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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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oh.bsky.so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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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oh.bsky.social
아주 멀리까지 가보고싶어 jungyun_o@instagram
(아마도 그 셋 모두이겠지만) 전형적인 3부 구성(각각은 또 세 장으로 나뉨)을 취하고 있는 소설이, 그런 면에서도(어떤 면에서??) 엄청난 고자극이더란. 매 챕터가 끝날 때마다 약간 내가 뭘 보고 있는 거지, 심정이 되는데… 남은 분량이 적어지는 게 안타까웠다.
August 4, 2025 at 11:27 AM
하지만 각오한 바가 없어서 크게 치여버린 게 있는데, 그게 바로 연애라는 반전(?). 솔직히, 배명훈 작가님이 (<청혼>이 대표작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한순간 이성과 논리의 끈을 놔버려야 하는 (말그대로) 마법같은 연모의 감정과 과정 묘사는 좀 약하지 않은가 생각해왔던 것임.
내가 나이가 들어서인지, 봉황이 날아다니는 판타지 장르에 착붙이어서인지, 혹은 ‘선한 일잘러’ 두 사람—기병과 마법사가 함께 말달리며 서로를 알아본다는 관계성에 나이도 능력도 한 수 위인 주군을 섬기듯 아끼고 지키는 무사 캐릭터가 얹혀서 시너지를 낸 건지
August 4, 2025 at 11:27 AM
아니 남편 갤럭시워치까지 세개 차고 달려봐 한번? 🔥

근데 이모든 집착에도 불구하고 내가 정작 레이스 당일 DNF를 하면 정답을 확인할 수 없다는 무서운 사실!

오히려 잘됐어!? 나같이 정답 확인 못하면 살 수 없는 타입이라면 정답지 보기 위해서라도 기를 쓰고 완주하겠지……????
January 4, 2025 at 8:16 AM
최종확인은 2/9 레이스날 두 개를 다 차고 달려보면 알 수 있겠지. 그때까지 다음주에는 휫빗 기준 35k, 그다음엔 애플기준 35k를 달려보고 슬슬 테이퍼링을 할 예정. 테이퍼링 시작 시점이 한주 늦어지지만 만일의 경우 애플이 맞다면 35k까지는 달려봐야 안심이 될 것 같아서. (+혹시 휫빗이 맞다면 37.5까지 달려본 거니까 더 안심이지 뭐;;;)또한 다음주부터 롱런때는 왼손에 애플 오른손에 휫빗, 거기에 스트라바 앱까지 실시간 record버튼 누르고 달려보겠어! 누가맞다 계속 대어보겠다!! 크아아아아
January 4, 2025 at 8:14 AM
그래서 이번엔 스트라바와 휫빗 앱을 확인해봄. 순서대로 휫빗앱기록을 받아 보정한 스트라바, 휫빗앱, 그리고 애플워치와 연동된 기록을 보여준 스트라바(애플기록을 아주아주 약간만 보정함). 지도상으로는 이렇게보면 대강 동일해보이긴 하는데. 하 진짜 안그래도 요즘 나라꼴에 온갖 헛소리들 때문에 NTJ살려 상태인데 GPS까지 나를 괴롭혀!?
January 4, 2025 at 8:09 AM
둘이 같은 데이터를 보여준 건 지속시간 뿐 (신호대기에서 pause를 안 눌렀는데 애플워치는 자동인식을 한 모양) 심지어 심박수도 달라!? 왼손오른손이라고는
해도fitbit은 max가 147bpm인데 애플은 평균이 145bpm임. 애플은 평소 나 잘 때도 심박수가 40bpm아래로 내려간다고 자꾸 알림보내는데 높은 구간에선 도 오버해서 재나…?(하지만 심박수는 오히려 애플이 좀 더 맞는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긴 함; 최대 심박이 147은 좀 너무 평온하긴 하지;;;
January 4, 2025 at 8:05 AM
왜냐면 트레이닝 프로그램에 따라 나는 34k와 32k를 한번씩 달린 셈이니까…. 지금 여기서 애플워치에 맞춰 34k를 달리면 나는 갑자기 36k+@를 달리는 건데 원래 난 레이스 전 최대 35k만 뛰어보려고 했다고!? (이시점에서 이미 멋대로 fitbit이 진실에 가깝다고 믿어버림. 분명 달리는 내내 진실은 둘 사이 어딘가에 있다고 되뇌었는데!
January 4, 2025 at 7:57 AM
왼손에 애플 오른손에 fitbit. 하 근데 아니나다를까 애플로 10킬로를 뛰고나니 fitbit은 11, 애플 20k일때 fitbit은 21.6이고 30k 지점에선 둘 사이의 차이가 2k가 되게 생긴 거임. 하 뭐야 그럼 그간 fitbit에 맞춰 달린 나는 12/21에는 30k를 달리고 12/28에는 (fitbit 기준) 34k를 뛴 거임? 거기에 생각이 미치자 정확히 (fitbit 기준)32k 지점에서 발이 멈춰버림;;;
January 4, 2025 at 7:54 AM
12/27부터 애플워치를 차고 달렸는데 어째 내가 너무 천천히 달리는 거임. 28일에 롱런을 2킬로 연장해서 32k를 달렸는데 기록은 너무 느리고 몸은 너무 힘든 거임. 이번 주 내내 달리는데 계속 느리길래 이상하다 내가 연휴라고 뭘 많이 먹었나 대체 왜이럼 생각만 하다 오늘 34k 롱런을 앞두고 문득 두 개를 다 차고 달려봐야겠다 결심.
January 4, 2025 at 7:46 AM
그리고 이년 뒤 첫 풀마라톤 트레이닝을 시작했고 이번엔 나이키가 아닌 스트라바앱을 Fitbit에 연동함. 근데 매번 런이 끝나면 Fitbit app에서 스트라바로 기록을 옮기는 과정에서 묘하게 기록을 좋게 보정해주더란. (기분상 예정 나이키앱보다는 덜하지만) 그러다 예정에 없던 스마트워치 뽐뿌가 와서 멀쩡히 잘 쓰고 있던 Fitbit을 두고 Apple Watch SE를 사버림. 그리고 애플워치를 또 스트라바에 연동함.
January 4, 2025 at 5:55 AM
Fitbit은 사용한지 2년 남짓, 하프마라톤 트레이닝을 위한 구매였고 레이스도 완주했음. 나이키앱과 병용했는데 앱에 비해 Fitbit이 거리나 속도를 보수적으로 잡아줘서 불만이었는데 레이스를 나가보니 현실은 그보다도 ‘살짝’ 보수적이더란. (그때 정확히 어떤 수치였는지 기록해뒀어야했는데!)
January 4, 2025 at 5:50 AM
이 자식….포기를 모르는군.🫠

할 수 없지. 그냥 계속 더 더 더 멀리
데리고 가보는 수밖에…. 레이스 전까지 35킬로 달려보는 게 현재 목표. 그럼 나머지 7.195는 어쩌냐고요?

저도 모르죠…. 어떻게든 해내겠지 포기를 모르는 몸뚱아리가 마침내 휴식을 쟁취하기 위해 힘내주기를.
December 21, 2024 at 2:29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