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팬레터’가 10주년을 맞아 한 편의 영화 같은 드라마 트레일러를 공개하며 관객들의 호기심과 기대를 동시에 자극했다. 영상은 1930년대 경성의 낭만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문인들이 마주한 예술적 고뇌와 우정을 섬세하게 비춘다. 한옥과 근대 복식, 그리고 짙은 아날로그 감성이 어우러진 장면들은 마치 시대극을 보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트레일러에서는 작품 대표 넘버 ‘해진의 편지’가 잔잔히 흐르며, 배우들이 실제 인물에 녹아든 비주얼과 표정 연기가 돋보인다. 인물들은 차례로 모습을 드러내며 얽히고설킨 비밀스러운 관계를 암시한다. 특히 서정적인 영상미와 세밀한 클로즈업, 다양한 표정의 교차는 팬레터만의 달콤한 낭만과 씁쓸한 서정을 더욱 뚜렷하게 부각시킨다. “경성 낭만 다시 피어난다”…뮤지컬 ‘팬레터’ 10주년 트레일러→예술의전당 무대 예고 이번 트레일러 공개는 무대 이전에 미리 명품 배우진의 압도적 연기력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10년간 꾸준히 사랑받아온 ‘팬레터’는 국내를 뛰어넘어 해외에서도 그 예술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대표적으로 2018년 대만에서 한국 배우들과 함께 초청 공연을 진행한 데 이어, 2022년부터는 매해 중국에서 라이선스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2024년 일본 라이선스 초연도 성황리에 마쳤고, 영국 진출을 위한 영어 버전 쇼케이스도 선보였다. 작품은 2024년 일본 ‘제17회 오다시마 유시 번역희곡상’ 작품상과 번역상을, 2025년에는 중국뮤지컬협회 연례시상식에서 베스트 라이선스 뮤지컬상 등 총 7개 부문을 수상하며 국제 무대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입증했다. 지난해에는 2024 K-뮤지컬로드쇼 in 런던에 선정돼 K-뮤지컬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성과도 냈다. 뮤지컬 ‘팬레터’는 김유정, 이상 등 1930년대 문인 모임 ‘구인회’의 일화에서 영감을 받은 창작 뮤지컬로, 천재 소설가 김해진을 비롯해 그를 동경하는 작가 지망생 정세훈, 비밀에 싸인 작가 히카루의 인생과 예술혼, 그리고 사랑 이야기가 첨예하게 얽힌다. 에녹, 김종구, 김경수, 이규형 등이 김해진 역을 맡고, 문성일, 윤소호, 김리현, 원태민이 정세훈으로, 소정화, 김히어라, 강혜인, 김이후가 히카루로 무대에 오른다. 박정표, 정민, 이형훈, 김지철, 이한밀, 김승용, 김지욱, 이승현, 손유동, 장민수, 김태인, 김보현, 송상훈 등 화려한 배우진이 10주년 무대를 함께 빛낼 예정이다. 뮤지컬 ‘팬레터’는 오는 12월 5일부터 2026년 2월 22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배우 옹성우가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의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데뷔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펼쳐진 무대 위에서 옹성우는 ‘윌 셰익스피어’ 캐릭터를 진솔한 연기와 강렬한 에너지로 채웠다. 첫 연극에 나서는 설렘과 긴장 속에서도 무대에 서는 순간, 관객들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옹성우에게 집중됐다.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아카데미, 골든글로브, 영국 아카데미 등 주요 시상식에서의 수상 실적을 자랑하는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16세기 런던을 배경으로 젊은 셰익스피어가 슬럼프에 빠진 상태에서 한 귀족 여성 비올라 드 레셉스를 만나 영감과 사랑을 되찾으며 ‘로미오와 줄리엣’의 집필로 나아가는 과정을 경쾌하게 풀어낸다.   특히 옹성우가 맡은 ‘윌 셰익스피어’는 소설가로서의 자아와 무대 위 인간적 갈등을 동시에 드러내는 인물이다. 옹성우는 이번 무대에서 예술적 영감의 부활, 마음의 성장, 그리고 짙은 감정선을 담아내 호평을 얻었으며 연회장 장면에서는 즉흥적 설렘을, 집필 장면에서는 몰입감 있는 대사 전달로 색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연극계 새 바람”…옹성우, ‘셰익스피어 인 러브’로 데뷔→무대 존재감 증명 / 쇼노트 공연 후 소속사 판타지오를 통해 옹성우는 “데뷔 후 첫 연극이라 많이 떨렸지만 첫 공연을 잘 마친 것 같아서 뿌듯하다. 마지막까지 열심히 할테니 끝까지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 팬클럽 위로(WELO)에 대한 감사도 빠뜨리지 않았다. “위로(WELO) 덕분에 무사히 첫 공연을 마쳤다. 언제나 많은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라는 진심이 담긴 소감을 전했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딕션 미쳤다”, “무대를 날아다닌다”, “너무 잘해서 매일매일 보고 싶다”와 같은 반응을 내며 옹성우의 연기와 무대 매너에 찬사를 보냈다. 관객들의 열렬한 응원과 호평은 옹성우가 앞으로 연극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소속사 측에서도 옹성우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 확장에 주목했다. 한편 옹성우가 ‘윌 셰익스피어’로 주연을 맡은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9월 14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며, 옹성우는 이번 무대를 통해 첫 연극 도전의 소중한 의미와 색다른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