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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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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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1차/글/그림/일상/자캐

포스타입 : https://www.postype.com/@uju187193
그냥 상호 동의하는 사람끼리 만나 서로 섹파를 하든 연애를 하든 결혼을 하든 애를 낳든 알아서 하게 냅두거나 하면 되지 그게 뭔 상관이지? 라고 생각하는 주의라서요.
첫번째 문단의 아니어도 상관 없다는 말토 그런 맥락.
내가 좋고 남도 나를 좋아하면 되는 것이야. 너무 단순한 생각일수도요.
November 12, 2025 at 4:10 AM
이 글을 쓰자니 문득, 다시 올 줄 몰랐던 나이가 되어 또다시 모교에 방문하고, 이 글을 읽게 되면 어떤 느낌이 들지 궁금해졌다.
현재의 당연함은 미래의 추억이 될테니까.
자세한건 훗날의 나만이 알겠지. 라는 무책임한 답만을 남기며 나는 글의 마지막 온점을 찍었다.
November 12, 2025 at 3:16 AM
몇분간 추억과 근황을 나누던 우리들은 그만 전화를 끊기로 했다.

"고등학교 진학했을 때도 찢어졌는데, 이젠 더 찢어지게 됐네. 고3이 될 거라곤 꿈에도 몰랐는데, 내일이 수능이야. 기분 이상하다. 그치."

내가 아쉬운 마음에 말했다. 친구도 동감이라고 말했다.

"그래도 우리 자주는 못하더라도 가끔씩 이렇게 목소리는 듣는 사람으로 남자."
"그래. 그러자."
"우리가 친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으니까, 그렇지?"

그 대화를 끝으로, 나는 전화를 끊었고, 그 친구에게 바뀐 전화번호를 알려주었다.-보이스톡이었다.
November 12, 2025 at 3:13 AM
그 모든 기억들에 기억나?를 묻고나니, 나는 우는 소리를 내며 웃고 있었다. 친구는 우냐고 물었다.
그러고보니 너는 항상 걱정이 많았었지. 제대로 된 사람인 나조차도 과하다 생각했을 정도로 그 친구는 언제나 내 기분을 물었었다.
내가 그것마저 기억나?의 꼬리표를 달고 물어보자. 친구는 기억난다고 물었고, 이젠 괜찮다고 말했다.
우리 둘 다 전보다는 훨씬 자랐구나. 그런 감상이 들었었다. 마지막으로 목소리 들었던게 거진 3년 전이니 당연한 걸지도 몰랐다.
November 12, 2025 at 3:10 AM
교무실을 나가고 나선 운동장 계단에 걸터 앉았다. 그렇게 밑을 둘러보니 또 괜히 울컥해져, 다른 고등학교에 진학한 바람에 소원해졌던 중학생 시절 친구에게 연락을 넣었다.
오랜만에 듣는 친구의 목소리는 기억과는 많이 달라져있었다. 그런데도 내가 그 애의 이름을 부른 순간, 그 애와 함께했던 향수가 코를 찔렀다.
학교 체육관에 다른 애들과 다같이 합숙했던 기억이나, 그 날 저녁 다들 케이크며 스테이크를 만드는 와중 우리 둘 다 요리를 몰라 카레를 만들었던 기억, 시야에 보이는 운동기구에 걸쳐져 놀았던 기억들.
November 12, 2025 at 3:06 AM
어쩜 이렇게 사랑스러울 수가있나요? 귀여워라!
November 11, 2025 at 9:46 AM
뭔가 왠지 학생 같은 느낌이네요. 감사합니다.
November 8, 2025 at 1:59 PM
장발미소년
November 7, 2025 at 12:54 PM
섭취량도 중요하지만 탄수환물이라던가 식이섬유가 부족하지 않나요?
November 7, 2025 at 12:10 PM
삶은 계란으로 식사가 되시는 거예요?
November 7, 2025 at 12:04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