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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ydots.bsky.social
게임/교육/AI 교차점의 어디쯤. 아차 방심하면 K저씨. 털면 먼지 나는 사람. 스포일러 주의. 재미 없어도 무해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무례한 사람 싫어함. 블루스카이에선 약간 외향적으로 가볼 생각. NBA Pacers 할리버튼. 소소하게 블로그 씁니다. https://blog.naver.com/manydots
당근에 부근 화원 폐업한다면서 대형카페용 큰 식물들을 올려놨다. 상태 말도 안 되게 좋고 수형 좋고 가격도 저렴한데!!! 저걸 집에 둘 공간이 없다는 게 안타까울 뿐이다…
November 13, 2025 at 2:43 PM
필통 최적화를 정기적으로 한다. 새로 들이는 필기구가 있기 마련이고, 그걸 다 받으면 필통이 터지니까 안 쓰는 건 내보내야 함. 요샌 쓰는 게 좀 더 추려지는 바람에 상당히 간소해졌다. 연필 빼면 그냥 모두 검은색이고 굵기의 차이만 있음. 뭐 이러다 봄 되면 또 요상한 색깔 끼워넣겠지.
November 13, 2025 at 11:44 AM
22mm 렌즈 사고 아직 어디 가서 제대로 못 찍어봤다. 아쉬운 대로 일상에서 이것저것 찍어보고 있음 (1)돈카츠+함박스테이크 세트 (2)이케아 크리스마스 (3)우니 바질 파스타 (4)가조쿠 소바
November 12, 2025 at 12:46 PM
아아... 핀터레스트 돌아다니다가 또 취향에 이렇게...
November 11, 2025 at 1:39 PM
일단 저 바다에 원으로 뭔가를 그리기 시작하면, 소름이 돋는 인구가 최소 15억 명은 될 거 같은데 말이죠... 80년 전도 아니고 뭐야...
November 11, 2025 at 12:39 PM
어항(처음엔 물고기가 있었으나 이제는 없는)에서 몬스테라 수경으로 키웠는데, 너무 거대하게 잘 커서 좀 정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당근에 내놨는데, 구입 문의는 없고 다들 ‘죄송한데 수경으로 어떻게 이렇게 키우셨어요?’같은 문의만 있네…

초반엔 천연 영양제(물고기 배설물)가 있었지만 이후로는 따로 영양제 안 줬고요. 그냥 햇빛이 꽤 괜찮은 곳에 있을 뿐입니다.
November 9, 2025 at 11:24 AM
지난 9월 말에는 집 계단에 쌓아둔 폐목재 만지다가 어리호박벌의 벌집? 둥지? 아무튼 알과 애벌레가 살아가는 그 공간을 우연히 발견하고 또 흥분해서 사진 찍고 생애 훑어보고 글 쓰고 그랬다...

blog.naver.com/manydots/224...
November 7, 2025 at 12:04 PM
이런 얘기를 왜 했냐면, 엊그제 집 뒷베란다에서 쌍살벌 벌집(이제 다 죽어서 빈 집)을 발견하고 흥분해서 사진 찍고 쌍살벌 생애 주기랑 생태까지 쭉 훑어보고 만족해서 글 썼기 때문이다...

blog.naver.com/manydots/224...
November 7, 2025 at 12:02 PM
저의 핀터레스트 대충 이런 느낌...
November 7, 2025 at 3:29 AM
라는 마음으로 플레이했다. 후... 굉장히 제한적인 아트로 어떻게든 분위기를 연출해낸 게 인상적이었고, 탐색이나 전투 등도 처음에는 야심차게 만들기 시작하다가 많이 쳐낸 느낌. 삼국지나 크루세이더 킹즈는 부담스럽지만 내정-외교-국가 운영 게임하고 싶을 때 미니멀하게 하기 괜찮을 듯?그래도 전투 씬 그만하면 꽤 괜찮았고. 하지만 정 많이 든 인물들 하나하나 사지로 몰 때, 그리고 뜬금없이 죽을 때 좀 슬펐다. 어흑흑. 뭐랄까. 장르는 완전히 다르지만, 미니 메트로의 '내가 한 선택이 쌓여 내가 괴로움 받는' 그런 후회를 잘 살림.
November 4, 2025 at 3:35 PM
Yes, Your Grace (네, 전하) 6시간 플레이해서 클리어했다. 어느 작은 나라의 딸 셋 있는 왕으로 플레이한다. 백성들의 소소한 청원을 들어주기도 하면서, 가족과 국가를 지키기 위해 노심초사해야 하는, 그런 왕인데, 뭘 어떻게 선택해도 괴롭게 되는 그런 게임이랄까. 텍스트 많은 게임이고 대화물 같지만, 텔테일과 비슷하게 대사 고르면 특정 인물의 반응이나 운명이 조금씩 갈리긴 하지만, 큰 흐름은 쭉 이어진다. 스토리 약간 왕좌의 게임 생각도 나고, 슬프지만 흥미롭고 몰입해서 했다(막판 쯤엔 Ivo 만큼은 반드시 죽인다!).
November 4, 2025 at 3:28 PM
저렴한데 맛도 괜찮아서 자주 찾는 매머드 커피 익스프레스. 언제부터였는지 모르겠는데, 오늘 언뜻 광고 문구를 봤다.

