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시 오로라 골프&리조트에서 펼쳐진 2025시즌 KLPGA 투어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갤러리의 이목이 한 홀에 집중됐다. 3라운드에서 샷 이글로 기세를 끌어올린 배소현은 차분한 모습으로 최종 18번홀을 마치며 19언더파 269타를 완성, 시즌 첫 30대 우승자가 됐다. 이번 대회는 7월 영국 북아일랜드에서 열린 디오픈을 관전하고 돌아온 뒤 출전한 첫 경기였다. 배소현은 "시야를 넓히고 온 경험 덕분에 기대와 걱정이 공존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시즌 중 약 1주일간 골프채를 잡지 않고 쉰 탓에 대회 초반엔 공동 60위에 머물렀으나, 2라운드 공동 11위, 3라운드 공동 2위, 4라운드 우승으로 점차 순위를 끌어올렸다. “3라운드 샷 이글 결정적”…배소현, 오로라월드 챔피언십 19언더 통산 4승 / 연합뉴스 경기 흐름에서 3라운드 샷 이글은 승부의 흐름을 바꾼 결정적 장면이었다. 배소현은 "그 샷 이글을 통해 더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다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우승으로 2024시즌 첫 승을 챙긴 배소현은 지난해 3승에 이어 통산 4승을 거두는 기쁨을 누렸다. 우승 후 배소현은 “디오픈 현장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중심축이 흔들리지 않는 스윙 모습을 보고, 개인적으로 백스윙 동작을 교정했다”고 밝혔다. 또 "은퇴할 때까지 경쟁력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롱런에 대한 의지도 전했다. 배소현은 “신설 대회 우승이 이번 포함 두 번째라 앞으로도 이런 무대가 많아지길 바란다”며 “14일 개막하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그리고 작년 타이틀을 차지했던 KG레이디스오픈 타이틀 방어가 올해 남은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번 우승으로 배소현은 신설 대회 강세를 이어갔으며, KLPGA 투어 30대 챔피언으로서 후배 선수들에게 ‘선수도 사람으로서 삶의 균형’을 조언했다. 다음 대회는 14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으로 예정돼 있다.

강원도 원주시 오로라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KLPGA 투어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마지막 날, 페어웨이 곳곳에서 선수들의 샷과 관중의 숨죽인 응원이 교차했다. 압도적 집중력 속에 마지막 18번 홀로 접어든 배소현은 2ｍ가 조금 안 되는 파 퍼트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1타 차 우승을 확정했다. 배소현은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고지원·성유진의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렸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하며 시즌 첫 승과 더불어 KLPGA 투어 통산 4승째를 달성했다.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은 올해 신설된 대회였고, 배소현이 초대 챔피언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배소현은 1라운드부터 선두권을 유지하다가, 3라운드까지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마지막 날을 맞았다. 배소현은 4라운드 7번, 8번 홀 연속 버디로 고지원을 따돌렸고, 이후 성유진과 선두다툼을 이어가며 14번, 15번 홀 연속 버디로 2타 차 단독 선두까지 치고 올랐다. “버디 5개 몰아치기”…배소현, 오로라월드 챔피언십 1타 차 우승 / 연합뉴스 17번 홀(파3)에서는 배소현의 티샷이 그린 옆 러프에 빠진 상황에서 성유진이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한 타 차까지 추격했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선 성유진이 6.5ｍ 거리 버디 퍼트를 놓쳤고, 고지원이 버디를 성공시키며 배소현과의 격차를 1타로 좁혔다. 배소현은 실수 없이 마지막 파 퍼트를 성공시켰고 시즌 첫 승의 기쁨을 안았다. 이번 우승으로 배소현은 지난해 9월 제13회 KG레이디스오픈 이후 약 11개월 만에 정상에 섰다. 1993년생인 배소현은 올해 KLPGA 투어에서 30대 선수로 처음 우승했고, 지난해 KG레이디스오픈 우승에 이어 연속 30대 챔피언 이름을 올렸다. 우승 상금은 1억8천만원이다. 시즌 상금 및 대상 포인트 선두 이예원은 15언더파 273타로 박지영, 노승희와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고지원의 언니 고지우는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10위를 차지해 자매가 모두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KLPGA 투어는 이번 대회로 상반기 일정을 마쳤으며, 7일 제주도에서 제12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를 시작으로 하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강원도 원주시 오로라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마지막 날, 갤러리는 숨죽인 채 마지막 퍼트에 집중했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배소현은 흔들림 없는 플레이로 현장을 장악했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침착하게 파 퍼트를 성공시키며 배소현은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총상금 10억원 규모로, 3일 동안 강원도 원주시 오로라 골프&리조트(파72·6,509야드)에서 진행됐다. 