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mia
youngmia.bsky.social
우아mia
@youngmia.bsky.social
우아한지 어떤지 모르는.
젊지도 늙지도 않은.
벌써 꽃이 폈고
이제는 꽃이 필 준비를 하고
자연의 시간은
늘 그렇게 정직해서
내가 이토록
떨리게 좋아하나보다.
어지러운 세상도 좋아져라~
생각하며
짧은 다리
종종거리며 걸었다.
March 16, 2025 at 9:10 AM
새 학기.
애들이 더 바쁠텐데
엄마가 감기몸살로
삼일째 몸져누움.
푹 쉬지는 못하지만
몽롱한 항생제 덕분에
자도자도 계속 잠이 온다.
오전 9시 경량패딩만 두르고 병원가는데
겨울 갔구나. 야아~~~~~
맘으로 소리지름.
March 10, 2025 at 2:37 AM
심장이 뜨거운 일을 하는 건
어떤 기분일까?
March 5, 2025 at 11:43 AM
치카하고 잘 준비해야지.
내일 6시에 일어나야하니까.
당연히
바로 자지는 못하지만
누울 수는 있잖아.
March 5, 2025 at 11:22 AM
요즘
왜 이렇게
누군갈
만나고 오면 기분이 별로인지.
순전히 내 문제다.
오늘도 브런치 모임 후
집에 와서 기분이 안좋아서
멍하니
넷플릭스를 켰다.
옛날 드라마들이 엄청 올라왔더라.
시크릿가든
이렇게 재밌었구나
끝을 알아서일까 처음부터
왜 이렇게 슬플까.
현빈 저렇게 멋있었구나
하지원 저렇게 연기를 잘하다니.
아 감탄하며 초반부봤다.
나야. 나야. 나야.
제발. 행복하자. 응.
March 5, 2025 at 11:13 AM
불안과 설렘이 공존하는 계절.
겨울같은 눈이 와도
춥진 않았다.
March 4, 2025 at 7:21 AM
새벽에 생리 시작.
10시 미사
둘째 입학식까지
다녀왔더니
온 몸이 근육통이다.
무슨 중등입학식에
학부모가 그리 많은지..
안가려다 주변엄마들 다 간다기에
애 섭섭할까봐
어쩔 수 없이 간 엄마는
참 다들 극성이다~싶고.
나도 별수없이
원치 않는 극성 중 하나인데
입다물어라 하고 ㅎㅎ
젊은 엄마아빠 많더라.
늙은 엄마는 온 몸이 쑤신다.
March 4, 2025 at 6:29 AM
술 앞에서

남편의 유혹에
쉽게 넘어간다.
크으..
너무 독한데
독해서 좋다.
March 1, 2025 at 1:06 PM
미세먼지 속
마스크 쓰고 걷다보니 비가 추적추적 오다 그쳤다.
올림픽 공원 위 아래
두 바퀴~
9302걸음 걷고
커피 마신다.
먼지 따위
걷기 좋은 온도면 충분하네.
March 1, 2025 at 7:05 AM
한동안 맥주를 안마시다가
와인이 떨어져서
어쩔 수 없이
시원하게 마셨더니
다음 날 컨디션이 너무 안좋았다.
와인을 마시기 전엔 몰랐지
맥주 니가 나쁜 술이란 걸.
실제로 술 중에 맥주가 제일
몸에 안좋다는 얘기를 듣고
내 몸이 반응했나? ㅎㅎㅎ
February 27, 2025 at 11:27 AM
얼마전
여보 또 나가? 라는 제목의 다큐였나.
은퇴한 아내분이
걷기로 국토대장정하고도
시시때때로
전국 이곳저곳을 걸으러 나간다는 내용.
교직에 계셨던 어르신이 은퇴 후
사람들 만나면
매번
남편구박 자식걱정 자식자랑 으로 이어지는 비생산적인 대화패턴에
넌더리가 나서
걷기 시작했다는 말씀이 문득 종종 생각난다.
나도 진즉 넌더리가 났거든.
February 27, 2025 at 11:22 AM
날이 좋아서
날이 너무 좋아서
9709 걸음.
February 27, 2025 at 11:14 AM
속마음 털고 나니까
기분 좋다.
속이 시원~~~하다~~~
a stuffed penguin is sitting at a table with a laptop and headphones on
ALT: a stuffed penguin is sitting at a table with a laptop and headphones on
media.tenor.com
February 27, 2025 at 3:27 AM
음미 중
February 26, 2025 at 3:51 AM
바람은 찬데
더워. 땀난다.
February 26, 2025 at 3:46 AM
내 편이라 해놓고
연락이 없네.
뒷통수 맞거나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을 보거나
그래봤자
뭐 어쩌라고 싶네.
February 24, 2025 at 9:31 AM
그 사람때문억
내 맘이 너무 힘들어서
뒷담화를 해야겠어.
1년동안 참으면 뭐하나
결국 뱉어버리고 말것을 싶다가
참았으니 해도 된다로 합리화하려고.
참아도 안지나가는 감정.
남들 심심하면하는 뒷담화가
그리 어렵나?
February 24, 2025 at 1:27 AM
대구 내려가는 길에 포항.
둘째 가고 싶다던
스페이스워크 가고
죽도시장가서 아빠 좋아하는 대게랑 엄마 좋아하는 과메기 사서
바쁘게 귀향.

부녀 겁쟁이들은 얼마 못 걷고
내려가고
나만 쭉쭉 걷다가
올라가는 나를 보고
되레 지들이 더 무섭다고
얼른 내려오라고 난리.
바람 불고 흔들리니 안무서운 건 아녀.
February 24, 2025 at 1:23 AM
이번 겨울
제일 행복했던 순간이었다고
쓰고 싶은데
내가 잊은 또 다른 시간이 있었다
믿고 싶다.

기온이 살짝 오르고
햇볕이 따똣해
한강 걷다보니 더워.
지난 여름밤에 마실려다
자리없어 지나간 맥주집
앞을 굳이 기웃거렸지.
어머나
우아한 노부부가 마주 앉아 낮맥을 하고 계시더라고.
그래. 결심했어.
한 잔은 아쉽고
두 잔은 기분좋고
석 잔은 못마셨다.
February 20, 2025 at 11:38 AM
꼬일 때로 꼬여
심난하기도
귀찮기도
짜증나기도
복잡하기도 했던
월화수목.
바쁜 나흘이 지나가고 있다.
내일 대구는
여행가는 기분으로 가야지.

원하는대로 이루어지는
기분을 느낀 게 언제였는지 잊었다.
February 20, 2025 at 11:20 AM
내가 감당하기 힘든 일을 겪고 나면
나도 모르게
겸허해지지던데.
다 그런 건 아니구나.
February 20, 2025 at 10:29 AM
1월 초
줄넘기하다 발목 삐끗해서
한달 반 복사를 쉰 둘째.
오늘 저녁 오랜만에
제대에 섰다.
멀리서도 빛나는 이마가 이뻤다.
한동안 성전에 앉아 있는 게 힘들었는데
아니 조금 심하게는 역겨웠는데
다행히.. 괜찮았다.
February 15, 2025 at 11:19 AM
내가 위로받는 풍경들.
February 14, 2025 at 12:43 PM
분노는
두려움과 자신감 결핍의 또다른 모습이다.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읽다 폐부를 찌르네.
하 나의 분노여.
February 12, 2025 at 1:55 PM
눈이 비가 되었다.
눈물.
생각하다 혼자 빵 터짐.
이 감성의 오글거림에.
February 12, 2025 at 3:54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