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žský Králík
@vincentkralik.bsky.social
체코 소재 실험의학 연구소와 IT 회사에서 근무합니다.
가끔 3-4세대 후에는 내가 존재했다는 사실 자체를 아는 사람 한 명도 없이 나와 내 인생이 까맣게 영원히 잊혀질거라는 생각을 하는데, 이러면 허무하면서도 마음이 편해진다. 무의미하기에 더욱 충만히게, 혹은 나름의 의미를 부여하며 살아야
December 2, 2024 at 8:45 PM
가끔 3-4세대 후에는 내가 존재했다는 사실 자체를 아는 사람 한 명도 없이 나와 내 인생이 까맣게 영원히 잊혀질거라는 생각을 하는데, 이러면 허무하면서도 마음이 편해진다. 무의미하기에 더욱 충만히게, 혹은 나름의 의미를 부여하며 살아야
요즘 저녁을 잡곡밥이랑 미역, 두부 넣은
된장국으로 고정해서 먹고 있는데 매우 편하다. 거의 라면 끓이는 수준. 너무 편해서 다른 음식을 안 해먹게 되는 게 문제라면 문제
된장국으로 고정해서 먹고 있는데 매우 편하다. 거의 라면 끓이는 수준. 너무 편해서 다른 음식을 안 해먹게 되는 게 문제라면 문제
December 2, 2024 at 8:40 PM
요즘 저녁을 잡곡밥이랑 미역, 두부 넣은
된장국으로 고정해서 먹고 있는데 매우 편하다. 거의 라면 끓이는 수준. 너무 편해서 다른 음식을 안 해먹게 되는 게 문제라면 문제
된장국으로 고정해서 먹고 있는데 매우 편하다. 거의 라면 끓이는 수준. 너무 편해서 다른 음식을 안 해먹게 되는 게 문제라면 문제
우리 연구소에서 이번 사이클에 체코 연구재단에서 받은 펀딩이 단 2개 라고. 다행히 우리 연구실 프로젝트가 이것 중 하나인데, 갈수록 펀딩 받기 어려워지고 있는 건 사실인 듯. 신경과학 분야는 130개 이상 제안서 중 6개 이하만 심사를 통과했다 함.
December 2, 2024 at 9:23 AM
우리 연구소에서 이번 사이클에 체코 연구재단에서 받은 펀딩이 단 2개 라고. 다행히 우리 연구실 프로젝트가 이것 중 하나인데, 갈수록 펀딩 받기 어려워지고 있는 건 사실인 듯. 신경과학 분야는 130개 이상 제안서 중 6개 이하만 심사를 통과했다 함.
아이 컨디션이 안 좋아서 오늘은 아내가 재택하며 아이 보는 대신 내가 점심에 출근하기로. 내가 볼 때 딱히 아픈 것 같진 않은데, 아내가 혹여나 유치원에서 불만 접수될까봐 늘 걱정하는 타입이라.
December 2, 2024 at 7:20 AM
아이 컨디션이 안 좋아서 오늘은 아내가 재택하며 아이 보는 대신 내가 점심에 출근하기로. 내가 볼 때 딱히 아픈 것 같진 않은데, 아내가 혹여나 유치원에서 불만 접수될까봐 늘 걱정하는 타입이라.
