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깊어진 야성”…엔하이픈, 치명적 다크로맨스→팬들 압도 #엔하이픈 #DESIRE:UNLEASH #코첼라
짙어진 어둠 속에서 엔하이픈이 스스로를 던졌다. 욕망이라는 이름에 스며든 붉은 온기, 긴장감은 공연장 조명 사이로 차분히 번졌고, 팬덤 ‘엔진’의 심장도 조용히 요동쳤다. 미국 ‘코첼라’를 무대로 쌓아온 감각적 자신감이 미니 6집 ‘DESIRE : UNLEASH’에 응축됐다. 오랜 시간에 걸쳐 준비해온 새 앨범에 담긴 이들의 치열함과 진심은 첫 소절부터 리스너를 잡아당겼다. 각각의 목소리는 감춰 온 욕망을 서서히 열어젖히며, 사랑과 성장의 내면을 또렷이 드러냈다.
엔하이픈(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은 5일 오후 1시, 미니 6집 ‘DESIRE : UNLEASH’를 전 세계에 발표했다. 유니크한 색채의 다크 로맨스는 이번 앨범에 한껏 집약됐으며, 발매 전부터 218만 장의 선주문량을 기록하는 뜨거운 글로벌 반응을 입증했다. 이 앨범은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마침내 표면으로 드러내는 욕망의 파동을 치명적으로 그려낸다.
“더 깊어진 야성”…엔하이픈, 치명적 다크로맨스→팬들 압도
이번 컴백은 7개월 만이다. 멤버 정원은 “코첼라를 통해 더 많은 이들에게 엔하이픈을 알릴 수 있었다”며 강한 책임감을 내비쳤다. 제이는 “‘코첼라’ 무대의 에너지를 앨범에 고스란히 담고 싶었다. 완성도에 가장 크게 집중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니키 역시 팬들에게 “오래 준비한 만큼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들려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앨범의 핵심 키워드 ‘욕망’은 각 곡마다 다채로운 질감으로 스며든다. 희승은 “모든 곡이 각기 다른 색채를 지니고 있다는 점이 이번 앨범의 매력”이라고 밝혔다. 성훈은 오랜만에 다크한 분위기로 돌아온 만큼 팬들이 엔하이픈 특유의 진면목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우는 “데뷔 초부터 우리에게 욕망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 있을 수 없었다”며 새 앨범에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타이틀곡 ‘Bad Desire (With or Without You)’는 독특한 디테일이 가득해 반복 청취할수록 매력을 더한다. 제이크는 “엔하이픈만 소화할 수 있는 곡이라 생각한다”고 말했고, 성훈은 “정적이지만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욕망을 담은 눈빛에 주목해 달라”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에는 제이가 전곡 프로듀싱과 기타 연주에 참여한 ‘Helium’도 수록돼 자신만의 음악색을 더했다. 희승은 “‘Helium’이 무대 위에서 강렬한 에너지를 전할 곡이라 생각해 기대된다”는 바람을, 성훈은 ‘Flashover’의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자신이 맡은 파트의 인상적인 가사를 강조했다. 니키는 선공개곡 ‘Loose’에 대한 애정과 함께, 미국 방송 출연을 통해 새겨진 추억도 언급했다.
엔하이픈은 이번 활동을 통해 "무대를 본 순간 저 그룹은 확실히 잘한다"고 인상 깊은 평가를 듣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제이크는 “엔하이픈만이 완성할 수 있는 결과물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선우는 “이번 활동은 아쉬움 없이 달릴 예정이고, 페이스를 잃지 않고 남다른 퍼포먼스로 그룹을 한 단계 도약시키고 싶다”고 다짐했다.
5년 차 그룹으로서 느끼는 성장은 ‘코첼라’ 경험에서 비롯된 내적 변화로 명징하게 드러난다. 정원은 “연차가 마음가짐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경험에서 무게감이 생긴다”고 설명했으며, 희승은 “멤버들과 함께 논의하며 창작과 무대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픈 마음이 커졌다”고 털어놨다. 제이크 역시 매 콤백마다 사소한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 쓸 수밖에 없는 부담과 설렘을 동시에 말했다.
‘코첼라’에서 경험한 긴장과 희열은 엔하이픈의 무대 장악력을 한층 성장시켰다. 제이는 “꿈이었던 무대에서 쌓은 자신감으로 이번 활동에서 더 깊은 인상을 남기고 싶다”고 전했다. 선우와 니키 또한 그 무대의 에너지와 ‘즐기는 자가 이긴다’는 태도를 자신들의 성장과 연결하며 각자의 애티튜드를 다잡았다.
여섯 번째 미니 앨범으로 돌아온 엔하이픈은 팬들에게 “성숙해진 모습으로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가겠다”며 깊은 애정과 다짐을 전했다. 완성도 높은 트랙들과 진정성 어린 퍼포먼스, 엔하이픈만의 다크 로맨스가 교차하는 ‘DESIRE : UNLEASH’는 5일 오후 1시, 전 세계 온·오프라인을 통해 공개된다. 변하지 않는 믿음 위에 새롭게 쌓인 열정과 내면의 욕망, 그 불꽃을 이 그룹은 또 어떤 무대로 그려낼지, 엔하이픈의 이 새로운 여정에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