'우리의 보통날을 채우는 커피' 라니...

최근 반 년 정도 본 광고 문구 중 가장 맘에 든다.
November 3, 2025 at 3:37 AM
EF-M 22mm F2.0 사고 아직 국립중앙박물관은 못 가봤지만, 오늘 국립과학관은 살짝 다녀왔다. 와... 이 렌즈 진짜 미쳤는데... 여친렌즈라는 별칭이 있는 렌즈인데, 단풍 배경으로 아이 사진 찍어 보고 아내랑 둘이 '여친렌즈 맞네...'하고 감탄함... 얼른 국중박 가보고 싶다.
November 1, 2025 at 1:03 PM
어제 카발리에리 원리 알게 된 게 너무 재미있어서, 시뮬레이터로 살짝 만들어봤다. 그리고 그 과정도 글로 써봄. 내가 수학 재미있어 한 거 진짜 인생에서 처음이다 처음이야...

blog.naver.com/manydots/224...
October 28, 2025 at 2:27 PM
22mm F2.0 사고 아직 본격적으로 찍어보진 못했다. 일상에서 조금씩 찍어보고 있는데, 초점거리가 묘하게 적응이 필요하네.

하지만, 잘 나온 사진은 정말 잘 나오는 느낌. 여기 일식 바처럼 꾸며둔 식당이라 조명 어둡고 딱히 조명을 잘 해둔 곳이 아니었는데.
October 28, 2025 at 4:42 AM
스팀 할로윈 세일 아직인 것 같지만. 지금 세일하고 있는 것도 꽤 많긴 해서... 일단 이렇게 두 개가 끌리는데, 장르가 겹친다(?)는 게 살짝 애매함.
October 25, 2025 at 4:03 PM
25년의 28권째. 요새 도자기에 관심 많아 읽었다. 청소년 대상으로 돌니 베스토니체(가장 오래?된 도자기)부터 우주왕복선의 타일까지 흙으로 빚고 구워낸 그릇 열두 점을 하나씩 짚어가는데, 일단 사진을 하나 보여주고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 꽤 좋았다. 요새 책 읽으면서 내가 모르는 게 많았구나-를 새삼 깨닫는데. 청화백자 근원이 무슬림 상인들이 중국 백자 좋아하는데, 자기들 파랑 좋아하니까 코발트 염료 주면서 그려달라고 했다고? 그리고 그게 이후 조선시대 청화백자와 유럽 도자기(웻지우드)하면 연상되는 흰/파 도자기로 이어지고...
October 25, 2025 at 3:01 PM
동네 당근에서 EF M 22mm F2.0 밝은 단렌즈를 샀다. 단렌즈는 별로 취향이 아니라서 반신반의하면서 샀는데... 헐 뭐예요. 사진 갑자기... 게다가 15cm 매크로가 되는데???
October 25, 2025 at 12:44 PM
25년의 27권째. 교토는 일반 관광 가이드북으로는 뭔가 부족하겠는데? 라는 생각이 들어서 찾아보니, 유홍준 현 관장님이 쓴 책이 있더라. 문화 유산 답사기 처음 나올 때 두세 권 읽고 말았는데, 생각나서 찾아보니 한국도 열 권이 넘고 일본도 다섯 권, 중국도 세 권... 굉장하다. 이 책은 일본 답사기 서너 권을 한 권으로 요약한 건데 재미있었다. 일본 역사와 문화 배경 지식 부족했지만, GPT한테 물어가면서 꽤 많이 따라갔다. 한국 문화 유산에 통달한 눈으로 바라보는 일본 문화 유산이라서 그 시각이 특히 재미있는 듯.
October 24, 2025 at 12:45 PM
