영규 배우의 일신상의 이유로 7/27(일) 공연부터 페니맨 역은 임철형 배우 원캐스트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송영규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이어 "갑작스러운 캐스팅 변경으로 공연 관람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캐스팅 변경으로 인한 취소 및 환불을 수수료 없이 가능하고, 예매처 고객 센터를 통해 문의 부탁드린다"고 알렸다.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페니맨 역에 송영규, 임철형 더블 캐스팅으로 공연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송영규의 하차로 인해 임철형이 남은 공연을 모두 소화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최근 경인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달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송영규를 수원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송영규는 지난달 19일 용인시 기흥구에서 처인구까지 약 5㎞를 만취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송영규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송영규의 음주운전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그가 출연 중이던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드라마 '아이쇼핑'과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 모두 피해를 입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