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토씨🍰는 자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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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gto.bsky.social
망토씨🍰는 자유예요🌊🐳
@mangto.bsky.social
망토씨. 강의를 주로 하는 프리랜서 연구 노동자. 차 마시고 책 읽고 영화 봅니다. 연하게 내린 차와 커피를 좋아합니다. 사람이 만든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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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whelming한 감정은 앞으로도 계속 올 것이지만 한 사람의 동기의 강력함을 이길 수는 없습니다. 묵묵히 해야 할 일을 해야지, 보다 시끄럽게 하시고 인정받으시면서 하세요. 박수 받으시면서 하시고 박수 쳐주는 사람들과 함께 가시길 바랍니다.
첫만남의 어려움이야 차차 만나며 맞춰갈 수 있지만, 마지막 만남에는 다음 기회가 없어서 매번 무한히 아쉽고 또 아쉽다.
시국 때문에 전하고 싶은 이야기만 두 배 세 배로 불었는데, 내가 과연 이번 학기에 해야 할 말을 적절히 다 전달했을까.
강의실에 앉았던 학생 중 누군가는 엊그제 에타에서 말같지도 않은 글을 쓰거나 거기에 좋아요를 눌렀을 수도 있겠지... 그치만 각자가 모두의 자리에서 행복하고 안전하기를. 그리고 기운이 남는다면 타인의 행복과 안전에도 잠시 기여하는 사람이 되기를 기원한다.
December 5, 2024 at 11:33 PM
바쁨의 8할을 차지했던 과제 첨삭&1대1 면담 기간이 끝났다. 오늘까지 총 87명의 학생과 면담을 마쳤고 점심 먹은 뒤에 조금 누워서 낮잠도 잠. 이제 이사 준비를 하면서 학기 마무리를 조금씩 하면 된다.
November 30, 2024 at 12:33 PM
블스의 타래 기능 확인 겸
#2024망토책방
November 19, 2024 at 7:46 AM
사는 게 아름답지만 슬프고 고단하다는 생각을 한다.
전화를 받는 엄마의 낯선 억양에서 누군가의 병환을 짐작하면서.
식당에서 생일자에게 주는 왕관을 쓰고 꼿꼿이 허리를 고쳐 앉는 우리 할머니, 결국 잇몸이 아파 무엇도 제대로 먹지 못했지만 그래도 너무 재미있었다고 말하는 할머니를 보면서.
그리고 주말 내내 최대한 누워 있는답시고 일이 줄줄 밀렸는데 피곤은 별로 덜어지지 않은 내 자신을 보면서도.
사는 게 좋긴 한데 그래도 참 막막하다고 느낀다. 잘 해낼 자신이, 종종 없다.
November 18, 2024 at 12:29 AM
오전 강의 끝나고 그대로 쓰러져서 일어나지 못했다. 해야 할 일은 많고 내일 저녁엔 할머니네 가야 하는데... 몸과 마음의 싸움을 하며 징징대다가 받아들이기로 하고 누워서 괴담출근에 진입해 봄. 역시 괴담은 도피처니까요
November 16, 2024 at 12:20 PM
오전 강의 끝나고 그대로 쓰러져서 일어나지 못했다. 해야 할 일은 많고 내일 저녁엔 할머니네 가야 하는데... 몸과 마음의 싸움을 하며 징징대다가 받아들이기로 하고 누워서 괴담출근에 진입해 봄. 역시 괴담은 도피처니까요
November 16, 2024 at 9:06 AM
망년회 크루를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다.
어찌됐든 학기말이나 연말쯤 되면 고된 감정들이 고인다. 혼자 입자 노동을 하면서 상대해야 하는 사람은 다양한 그룹이니 그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매번 시시콜콜 말하진 못해도 해 바뀌기 전에 고인 감정을 비우고 말리는 절차는 필요할 것 같아.
November 15, 2024 at 8:27 AM
Reposted by 망토씨🍰는 자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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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17, 2024 at 5:29 AM
글입다 바유 잉크 팅커벨 날개 색 같고 정말 예쁘다. 워낙 연해서 눈을 찌푸리고 적응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런 부분까지 포함해서 요정같은걸
November 15, 2024 at 3:43 AM
아이고오 주말 아침부터 또 사람이 싫다
August 19, 2023 at 6:12 AM
알부카 새 잎이 나고 있다! 아직 8월 더위가 남았는데 어쩌려고 그래, 싶으면서도 볼 때마다 웃음이 나는 걸 감출 수가 없어 헤헤헤헿😁
July 31, 2023 at 4:35 AM
논문 쓰려고 시간 뺐는데 아무래도 강의 준비가 더 하고 싶은 이 마음...
July 30, 2023 at 6:02 AM
종일 뭔가 더 해보려고 끙끙대다가 '오늘은 여기까지 하자'를 결정하고 누워버리니 고요하고 좋다. 내일은 또 내일의 부담감이 올 걸 생각하면 좀 무섭고 벌써 피곤하지만, 그래도 오늘은 끝냈으니 평화로워. 나의 작은 휴식시간
July 28, 2023 at 4:14 PM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서인지 요가를 일정 기간 안 하면 허리가 아팠었는데, 신기하게 달리기를 하니 요가를 안 해도 허리가 아프지 않다. 달리기는 스트레칭이 아닌데, 왜일까? 그치만 거북목은 되고 있어. 이건 또 왜일까.
July 28, 2023 at 2:05 PM
블루스카이에는 그날그날 쓴 트윗 중 몇 가지를 옮겨 오는 것으로 결정. 일단은 트윗의 대피소로 쓰고 있으니까.
July 28, 2023 at 4:44 AM
망토씨. 연구자. 강의노동을 주로 하는 프리랜서. 차 마시고 책 읽고 영화 봅니다.
July 26, 2023 at 5:51 AM
블루스카이가 생기니까 트위터가 이상해져도 마음이 든든하긴 한데 ... 일단 병행하는 동안은 어떻게 쓰면 좋을지 고민이다. 원래 이런 류의 고민을 사서 하는 타입이니까😂 다른 블친님들은 어떻게 분리하시는지, 아예 블루스카이로 넘어오신 경우 이유가 있으신지! 궁금해요
July 22, 2023 at 1:43 AM
overwhelming한 감정은 앞으로도 계속 올 것이지만 한 사람의 동기의 강력함을 이길 수는 없습니다. 묵묵히 해야 할 일을 해야지, 보다 시끄럽게 하시고 인정받으시면서 하세요. 박수 받으시면서 하시고 박수 쳐주는 사람들과 함께 가시길 바랍니다.
July 21, 2023 at 6:07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