결국 블랙 프라이데이 때 물건 하나도 안 삼. 올해도 고장난 가전이랑 한국 가서 산 유니클로 옷 몇 벌 빼고 거의 돈 안 쓴 듯. 아내도 이 소비 스타일에 적응해서 이젠 나와 비슷하다
December 1, 2024 at 7:21 PM
결국 블랙 프라이데이 때 물건 하나도 안 삼. 올해도 고장난 가전이랑 한국 가서 산 유니클로 옷 몇 벌 빼고 거의 돈 안 쓴 듯. 아내도 이 소비 스타일에 적응해서 이젠 나와 비슷하다
딸내미 낮잠시간에 15K 러닝. 깨기 전에 돌아오는데 성공했다. 다음 목표는 17.5K
December 1, 2024 at 1:23 PM
딸내미 낮잠시간에 15K 러닝. 깨기 전에 돌아오는데 성공했다. 다음 목표는 17.5K
프라하 오케스트라 매월 관람 정기권이 연 100유로 정도 한다는데, 경쟁이 치열해서 추첨이 쉽지 않다고. 하지만 일단 당첨되면 친구들이랑 한달에 한 번 관람하는 방식으로 쓰면 유용하다고. 이거 좋은 활용법 같네
December 1, 2024 at 8:01 AM
프라하 오케스트라 매월 관람 정기권이 연 100유로 정도 한다는데, 경쟁이 치열해서 추첨이 쉽지 않다고. 하지만 일단 당첨되면 친구들이랑 한달에 한 번 관람하는 방식으로 쓰면 유용하다고. 이거 좋은 활용법 같네
여기 고아원에서 아이를 후원하는 프로그램이 없나 알아보고 있는데, 우리가 본 곳은 위탁으로 아이 맡아주는 거나 기부하는 옵션 밖에 없는 모양. 한국이랑 시스템이 좀 다른가
December 1, 2024 at 7:40 AM
여기 고아원에서 아이를 후원하는 프로그램이 없나 알아보고 있는데, 우리가 본 곳은 위탁으로 아이 맡아주는 거나 기부하는 옵션 밖에 없는 모양. 한국이랑 시스템이 좀 다른가
나도 비난이 과하다고 보는 편이지만 이건 매우 정당한 지적이라 생각. 처음부터 이런 앵글로 비판받았으면 좀 더 이야기가 생산적이지 않았을까 싶고.
"결혼을 하지 않은 것이 잘못이 아니라, 양육비만을 '책임'으로 언급하며 상대 여성에게 '육아 독박'을 씌운 것이 잘못"
"아이가 태어난 지 8개월이 지난 시점에도 양육 방식에 대한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불과 최근까지도 어떤 여성 연예인은 이혼 이후 아이들의 주된 양육자가 아니라는 사실 만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진짜 숨이 막히는 것은, 혼인 외 출산을 존중하겠다며 양육 책임을 지지 않는 친부에게 면죄부를 주는 사람들이 이토록 많다는 것이다."
www.womennews.co.kr/news/article...
"아이가 태어난 지 8개월이 지난 시점에도 양육 방식에 대한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불과 최근까지도 어떤 여성 연예인은 이혼 이후 아이들의 주된 양육자가 아니라는 사실 만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진짜 숨이 막히는 것은, 혼인 외 출산을 존중하겠다며 양육 책임을 지지 않는 친부에게 면죄부를 주는 사람들이 이토록 많다는 것이다."
www.womennews.co.kr/news/article...
[기고] 진짜 숨막히는 건 ‘결혼 압박’이 아니라 ‘양육 방기’
최근 배우 정우성씨가 혼인 없이 자식을 가진 사실이 알려지자 각종 논쟁이 촉발됐다. 정씨가 책임을 회피했다는 비난도 많았지만, 그가 대한민국 대표 배우 중 하나였던 만큼 옹호론도 만만치 않다. 특히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아이를 낳으면 결혼해야 한다는 것은
www.womennews.co.kr
November 30, 2024 at 10:53 PM
나도 비난이 과하다고 보는 편이지만 이건 매우 정당한 지적이라 생각. 처음부터 이런 앵글로 비판받았으면 좀 더 이야기가 생산적이지 않았을까 싶고.
러닝그룹 단톡방에 오늘 찍은 단체사진 올라오니 흐뭇. 맘에 드는 모임이 생기니 참 좋구나.
November 30, 2024 at 8:56 PM
러닝그룹 단톡방에 오늘 찍은 단체사진 올라오니 흐뭇. 맘에 드는 모임이 생기니 참 좋구나.
몰랐는데, 학사 때 뿐만 아니라 석사과정 할 때도 에라스무스를 신청할 수 있다고. 총 2회 가능하다 함. 러닝그룹에 나오고 있는 독일 변호사가 이 케이스인데, 로펌 다니면서 전문성 교육을 위해 석사과정을 병행하다 프라하에 관련 분야 코스가 있어 교환 프로그램으로 왔다고. 지금도 일과 병행 중.