It takes two. 클리어했다. 둘째가 유튜버들이 게임 플레이 영상하는 거 보면서 자기도 하고 싶다고 했는데, 마침 내게는 몇 년 전에 사둔 게임이 있을 뿐이었고. 배경 아트를 진짜 아낌없이 소비한다는 느낌이라 내 안의 짠돌이가 '아니야, 제발 재사용해줘!'라고 외쳤으나, 계속 배경 바뀌니 흥미롭긴 하더라. 총 12시간 반쯤 걸렸고, 챕터마다 재미가 살짝 들쑥날쑥하긴 했지만, 로컬 협동 게임이면 같이 하는 사람이 좋으면 어쨌거나 기억에 남기 마련이니까. AAA 게임으로 로컬 협동 만드는 게 참 도전이었을 텐데. 잘했다.
October 19, 2025 at 12:38 PM
25년의 26권째. 리얼 교토. 안내서지만 거의 커버투커버로 여러 번 열심히 읽었다. 왼쪽 건 몇 년 전에 샀던 책이고, 오른쪽은 도서관에서 비교적 신간을 빌리려고 했는데, 같은 시리즈 책을 빌릴 줄은 몰랐지. 스마트폰 시대에 안내서를 누가 읽나 싶지만, 제가 읽어요...
October 18, 2025 at 3:02 PM
도프로만틱 Dorfromantik도 75분 했다. 테트리스?처럼 한 번에 하나씩 육각형 판이 랜덤하게 나오고 그걸 하나하나 연결해가며 붙여나가는 것. 각 판에는 집, 숲, 밭, 물, 철로 등이 6개 방향 중 한 개 이상을 차지하는 형태고, 이걸 조건에 맞춰, 또는 자기 마음에 들게 붙여 나가는 퍼즐? 게임이다. 이것저것 붙여나갈 때 조건에 따라 적당히 절차적으로 생성되는 건 Townscaper 느낌이 살짝 있는데, 퍼즐로서는 음... 묘하게 미니메트로와 비슷한 느낌이 난다. 원하는 판이 안 나오고, 이전 내 선택에 발이 묶이고.
October 3, 2025 at 2:41 PM
텔테일 배트맨 하고 나서, 이제 스토리 헤비한 거 말고 반복 플레이 계속 하는 게 하고 싶어졌고, 라이브러리 뒤적거리니 역시 로그 라이크 덱빌딩 게임인 슬레이 더 스파이어가 딱 좋을 것 같았다. 2시간쯤 플레이했고, 꽤 재미있다. 초2 둘째가 자기도 하고 싶다고 했을 때 바로 쥐어줄 수 있을 정도로 규칙이 직관적이고 캐주얼해보이는데, 기본 전투 외에 레이어가 여럿이라 깊이는 꽤 있고, 랜덤한 요소들이 곳곳에 잘 들어가 있어서 플레이할 때마다 느낌이 꽤 다르네.

이건 쭉 달려 엔딩볼 게임은 아니고, 다른 게임 짬짬이 할 듯?
October 3, 2025 at 11:18 AM
텔테일 배트맨 시즌 1 감상 남겼다. 이렇게 길게 적을 생각은 아니었는데, 프로덕션 쪽에서 낭비(?)했달까, 완전 노동집약적으로 비싼 물건을 만들어 놓은 걸 보니, 하고 싶은 얘기가 많아졌다.

[텔테일 배트맨 시즌 1(2016), '내가 선택한 이야기'라는 환상]
blog.naver.com/manydots/224...
October 3, 2025 at 7:52 AM
최애는 왜 이렇게 잘 생겼고... 웃을 때 이 빙구미가 정말 한심하면서 좋다. 여기에 코트 위에서는 누구보다도 자존심이 세고, 누군가 자길 무시한다 싶으면 입 털면서(...) 되갚아준다는 그 갭 차이가... 나를 진짜 미치게 한다. 게다가 프로레슬링 좋아해서 현란한 마이크웍과 세리모니도 있음. 하... 1년 못 보는 건 어떻게든 참아볼게. 부디 건강하게, 아니 더 뛰어난 모습으로 복귀해다오.
October 1, 2025 at 10:17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