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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026년이라니. 올해의 절반을 백수로 지내보니 오래는 모르겠는데 잠깐 백수인건 나쁜일이 아니더군요.

내년에는 친구들한테 먼저 연락하고 보자고도 졸라보고 그래보려고. 거절당하는거 두려워하는 성격도 아닌데 이거 참 안하고 못한다. 가족들이랑 시간 더 보내려고 노력할거고 봄되면 수영 다시 배우고 운전도 배울것임. 건강은 나쁜 콜레스테롤 낮추기가 목표고 좋은 콜레스테롤은 계속 운동으로 높여가는거.
혼자 살땐 파인애플이랑 수박은 프리컷 된것만 마트에서 샀는데 (어릴때 아빠가 다 네모 모양으로 잘라서 냉장고에 넣어두신것만 먹다가 내가 한번 잘라봤는데 이게 보통 일이 아니더만요...) 남친은 코스트 장볼때 꼭 파인애플이나 수박을 사뒀다가 저렇게 미리 잘라서 나 먹으라고 넣어둠. 남친이 구글/왓츠앱 등등으로 영통을 시도해도 모르고 그 파인애플을 와구와구 먹고 있었네 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혼자 파인애플 한통을 일주일만에 다 먹은거 같다.
December 9, 2025 at 3:34 AM
맞다 까먹고 있었는데 나 코스트코 멤버십 생겼다 ㅋㅋㅋㅋㅋㅋ
December 9, 2025 at 2:06 AM
어제 드디어 디플로맛 시즌 3을 같이 끝냈는데 나랑 남친이랑 둘다 이게 아무리 드라마라지만 케이트가 부통령 감은 아니지 않나 그리고 너무 clumsy 한 모습 나올때마다 몰입이 확 방해됨. 마담 새크리터리는 인간미 있는 여성이면서도 능력도 부각되서 재밌게 봤는데 왜 여자 리더가 드라마에서 아직도 저렇게 어거지로 칠칠맞은 모습으로 인간성을 부각시켜 덜 위화감 있게 보여야하나. 2025년인데요.
December 9, 2025 at 2:04 AM
아침에 6시에 공항에 가는 남친한테 감 깎은거+이쑤시개랑 고구마 어제 구운거 10분 더 구워서 포일에 싸서 보냈는데 나랑 남친이랑 서로 이런거 엄청 좋아한다 ㅎㅎㅎ 공항 갈때 짐 늘리는것도 그렇고 집에 있는거 대충 챙겼는데 감이랑 고구마라니 너무나 한국스럽다 ㅎㅎㅎㅎ 감 좀 더 사야지
December 9, 2025 at 1:42 AM
나 요즘 요가 하면서 노화를 느끼는데 전에는 몇달만에 무슨 동작을 하든 유연성/발란스가 달라진 느낌을 못느꼈는데 오랜만에 요가 할때마다 어머 이제 이게 아프네, 안되네 한다. 특히 2년전에 햄스트링을 풀한다음에 다리벌리기는 고통임. 이거 회복이 안되는건가? 이걸 덜 느끼려면 매일 매일 같은 동작을 하는 수밖에 없는데 자꾸 까먹어.
December 9, 2025 at 12:35 AM
주말동안 여러가지 생각들이 막 휘몰아쳤는데 인하우스 장점들 너무 좋은데 너무 새로운것이라 내 커리어 어떻게 설계해야하나 생각이 저절로 됐다. 사실 나는 평생 연구하고 싶었는데 이전회사에서 하던 일이 정말 연구인가? (연구일때도 있고 아닐때도 있고) 평생 코딩하고 리포트 쓰고 싶은가 (내 일에 10-20%정도는 하고싶고 코딩은 계속 하고싶음)...그러다가 주말에 아주 오랜만에 이전 회사에서 매일매일 하던 라이팅을 하고나니까 아 나 이거 말고 다른 연구/분석 해보고 싶은거 같다 생각이 듬.
