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tlsongs.bsky.so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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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lsongs.bsky.social
바비칸 밖에 앉아 있는데 아직 쌀쌀한데도 여름 저녁 냄새 난다.
March 19, 2025 at 6:46 PM
작업실에 엄마가 염색하고 만든 작은 커튼 달았다.
March 6, 2025 at 11:53 PM
어제는 요가를 가기 전 오랜만에 퇴근 산책을 했다. 오늘은 청바지에 티셔츠와 니트만 걸치고 나가 긴 점심 산책을 했다. 벤치에 앉아 등을 따뜻하게 데우며 조금 읽고 좋아하는 케이크 한 조각을 사서 다시 일로 돌아왔다. 모니터 옆에는 노란 튤립이 있고.
March 5, 2025 at 2:52 PM
맞은 편 플랏 공사 중인 인부들이 오아시스 Wonderwall 틀어놓고 크게 따라 부르는 소리를 들으며 일하는 금요일
February 14, 2025 at 12:03 PM
종종 특정 시기에 듣던 음악을 마주치고 설명할 수 없는 기분을 느낄 때가 있다. 오늘 일에 매몰돼서 눅눅해진 몸으로 저녁 요가 수련을 갔는데 나무 자세에 머무르는 동안 múm의 green green grass of tunnel이 흘러나왔고 바로 그런 순간이었다.
January 21, 2025 at 9:20 PM
Reposted by b
읍내에서 퍼왔습니다!
각종 후원 계좌 정리 이미지입니다
December 22, 2024 at 9:21 AM
치앙마이에서 런던 돌아오니 춥다. 오늘 점심 산책 햇살에 잠깐 행복.
December 20, 2024 at 12:02 AM
그렇게 오래 붙잡고 있지 않았던 시 번역을 어제 정오쯤 넘겼는데 오늘 눈 뜨자마자 생각나네. 아무래도 시집 번역은 맨정신으로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말하자면 날카롭지만 맨정신은 아닌… (불가능)
September 16, 2024 at 8:01 AM
내 눈에만 보이는 책등. www.the-ref.kr/shop.detail....
April 18, 2024 at 7:01 AM
쉼에는 절대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는 적극성이 필요하다. 자잘한 욕구들을 하나씩 제거했을 때 마지막에 드러나는 것들을 보기 위해서.
January 30, 2024 at 4:02 AM
눈알 아프다. 종일 글자를 보다 보니 갑자기 비문증이 생기지 않을까 쓸데없는 걱정을 한 적도 있는데.
January 30, 2024 at 3:53 AM
January 25, 2024 at 1:39 AM
장례식장에서 하루를 보냈다. 세수를 하려다 말고 어떤 장면을 떠올렸다. 조용히 단단하게 안아주고 싶었는데 먼저 울어버렸다. 지금도 다시 가서 더 안아주고 싶은데. 사람들이 떠난 후 밤에 너는 무얼 떠올리고 있을까. 애도의 방법에 대해 생각한다.
January 11, 2024 at 2:22 PM
이 밤에 크라프트지로 책 소포 포장했다.
January 2, 2024 at 4:06 PM
3쇄를 찍었고 오늘 보안책방에 재입고 했다. J 큐레이터님 마지막 날이라 인사할 겸 눈길을 나섰는데 12월의 잘 한 일이었네. 독일에서든 영국에서든 다시 만나면 참 반가울 것 같다. 그리고 무슨 마음이었는지 파울 첼란 전집 1권을 샀다.
December 30, 2023 at 12:19 PM
오랜만에 상태가 좋지 않아 불 끄고 잠옷 입고 침대 속에 들어가 이불을 목 끝까지 올리고 바르게 누워 눈 감고 30분을 흘려보냈다. 긴 사바사나처럼.
December 11, 2023 at 11:52 AM
접근성 무엇인가. 많이 쓰는 종이인데 500매 이하로는 4절밖에 못 사네. 만드는 문화가 같을 수 없는 생태계.
December 7, 2023 at 5:25 AM
중반부를 보면서 현대 음악의 몇몇 작법을 떠올렸는데 나중에 현대 미술 공부한다는 분이 히토 슈타이얼 소셜심이 떠올랐다고 하길래 참 렌즈란 어쩔 수 없군 싶기도.
October 25, 2023 at 1:32 PM
무용수마다 저만의 에너지가 있는데 허성임 무용수/안무가의 것은 둥글게 끝없이 팽창하는 모습 같다. 오늘 중간 공유의 과정 자체가 퍼포먼스라는 이야기도 좋았네.
October 25, 2023 at 1:30 PM
밤에 요가 끝나고 책 읽기 좋더라. 인 말고 땀 흘리는 빈야사. 이제 바깥이 추워 오래 머물기는 어려워 아쉽다.
October 24, 2023 at 9:58 AM
얼마 전 서울과 광주에 다녀간 라티샤와 아프로 퓨처리즘에 대해 얘기했던 것들이 맴맴 돌고 있다. 옥타비아 버틀러 인터뷰집도 나왔더라. 어제는 서점에 깔려 있지 않아 못 봤다.
October 24, 2023 at 9:56 AM
어쩌다 보니 Disability Visibility와 The Invention of the Jewish People을 소파 곁에 두고 번갈아 읽고 있다. 요즘처럼 책이 안 읽히는 때가 없지만.
October 24, 2023 at 9:51 AM
시간을 낭비하면서 시간이 늘 모자란다고 말하고 하지만 시간은 원래 낭비되는 건데 라고 생각하면서 지내고 있다. 어제는 앨리스 웡의 급진적으로 존재하기Disability Visibility 책이 나왔길래 구매했다. 최근 한국에 좋은 책이 점점 더 많이 빨리 번역되는 것 같다.
October 24, 2023 at 9:49 AM
“We cannot cross until we carry each other” jewishcurrents.org/we-cannot-cr...
October 15, 2023 at 4:20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