배소현은 마지막 4라운드에서 볼 수 없는 완벽한 경기를 보였다.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쓸어 담으며, 5언더파 67타로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버디 5개 완벽 라운드”…배소현, 19언더파로 오로라월드 초대 챔피언 / 연합뉴스 배소현은 3라운드까지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였다. 7번과 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14번과 15번 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잡아냈고, 2타 차 선두로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막판 성유진과 접전 양상이 펼쳐졌다. 17번 홀에서 성유진이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다시 1타 차로 따라붙었다. 고지원도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뒤를 쫓았다. 이에 따라 우승 행방이 마지막 퍼트에 달렸다. 18번 홀에서 배소현은 약 2ｍ 거리의 파 퍼트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1타 차 우승을 확정했다. 이에 배소현은 공동 2위 성유진, 고지원(이상 18언더파 270타)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올해 신설된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억8천만원이다. 배소현은 올해 첫 우승과 함께, 통산 승수를 4승으로 늘렸다. 지난해 9월 제13회 KG 레이디스오픈 이후 11개월 만의 정상 복귀다. 시즌 상금 및 대상 포인트 선두 이예원은 15언더파 273타로 박지영, 노승희와 함께 공동 5위로 마쳤다. 고지원과 자매인 고지우도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10위에 올라 자매 동반 ‘톱10’ 진입을 이뤘다. 배소현은 이번 우승으로 시즌 본격적인 반격에 나설 전망이다. 차기 대회 일정과 순위 경쟁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초여름의 긴장감이 코스를 감싸 안았다. 뜨거운 장타 대결을 앞두고, 선수들의 눈빛에서 결연한 의지가 전해졌다. 샷 한 번, 바람 한 번에 순위가 뒤바뀔 이번 대회에 KLPGA 투어 대표 장타자들이 나선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20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안산 더헤븐 컨트리클럽 웨스트·사우스 코스(파72)에서 주말 대회를 연다. 이번 대회는 장타가 승부를 가를 무대로 꼽히며, 이동은과 배소현이 주목받고 있다. “장타 대결 예고”…이동은, 더헤븐CC서 2연승 도전→배소현 타이틀 방어전 / 연합뉴스 이동은은 지난해 신인 시절 장타 3위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는 장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DB그룹 한국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두며 장타와 정교한 샷, 퍼팅의 삼박자를 모두 갖췄음을 보였다. 이에 따라 2주 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에 도전한다. 배소현은 KLPGA 투어에서 3년 연속 장타 순위 10위 안에 든 고감도 장타자다. 지난해 더헤븐CC에서 연장 승부 끝에 우승하며 코스 레코드까지 세운 경험이 있다. 배소현은 첫 타이틀 방어전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대회 코스는 장타자에게 유리한 파 4, 파 5 홀이 많아 티샷에서의 우위를 무기로 삼을 선수들이 즐비하다. 장하나, 김세영, 박성현, 최혜진 등 역대 우승자들도 장타력으로 강세를 보인 곳이다. 이동은은 “컨디션도 좋고 최근 퍼트 감각도 올라왔다. 침착하게 경기에 임해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티샷을 페어웨이에 두고, 핀 위치에 맞춰 아이언샷을 전략적으로 시도하겠다. 파 5홀에서는 과감하게 공격하겠다”고 덧붙였다. 배소현 또한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나서는 대회여서 의미가 남다르다. 장타로 승부를 걸 수 있는 홀이 많아 준비를 단단히 했다”며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예원은 시즌 3승을 기록하며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타수 등 주요 개인 타이틀 경쟁을 이끌고 있다. 시즌 다승을 노리는 박현경, 홍정민, 김민선, 김민주, 정윤지, 박보검 등 우승자들도 모두 출전해 챔피언 경쟁에 나선다. 최근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을 차지한 신인 김시현 역시 “점점 정규투어에 적응하고 있다. 