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한국인 동료 분은 오랫동안 이해 못하시다가 나중에 알아들으셨는지 웃는 이모지를 날려두셨다. 🤣
아무리 생각해도 한 20살은 더 많은 한국인 매니져한테 오토카지? 라고 말한게 너무 웃기다.
오토카지를 검색해보니까 자동차 관리점이 나온다.
자차관리 오토카지? 고민말고 오토카지!

한국인 어린이는 좀 멀리 있었는데, 내가 한국어로 대화하는 걸 듣고는 내게 와서 동그란 눈으로 “한국인이세요?”하고 물어보는 것이다. 너무 귀여워. 😊
“네 맞아요~”하니까 바로 다음 질문이 “몇살이세요?”. ㅋㅋㅋㅋ
“서른 하나에요!”하니까 “동안이세요!”하고 돌아갔다. 너 독일에서 크지만 화법만큼은 완전 한국인이구나. ㅋㅋ

졸업 후에 돈 없고 박사입시는 불합격만 받던 시절에 몇 개월동안 연구소에서 인턴을 했었는데 그 때 한 가지 좀 확실히 깨달은 건 있다. 돈만 생각하고 일하는거면 일하는 일분 일초가 재미없고 돈을 엄청 많이 버는게 아닌 이상 보람도 못 느낀다는 거. 내가 모르는 새로운 분야의 프로젝트에서 프로그래밍 해주는 인턴을 했는데, 모르는 분야라 애정이 없어서 학계를 객관적으로 보게된 것도 있는 것 같다. 학계 남을 거면 애정있는 연구를 하고 어차피 관심이 없는 일을 할 거면 그냥 회사 가서 돈이라도 많이 받는 게 나은 것 같다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