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셀프 혐오가 되어버리니까 혐오가 타 집단에게 굴절되는 것이 아닐지.. 보통 혐오의 언어도 자기고백과 투사인 것도 그렇고요

영수증에 보니 제로콜라 한 캔당 일정액의 추가세가 부과돼 있어서 찾아보니 소다/설탕세인 것 같은데 제로콜라는 설탕이 제로인데 왜…

마트표 조각케익이 세일하기에 라즈베리 초코 케익 한 조각 사 와서 디저트로 먹었는데 층 분리 이슈가 있었지만 의외로 맛은 멀쩡했다..! 여긴 의외로 디저트 맛집이 많은데 마트 디저트도 기본은 한다는 건가..!

하지만 회의가 노잼이라 화면 꺼두고 창밖 놀이터에서 시소를 타며 노는 젊은이들 보는 중 다들 젊고 귀엽고 잘 노시는구만요 fankuu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의 할 수 있는 싸움을 하고 선의를 베풀고 이런 버전의 삶 자체가 제국주의적 중산층적 위선으로 보일 수밖에 없는 조건에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지만. 나도 나이들어서 보수적이 되어 가나보다 싶기도 하고, 아니면 원래 내가 좀 나이브했었나 싶기도 하고, 이른바 제국의 심장에서 소수자로 살면서도 악에 덜 받쳤나 싶기도 하고.

라면 먹고 후식으로 먹었는데 생각보다 달게 잘 익었고 좀 더 익으면 홍시가 될 것 같은 식감! 신난다 앞으로 매일 먹어야지!

아니… 라면을 끓이는데 김치가 문제가 아니라 젓가락이 없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