November 30, 2024 at 8:30 PM
몰랐는데, 학사 때 뿐만 아니라 석사과정 할 때도 에라스무스를 신청할 수 있다고. 총 2회 가능하다 함. 러닝그룹에 나오고 있는 독일 변호사가 이 케이스인데, 로펌 다니면서 전문성 교육을 위해 석사과정을 병행하다 프라하에 관련 분야 코스가 있어 교환 프로그램으로 왔다고. 지금도 일과 병행 중.
러닝 하는 건 좋은데 책은 언제 읽나. 오늘은 러닝 그룹원한테 봉사활동/후원 관련 정보도 얻어왔음. 역시 이런 걸 하려면 사람이 부지런해야
November 30, 2024 at 7:45 PM
러닝 하는 건 좋은데 책은 언제 읽나. 오늘은 러닝 그룹원한테 봉사활동/후원 관련 정보도 얻어왔음. 역시 이런 걸 하려면 사람이 부지런해야
러닝그룹 사람들 하나같이 운동, 취미 중독. 누구는 내일 30 km 하이킹하고, 누구는 오후 취미생활 즐기러 오늘 국경 근처까지 가고, 누구는 진지한 취미만 5-6개. 오케스트라, 클라이밍, 전통 춤, 체스, 어학 등등. 에너지 레벨에서 자극을 받게 됨.
November 30, 2024 at 3:18 PM
러닝그룹 사람들 하나같이 운동, 취미 중독. 누구는 내일 30 km 하이킹하고, 누구는 오후 취미생활 즐기러 오늘 국경 근처까지 가고, 누구는 진지한 취미만 5-6개. 오케스트라, 클라이밍, 전통 춤, 체스, 어학 등등. 에너지 레벨에서 자극을 받게 됨.
토요일 소셜 러닝. 앱에 모임 등록하는 데 필요한 돈 모금 겸 평소에 안 가는 코스로 10.7K 달렸는데, 도로+산길 조합이라 색달랐다. 도착 후 유명 파이/맥주집에서 뒷풀이. 정말 마음에 드는 모임. 매주 두 번 작은 기쁨을 준다.
November 30, 2024 at 2:13 PM
토요일 소셜 러닝. 앱에 모임 등록하는 데 필요한 돈 모금 겸 평소에 안 가는 코스로 10.7K 달렸는데, 도로+산길 조합이라 색달랐다. 도착 후 유명 파이/맥주집에서 뒷풀이. 정말 마음에 드는 모임. 매주 두 번 작은 기쁨을 준다.
오늘 출근길 딸내미. 심기가 불편하심
November 25, 2024 at 7:27 PM
오늘 출근길 딸내미. 심기가 불편하심
장모님이 아내한테 전화로 말도 안되는 걸로 난리치고 인스타로 염탐한 정보로 우리를 이간질하려고 해서 아내가 장모님 계정 블락. 정의는 승리한다.
November 24, 2024 at 7:29 PM
장모님이 아내한테 전화로 말도 안되는 걸로 난리치고 인스타로 염탐한 정보로 우리를 이간질하려고 해서 아내가 장모님 계정 블락. 정의는 승리한다.
내가 05:30/06:00 시부터 09:00까지 아이를 보고 이 시프트가 끝날 때 아내가 일어나는데, 일아나마자 정리 상태를 이것저것 지적하면 좀 서운함. 아니 그런 걸 따질 상황이 아니었는데 😇
November 24, 2024 at 7:57 AM
내가 05:30/06:00 시부터 09:00까지 아이를 보고 이 시프트가 끝날 때 아내가 일어나는데, 일아나마자 정리 상태를 이것저것 지적하면 좀 서운함. 아니 그런 걸 따질 상황이 아니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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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람들 만날 때 상대방이 뭐 하고 싶다 뭐 사고 싶다 뭐 먹고 싶다 그러면 그러고 싶은 욕구 있을 때 하라고 함... 개인적으로 사랑하는 분들에겐 돈을 손에 쥐어주면서 제발 하라고 떠밀어주고 싶음. 인터넷에서도 몇몇 재능있는 분들은 익명으로 푼돈이나마라도 후원 해 드린 적도 종종 있음. 젊음이 시들듯이 그 욕구도 금방 시들거나, 아니면 충족되지 못한 욕구가 오래 지속되면서 사람이 기괴하게 뒤틀린다.
