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자동차검사, 도로, 항공, 철도 등 전 분야에 걸친 교통안전망을 구축한다고 14일 밝혔다. 출처=한국교통안전공단 이는 공공부문 AI 대전환 국정과제에 발맞춰 'AI 기반 교통안전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전략이다. 공단은 이사장 직속의 'AI미래전략실'을 신설하고, 기존 디지털전략실을 'AI디지털실'로 확대 개편했다. AI디지털실 산하에는 기획과 실행 기능을 담당하는 'AI혁신처'를 두어 조직 역량을 강화했다. AI미래전략실은 공단 전체의 AI 정책 수립, 서비스 발굴, 윤리 기준 관리 등을 총괄하며, AI 대전환 추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AI디지털실은 서비스 구축, 공통 플랫폼 개발, 성과 및 품질 관리 등 실무 중심의 허브 기능을 수행한다. 또한 AI 전문가와 협업해 현장 적용이 가능한 과제를 개발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AI 교육을 병행해 조직 전체에 'AI DNA'를 심는다는 계획이다. 공단은 올해 말까지 'AI 공통 플랫폼 구축 용역'을 완료하고,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해 AI 데이터 분석 체계를 표준화하고 교통 분야별 AI 모델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앞으로는 AI와 디지털기술, 빅데이터를 결합한 ‘AI 교통안전 혁신 전략’도 추진된다. 자동차검사, 운수종사자 자격시험, 사업장 안전관리 등 분야에 AI를 적용해 사고를 사전에 예측하고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뉴시스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전국에서 총 3218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추석 연휴는 오는 10월3일부터 12일까지 최장 10일간 이어지며, 귀성 행렬은 10월5일에 집중되고 귀경은 연휴 내내 분산될 것으로 예상됐다. 국토교통부는 추석 연휴 전날인 10월2일부터 12일까지를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 관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휴는 개천절과 한글날 사이에 이어지며, 최소 7일에서 최대 10일간 이어지는 만큼 작년보다 이동 인원이 8.2% 늘어난 3218만명으로 추정됐다. 다만 이동 분산 효과로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은 2% 줄어든 775만명으로 예상됐다. 이동 수단은 승용차가 84.5%로 가장 많을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도로 하루 평균 통행량은 542만대로 작년보다 2.4% 줄어들지만, 추석 당일인 10월6일에는 귀성·귀경객과 성묘객이 몰리며 667만대가 예상돼 작년보다 2.3% 증가할 전망이다. 귀성길은 10월5일에 집중돼 서울에서 부산까지 8시간10분, 목포까지 6시간50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귀경길은 10월6일부터 본격화돼 부산에서 서울까지 9시간50분, 목포에서 서울까지 9시간10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귀경 출발은 10월8일 오후에 가장 선호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시스 정부는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 관계기관 합동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하고, 고속·일반국도 274개 구간을 혼잡 예상 구간으로 지정해 차량 우회를 안내할 예정이다. 고속도로 갓길차로 69개 구간을 개방하고, 경부선 양재~신탄진 구간의 버스전용차로를 4시간 연장 운행한다. 또 버스·철도 운행 횟수는 15.2%, 좌석은 11.9% 늘린다. 추석 전후 10월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은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또한 졸음쉼터와 휴게소를 추가 운영하고, KTX·SRT 역귀성 요금 할인과 함께 교통약자를 위한 자동발매기 시범 설치도 추진된다. 공항은 출국장을 최대 60분 일찍 개방하고 인천공항 1터미널 대기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개한다. 여객선 터미널과 공항에는 임시주차장을 추가 확보한다. 이번 대책에는 AI 기술도 적극 활용된다. AI 기반 교통사고 위험구간 관리 확대, 안전띠 착용 여부 자동 검지 시스템 운영, 고속도로 순찰영상 AI 분석을 통한 위반 차량 공익신고 등이 추진된다. 집중호우 등 기상 악화에 대비해 취약 시설물 실시간 모니터링과 수해복구 장비 사전 확보도 병행한다. 열차 서행, 항로 우회 등 선제적 대응책도 마련됐다. 엄정희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승용차로 이동하는 경우 출발 전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이동 중에도 도로전광판 등 실시간 교통안전 정보를 반드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