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못자핫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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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lnnax.bsky.so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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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무풍지대에서 자란 포도로 만든 와인 같다는 표현을 예전에 주워 듣곤 아직도 써먹는 중
난 와인의 맛을 모르지만
바람 없이 자란 포도주는 깊은 맛과 향이 없대
November 13, 2025 at 9:38 PM
유치원생 시절엔 꿈 속의 경험을 현실과 혼동하기도 해서 텔레토비 친구들과 찍은 사진을 온 집안을 뒤져 가며 찾아다니기도 했음

커서도
아라키 선생님께 받은 사인지를 내가 어디에 뒀더라 .. 비몽사몽한 머리로 고민하기도 했으니 마찬가지인 건가 …

그렇다고 굳이 악몽을 꾸고 싶다는 건 아닌데
November 13, 2025 at 5:42 PM
그렇게 긴 모험을 했는데도 5시간도 자지 않았음
깨고 보니 나는 전생 따위 누군지도 모르고 용감한 만화 주인공과는 조금도 닮지 않은
나는 그냥 나
그런데도 어쩐지 위안 받은 기분
그 뒤로 관심도 없던 1부의 죠나단이 조아졌음
내 멋대로 친밀감 쌓아버림
November 13, 2025 at 5:27 PM
트럭에 부딪히지도 않았고 이세계로 이동하지도 않았지만 지금 돌아봐도 너무 즐거운 꿈이었어 .. 꿈이라는 걸 알았는지 아닌 진 기억이 안 나지만
전생이 뱀파이어와 싸워 이긴 멋진 기사였다니

그런데 단서를 찾기 위해 찾은 여행지에서 어느 싸구려 콘도에 묵은 밤
실은 중요한 시험을 앞뒀는데 자꾸만 미래는 두렵고 과거가 후회된다고
지극히 이세계적이지 못한 이유로 울자
지금부터 어떻게 살아도
자기가 산 삶보다는 행복해질거라며
아무리 불행해져도 과거의 너보다 나아지는 거라는 요지의 위로를 그가 해 줬고
꿈 속에서 울다 깨 버림
November 13, 2025 at 5:27 PM
오늘은 조은 꿈을 꿀 수 있을 것 같다 …
November 13, 2025 at 12:12 PM
역시 화분을 기르고 싶어
November 13, 2025 at 11:52 AM
수면 아래 분주히 움직이는 백조의 발이라고 했나 ..
나와 남의 삶을 비교하지 말랬지만
타인의 삶의 경중을 가늠하고 폄하하는 게 제일 안 좋은 버릇이겠구나 싶었어

적어도 내가 노력하지 않는 것의 핑계로는
만들지 말아야지
November 13, 2025 at 9:33 AM
명문대생이나 아이돌, 비싼 집을 산 사람 등 남의 성취를 그저 운 좋게 기득권(?)이 된 무언가라고만 치부하는 것 같아서

그렇게 세상 탓만 하고
남의 보이지 않는 노력을 쉽게 바라보며 무시하는 사고방식이
굉장히 부끄러운 일이구나 깨닫는 계기는 되었으니 됐다 …
November 13, 2025 at 9:33 AM
첫날
November 11, 2025 at 10:32 AM
모동숲은 모든 npc들이 유치원 선생님처럼 말을 해 .. 이 쪽은 완전히 힐링 게임이지만 놀동숲은 그런 느낌이 덜한 것 같아

그렇대도 놀동이 더 그리운 나 …
November 11, 2025 at 10:29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