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렴 바로 눈 붙였다 일어나면 부끄러울 글이겠지만 속에 담아두기만 하다 어딘가 꼭 꺼내놓고 싶던 말 아무도 모르게 끄적일 수 있게 돼서 좀 속시원하네요

그때까지 앞으로 시간이 3년 5년 10년이 걸릴지 아무도 모르지만 나중에 보면 아주 멋질 거예요...!!✨️✨️

새벽 감성이라 뜬금없는 말이 산더미이지만 저걸 다 해냈을 때 이 트윗을 다시 보고싶어요

지금 하고 있는 첫 스토리 애니메이션 제작이 끝날 때, 컴퓨터를 장만했을 때, 첫 방송을 켰을 때, 앞으로 하고싶던 애니메이션을 제작 할 때마다 또 이따금씩...

또 저는 앞으로 하고싶은 것을 계속 상상하고 되내이면서 설렘을 느낍니다

조금 끄적이자면...

지금 낡은 노트북을 바꿔서 좋은 작업 환경을 마련하고, 공부해서 실력을 키운 다음 제가 상상한 애니메이션을 모두 만들고, 더불어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그림 그리며 소통하기!!

오만하지만 저는 못할 거라는 생각이 안 들어요 일단 다 될건데 그 시기가 올 때까지 시간만 빨리 지나가주면 모두 다 이루어질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것도 인생에서 첫 장기 프로젝트라고 제 스스로 기대되기도 하고 중간에 포기하고 싶을까 두렵기도 합니다 그래도 하고싶던 걸 머릿속 그대로 직접 차근차근 완성해나갈 때 느끼는 설렘이 늘 원동력이 됩니다

작화 몇 개면 되는 간단한 페이드인아웃 원툴 애니메이션으로 스스로 타협을 했고, 그에 적합한 만들고 싶었고 좋아하는 노래를 지금 제작하는 중에 있습니다

중간에 번아웃이 와서 작업 기간이 많이 지연됐지만 최근에 다시 시작하게 됐어요😶‍🌫️

그렇지만... 본 건 많아서 한없이 높은 눈과 공부하기 귀찮아서 덜떨어진 실력에서 생기는 간극으로 작업 시간이 남들의 2-3배는 되는 바람에 제가 상상하는 애니메이션은 꿈도 못 꾸는데요......

답장이 없는 건지 느린 건지 못 기다려서 그냥 싸인만 꽁꽁 숨겨서 인스타 업로드 햇다ㅠ 우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