December 8, 2025 at 6:28 PM
베큠 소리에도 소스라치게 놀랄정도로 겁이 엄청 많은 마블이가 나나 남친이 뭔가 위험한 상황에 있다고 생각하면 어쩔줄 몰라하면서 근처에서 낑낑 거리며 앞에 떡 버티고 있는데 너무 맘이 짠한것...🥹 보통 그가 생각하는 위험한 상황이란 - 티비장과 티비 사이에서 뭔가 꺼내느라 나랑 남친이랑 둘이 그 사이에서 잠깐 앉아서 낑낑댐. 티비장이 그에겐 넘나 큰 장벽이었나봐 ㅎㅎㅎ 막 낑낑대며 주변을 돌다가 내 앞에 엉덩이를 딱 붙이고 있는데 니가 나를 구출(?) 시켜주진 못해도 마음의 구원을 얻은 기분이었어 💞
December 8, 2025 at 6:05 PM
2층 거실에 있던 거대한 티비장을 치우고-그 안에 엄청 큰 라우터랑 서버랑 등등 난 뭔지도 모를 기계들이 많았어서 남친이 절대 절대 안된다고 했지만! 안되는 일이 어딨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우터는 거라지 어딘가에 더 좋은 기계로 바꿔서 벽뚫고 달았고 어쩌고 저쩌고 해서 1주일이 넘게 걸린 일이었다 ㅎㅎ 근데 일 시키면 선 정리부터 해서 기깔나게 잘해서 정말 뿌듯함.

이전 장이 엄청 깊고 크고 검은 가구였는데 지금 거실이 훨씬 넓어져서 이제 내가 원하는 작은 커피 테이블도 넣을수 있게 됨.
December 8, 2025 at 5:35 PM
오늘 꽤 오래 일한거 같은데 이제 졸려서 더 못하겠어서 마무리했다 ㅋㅋㅋㅋㅋ 새벽에 일어나서 읽어보고 보내야지.
December 8, 2025 at 7:00 AM
오늘까지 드래프트 보내야해서 쇼파에 앉아서 일도 하고 남친이랑 저번에 보다가 못끝낸 Killers of flower moon 도 봤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얘기라는게 정말 헉 스러운데 미국에서 인디안의 한은 이루말할수 없을거 같다. 디카프리오랑 로버트 드니로의 연기가 정말 시원시원하기도 하고.

다 보고 저녁 먹기 전에 산책 하고 들어와서 어제 바베큐 사왔던거 남은걸로 볶음밥 만들어 먹고 남친은 출장 짐 챙기고 나는 다시 일. 오늘 끝낼수 있으려나...
December 8, 2025 at 2:15 AM
기회가 되면 바꾸는 우리집 크리스마스 라이트 🎄
December 7, 2025 at 4:48 PM
남친 크리스마스 스타킹에 예쁘긴한데 세개 통일된거 갖고싶어서 또 구경중 ㅋㅋㅋㅋㅋㅌ
December 7, 2025 at 4:46 PM
마블이는 생각을 할수 있나? 언어가 없는데 어떻게 생각을 조합하지? 궁금하다가 발견한 아티클인데 인간과 다를뿐이지 기억력, 사회성, 선호도 등등 다 생각이 있어 하는거구나! www.apa.org/monitor/2025...
www.apa.org
December 7, 2025 at 4:00 PM
Zoo lights 올때마다 우리 세번째 데이트 생각나 ❤️ 근데 오늘은 비가 안왔다 ㅎㅎㅎ 내가 제일 좋아하는 기차도 타고!