이번에는 새롭게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배소현에게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넘겨준 서어진도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박민지는 KLPGA 투어 최다승(20승)에 단 1승만을 남겨 새로운 기록 달성에 도전한다. 이밖에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차례 우승한 박희영이 초청 선수로 참가해 동생 박주영과 자매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KLPGA 투어의 주말 장타 대결은 20일 개막하며, 우승자의 영광과 순위 표의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드라이버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찬 샷이 주말 그린 위를 가득 메울 전망이다. 2연승을 노리는 이동은과 짜릿한 타이틀 방어에 나선 배소현, 두 명의 장타자가 대결 구도를 형성하며 KLPGA 투어의 묘미를 더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20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안산 대부도 더헤븐 컨트리클럽 웨스트·사우스 코스(파72)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이동은과 배소현 등 KLPGA를 대표하는 장타자들이 우승을 향한 각축전을 펼칠 예정이다. “2연승 질주 도전”…이동은, KLPGA 더헤븐대회→배소현과 장타 경쟁 / 연합뉴스 이동은은 신인 시절이던 지난해 장타 3위에 올랐고, 올해에는 마침내 장타 1위 자리에 올라섰다. 지난 15일 DB그룹 한국여자오픈에서 장타력과 향상된 퍼팅으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입증했다. 반면 배소현은 2022년 이후 최근 3시즌 연속 장타 랭킹 10위 내에 이름을 올리며 꾸준한 페이스를 자랑한다. 특히 지난해 더헤븐CC에서 우승을 거머쥐었고, 2라운드에서 10언더파 62타를 기록하는 코스 레코드를 세워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두 선수 모두 드라이버 탁월한 비거리로 곧바로 그린을 공략하는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이번 대회 레이아웃 역시 장타자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역대 우승자 명단에도 장하나, 김세영, 박성현, 최혜진 등 당대 대표 장타자들이 포진해 있다. 이동은은 "장타에 퍼팅까지 살아난 만큼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배소현 역시 "지난해의 감동을 되살려 반드시 타이틀을 지키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시즌 3승을 거둔 이예원이 네 번째 우승 및 상금왕을 노려 도전장을 던졌다. 올해 우승자 박현경, 홍정민, 김민선, 김민주, 정윤지, 박보검과 지난 두 차례 대회 연속 준우승을 거머쥔 신인 김시현, 그리고 연장전 패배의 아쉬움을 안았던 서어진 등도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아울러, KLPGA 투어 최다승 기록 1승을 남긴 박민지의 우승 여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회 우승 경력이 있는 박희영과 동생 박주영의 자매 대결도 관심을 끈다. 이번 대회는 시즌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서 상위권의 순위 경쟁에 또 한 번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경쟁자들의 치열한 순위 싸움과 더불어 이동은의 2연승, 배소현의 타이틀 방어전 결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잔뜩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시작된 티샷은 조용히 페어웨이를 가르며 날아갔다. 많은 이들의 예상을 깨뜨린 결과 앞에, 골프장엔 놀라움과 환호가 교차했다. 누가 봐도 이변의 주인공은 명확했다. 14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 플레이 조별리그 1차전에서 김소이는 배소현을 1홀 차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최단타자 반란”…김소이, KLPGA 매치플레이서 배소현 제압→1차전 이변 / 연합뉴스 이날 대결은 매치플레이에서 장타가 유리하다는 일반적 정설을 깨뜨린 상징적인 한 판으로 기록됐다. 김소이는 지난해 드라이버샷 비거리 113위(220.42야드)로 전체 선수 가운데도 하위권이었고, 올해 역시 비거리 순위 112위를 기록중이다. 반면 배소현은 같은 기간 장타 부문 5위(252.21야드), 시즌 11위를 기록하고 있다. 배소현은 지난해만 3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9위(8억1천719만원)에 올랐고, 김소이는 59위(1억8천221만원)로 간신히 시드를 지킨 바 있다. 전반 홀을 1홀 차로 끌려가던 김소이는 12번 홀(파5)과 13번 홀(파3)에서 배소현이 파를 놓친 틈을 타 연달아 가져오며 경기를 뒤집었다. 14번 홀(파5)에서는 버디로 3홀 연속 승점을 챙겼다. 이후 15번 홀에서 배소현에게 버디를 내주며 1홀 차로 쫓겼으나, 16·17·18번 홀을 무난하게 파세이브하며 리드를 그대로 지켰다. 팬들은 SNS를 통해 "매치플레이의 묘미가 살아난 경기"라며 환호했고, 현장에서도 김소이의 차분한 마무리에 박수가 쏟아졌다. 이 승리로 김소이는 조별리그 1차전을 승리하며 선두로 출발했다. 앞으로 남은 조별 예선 결과에 따라 8강 진출이 가능해졌고, 순위 변동 역시 유동적으로 펼쳐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