November 23, 2024 at 7:02 PM
요즘 사람들 만날 때 상대방이 뭐 하고 싶다 뭐 사고 싶다 뭐 먹고 싶다 그러면 그러고 싶은 욕구 있을 때 하라고 함... 개인적으로 사랑하는 분들에겐 돈을 손에 쥐어주면서 제발 하라고 떠밀어주고 싶음. 인터넷에서도 몇몇 재능있는 분들은 익명으로 푼돈이나마라도 후원 해 드린 적도 종종 있음. 젊음이 시들듯이 그 욕구도 금방 시들거나, 아니면 충족되지 못한 욕구가 오래 지속되면서 사람이 기괴하게 뒤틀린다.
이 게시물에 빠른 속도 아니라고 일침하는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은지 모르겠네. 역시 endurance sports 하는 사람들 중에 나르시시스트들이 많은 건지 싶고.
November 23, 2024 at 8:30 PM
이 게시물에 빠른 속도 아니라고 일침하는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은지 모르겠네. 역시 endurance sports 하는 사람들 중에 나르시시스트들이 많은 건지 싶고.
러닝 클럽에서 알게 된 사람 덕분에 언어교환 모임이랑 영화제 관련 정보도 얻고 좋네. 내일도 발칸 영화제가 있다고 알려줌. 나와 매우 비슷한 사람도 좋지만, 적당히 관심사가 겹치면서 또 다른 사람들이 있는 모임이 가지는 장점이 이런 것인 듯.
November 23, 2024 at 8:08 PM
러닝 클럽에서 알게 된 사람 덕분에 언어교환 모임이랑 영화제 관련 정보도 얻고 좋네. 내일도 발칸 영화제가 있다고 알려줌. 나와 매우 비슷한 사람도 좋지만, 적당히 관심사가 겹치면서 또 다른 사람들이 있는 모임이 가지는 장점이 이런 것인 듯.
블루스카이 너무 쾌적.. 정말 서서히 여기로 이주해야겠다는 결심이 서네요. 트위터는 가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구경하러 가는 용도로 쓰면 될 것 같은.
November 23, 2024 at 8:02 PM
블루스카이 너무 쾌적.. 정말 서서히 여기로 이주해야겠다는 결심이 서네요. 트위터는 가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구경하러 가는 용도로 쓰면 될 것 같은.
나도 달리기에 재미를 붙이곤 있는데, 취미에 몰입해서 이것 자체가 정체성이 되는 건 이해가 가면서도 조금 꺼림칙함. 뭔가 자아가 잡아먹히는 느낌.
November 23, 2024 at 7:50 PM
나도 달리기에 재미를 붙이곤 있는데, 취미에 몰입해서 이것 자체가 정체성이 되는 건 이해가 가면서도 조금 꺼림칙함. 뭔가 자아가 잡아먹히는 느낌.
10K 달리기 하다 보면 한 7-8km 지점에서 몸이 가벼워지고 신이 나는 느낌이 들 때가 있는데, 그룹 러닝할 때는 이 모멘텀을 잘 활용하지 못하게 되어 아쉬움. 이거 잘 살리면 15K도 어렵지 않을 것 같은데.
November 23, 2024 at 7:46 PM
10K 달리기 하다 보면 한 7-8km 지점에서 몸이 가벼워지고 신이 나는 느낌이 들 때가 있는데, 그룹 러닝할 때는 이 모멘텀을 잘 활용하지 못하게 되어 아쉬움. 이거 잘 살리면 15K도 어렵지 않을 것 같은데.
토요일 오전 소셜 러닝. 살짝 쌀쌀했지만 햇살이 좋아서 매우 상쾌하게 달림. 페이스 맞는 동료와 달리니 심심하지도 않고 시간도 금방 간다. 다음에 15km 정도 같이 뛰어달라고 해야할 듯.
November 23, 2024 at 7:30 PM
토요일 오전 소셜 러닝. 살짝 쌀쌀했지만 햇살이 좋아서 매우 상쾌하게 달림. 페이스 맞는 동료와 달리니 심심하지도 않고 시간도 금방 간다. 다음에 15km 정도 같이 뛰어달라고 해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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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그냥 트위터랑 블루스카이랑 둘 다 하는 사람 됐어 아
November 20, 2024 at 2:05 PM
하 그냥 트위터랑 블루스카이랑 둘 다 하는 사람 됐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