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눈쇠 올빼미(반말인용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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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눈쇠 올빼미(반말인용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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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계 차단, 이민노동정책&산업관계론 전공자, 모든 약자 차별 반대, 교차성 페미니즘, 노동자의 권리신장, 커피/게임/조류덕후, 반말=차단, 생활 수영러, 쿠팡/spc/남양불매, 한화 이글스 팬. 반려 곰인형 짝곰이랑 지내고 있습니다. 제 글을 블스 외부로 퍼가지 말아주세요.
감정의 중요성은 노사관계나 법정다툼과 같은 곳까지 이어진다. 내가 쿠팡을 증오하는건 그들이 살인기업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여러분이 신문으로도 접하지 못한, 즉 공론화조차 되지 못한 노동자가 죽어서까지 어떻게 모욕을 당했는지 알면 이딴걸 기업이라 부를 수 없기 때문이다. 쿠팡 찢어죽일 놈들이 피해자 가족의 일터에 가서 일부러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사과 ‘퍼포먼스’를 하고, 아이에게까지 접촉하여 엄마 죽어서 슬프지? 이제 그만하자고 부모님께 얘기드리면 어떠니 하고 들들 볶아 모멸감을 주고 항소 포기하게 만든 사례를 보다보면 말이다.
November 11, 2025 at 4:55 AM
종종 한의학을 비과학이라며 업신여기는 사람들을 보는데 그들은 이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제대로 하지 않는다. 사람은 육체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감정적/정서적 부분이 연결되어있고, 남자나 아이와 마찬가지로 여성 자신도 돌봄을 원하는데 국가와 사회가 여성에게는 일방적으로 타자를 돌볼 것을 요구하지 여성 자신의 몸은 출산이나 돌봄 서비스를 위한 도구 취급하므로 갈 곳 없어진 고통이나 불만의 치료 거점이 한의원이 되는 부분이 있다. 모든 것을 숫자나 공식으로 파악하려고 하고 지가 세상에서 제일 잘난 줄 아는 못된 놈들은 이런걸 놓친다.
November 11, 2025 at 4:55 AM
Reposted by 금눈쇠 올빼미(반말인용차단)
쿠션 넣고 말하는 것도 못하고
원칙도 안 지키고
민주시민으로의 가치판단도 못하고 자기네들 전문성과 독립성도 못 믿고

진짜 시험 잘 본 게 끝이네....
October 20, 2025 at 8:24 AM
그놈의 연령주의 때문에 절망적으로 취업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40대 이상이면 기업에서도 부장이나 과장급 좀 더 능력이 있는 경우 경영진 위치로 가게 되는데 인건비가 부담되니까 아예 안 뽑거나 채용하면 연령주의 문화 때문에 나이가 많아서 말을 안 들을거라 지레짐작하고 거르는 것임. 이렇게 해서 40대에 10년 이상 다니던 회사에서 짤린 중년의 경우 재취업의 어려움으로 술 도박 등에 빠지거나 자신이 원래 다니던 회사보다 훨씬 못한 회사로 가거나 비정규직 등으로 빠지면서 노년계획이 틀어지고 빈곤의 늪에 빠지는데 정부대책이 부실하다.
October 20, 2025 at 2:54 AM
세계 어느나라를 가도 40대를 늙었다고 조롱하면서 회사가 도산 위기가 아닌데도 그저 이윤을 늘리려고 아무 이유없이 40대 관리직을 해고하는 나라는 한국하고 트럼프 추종하는 미국 자본가 새끼가 유일함. 대충 40대 쯤 되면 회사에서 10년 이상 굴러서 노하우가 풍부하고 이들이 주로 신입사원을 교육하며 일선 실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데 당장의 이윤좀 얻겠다고 마구 해고하니 회사가 중간이 없고 경영진과 주니어 2-3년차 사원만 남아서 산으로 가는 것임. 이러다 지팔 지꼰으로 회사 망하는건 둘째치고 이 나이에 노동시장에 나오면
October 20, 2025 at 2:54 AM
지금부터 노동자에게 불리하게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꿔나가지 않으면 망할 수밖에 없는게, 한국이 자랑하던 워크에식(=노동윤리. 누가 감독하지 않아도 알아서 성실하게 일하는 태도 등)은 무너진지 오래고 급격한 인구감소와 초 고령화가 동시 진행중이라서 지금처럼 연령 스펙 따져가며 갑질하는거 더이상 못버틸거다. 외국인 노동자를 들여오거나 자동화로 버텨야 하는데 이걸 할 수 있는 규모의 기업이 많지않음. 더욱이 외국인 인권 무시하고 차별하고 산재 떼먹는 문제로 한국은 찍힌지 오래고 같은 돈주면 다른나라가지 한국에 오지않음. 정신 차려야 한다.
October 20, 2025 at 2:45 AM
자원도 기술도 부족한 나라에서 노동력 갈아넣어 여기까지 성장했는데 오랜 시간 노동 탄압이 이루어지면서 그걸 당연하게 여기며 살아온 꼰대들 + 그 꼰대를 미워하면서도 꼰대처럼 되고싶어하는 젊은 사장들은 노동자와 자본가의 관계를 ‘신분’으로 보지 동료나 협력적 관계로 생각하지 않는다. 언론이 하도 노조를 까대니 사람들이 그냥 돈 때문에 저러나보다 생각하는데 노조가 하는 주장 들어보면 “우리를 사람취급 해달라”가 절대적 다수다. 사장놈이 bmw타고 다니고 법인카드로 사치하면서 노동자 월급은 10원도 안 올리고 해고해서 시위하는 거라고.
October 20, 2025 at 2:45 AM
각 시스템은 장단점이 있는데 CME의 경우 장기고용을 하는대신 신졸 채용자 임금이 적고 어지간하면 해고를 하지 않는 대신 직장에 위계문화나 남성 가장을 우대하는 문화의 잔재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LME의 경우 단기고용과 해고를 남발하는대신 능력주의로 고용시장 차별을 강하게 규제하고 능력만 있으면 성별 인종 관계없이 일할 수 있다(적어도 표면적으로는)를 표방합니다. 한국요? 이 두가지 단점만 섞어서 능력을 원하면서 돈은 적게주고 걸핏하면 해고하고 나이 50이 아니라 40넘는 순간 임원직이 아닌한 스펙이 좋아도 채용을 꺼립니다.
October 19, 2025 at 2:39 AM
3)단기고용과 경력직 중심 4)개인주의를 특징으로 하는데 한국의 경우 양쪽 시스템의 단점만 모은 나라가 되었다는게 제 논문의 핵심이었습니다. 한국은 1997년 imf 이전까지는 CME 모델에 가까웠는데, imf 이후 LME 모델로 급격히 선회하면서 1)적은 임금을 주면서도 경력을 원함 2)빈번한 구조조정을 하면서 복지책임은 개인에게 떠넘김 3)winner takes all 이 골목상권까지 번져서 대기업이 사실상 이윤을 독점 4)CME 모델식 가족주의가 왜곡되어 나이많거나 여성 등의 인력을 대놓고 차별하거나 배제함, 이 되었다는 것.
October 19, 2025 at 2:39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