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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의사들은 그것을 꽉 조인 페티코트, 성마른 성미, 나쁜 도덕관념 탓으로 돌렸다.
20세기 심리학자들은 조현병을 자식을 숨 막히게 만드는 고압적인 어머니들 탓으로 돌렸다. 1973년까지 정신 질환으로 분류되었던 동성애는 자식을 싸고도는 근심 많은 어머니들 탓이라고 했다. 1950년대까지 유력하게 여겨졌던 이론에 따르면, 자폐증은 냉정하고 둔감한 <냉장고 엄마들> 탓이었다. 요즘도 어머니는 <세균론의 빠진 고리로 간편하게> 동원된다는 게 심리 치료사 재나 맬러머드 스미스의 지적이다.
December 8, 2025 at 10:06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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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스는 <원인이 바이러스도 세균도 아니라면 엄마겠지>라고 비꼬았다.
-율라 비스『면역에 관하여』중에서
December 8, 2025 at 10:06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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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민주주의의 핵심 가치로 가장 많이 고른 것이 "차별을 없애는 것"이라는 점에서 성소수자는 약간 울컥하게 되고…
December 3, 2025 at 9:26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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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당연한 반응"을 보이는 거 좀 위로가 된다. 그러지 않는, 인간의 마음을 잃은 어른들이 여기저기서 고개를 쳐들고 사람이 할 법하지 않은 소리를 떠드는 세상이니까… 광주에서 군이 사람들이 많이 죽인 것에 관해서 "사람들이 마음이 어떨까?"라는 질문에 어린이들은 "슬퍼요."라고 대답하는 것, 박종철 씨가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는 주장에 관해 어린이들이 "그렇게 죽는 사람이 없지 않아요?" 하는 것이 위로가 된다고.
December 3, 2025 at 9:17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