December 7, 2025 at 6:06 AM
아까 오랜만에 친구 만나서 수다 떨고 왔는데 고등학생 딸이 식이장애가 있어서 치료 받는 중인건 알고 있었는데 얘기하면 할수록 너무 무서운것. 이게 완전히 치료되는데 평균 7년이 걸리고 식이관련 치료 뿐 아니라 가족 떼라피도 병행해야한다고. 나는 친구가 엄마니까 감정이입되서 한 인간을 만들어서 생존할수 있게 돕는 일이 얼마나 크고 무서운 일인가 또 생각했다. 그 와중에 남편 동생이 자기 조카가 그렇게 된게 내 친구 때문이라고 대놓고 비난을 해서 남편과 내 친구 둘다 그녀와 거의 손절하고 산다는데 얼마나 상처가 됐을지 상상도 안됨.
December 7, 2025 at 12:04 AM
출장 선물로 나는 그래놀라랑 케이크 본인은 흑임자 토피를 사왔다 ㅎㅎㅎ 흑임자 발견 능력 탁월함 ㅎㅎㅎ
December 6, 2025 at 4:16 PM
코네티컷에 예상보다 일찍 가게 되서 + 남친은 다음주 내내 또 집에 없어서 마음이 급해짐. 비 안오는 날 동물원 라이트 보러 가야되고 크리스마스 카드 주문, 선물 포장, 프로젝트 리포트 쓰기, 발표하기, 반지쇼핑 (이건 이러다가 내년으로 밀려나나) 등등. 암튼 집 비우기 전에 주말이 두번 밖에 안남았다!!
December 6, 2025 at 12:34 AM
엄마 대신 일 좀 해봐봐
December 6, 2025 at 12:20 AM
여름에 애기 낳은 친구랑 보자고 한국 다녀오자마자부터 얘기했는데 갓난 아기 근처에서 폰 안쓴다고 하긴 하더만 약속잡기 세상 어려움. 저번주에 연락와서 주말에 볼까? 해서 나랑 다른 친구가 일요일에 된다고 그렇게 했는데 어제 연락와서 애기 잠때문에 그런데 토요일 오후에 볼수 있냐고. 그래서 난 다른 약속 이미 있어서 안된다고 했더니 연락 뚝 ㅋㅋㅋㅋㅋ 지난번에 만날때도 날짜만 정하고 시간은 아기가 일어나면 연락할게 이렇게 만났건만 ㅎㅎㅎ 난 괜찮은데 좀 멀리서 오는 친구도 있어서 이거 좀 애매했다. 아기 태어나기 전후 정말 다르네.
December 5, 2025 at 11:50 PM
마블이 한번 쳐다보고 비 쏟아지는 창문 한번 쳐다보고 ㅜㅜ 아까 아침에도 겨우겨우 일보고 들어왔는데 흑
December 5, 2025 at 7:02 PM
6시에 일어나서 유산소 운동하고 스트레칭까지 했는데 아직도 밖이 어두워서 밖에 못나가고 있다. 마블아 쫌만 기둘려봐 ㅜㅜ
December 5, 2025 at 3:08 PM
어제 오늘 맨날 과자랑 초코렛 먹어서 죄책감 엄청나다 ㅜㅜ 콜레스테롤 어디로 가는가.
December 5, 2025 at 3:26 AM
오늘 하루종일 사람들이랑 얘기할 일이 한번도 없었는데 마블이랑 대화를 많이 했다 ㅎㅎㅎ 작년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마블이 목걸이도 하고! ❤️
December 5, 2025 at 2:16 AM
이거 하다가 되게 싱거워짐. 왜냐면 정말 30분짜리 코딩이었기 때문임 ㅋㅋㅋㅋㅋ 이런거 불만이면 안되지만 나 이거 다음에 다음 커리어 뭐가 되는거지? 평생 코딩하고 분석하고 리포트 쓸래? 이젠 다음 레벨 가야지 생각했어서 이번 직장이 더 신났던것도 있는데 막상 이거 이제 안하고 다른 사람들 시키네 하니까 기분 너무너무 이상하다. 뭔가 서운해. 하지만 빌링 없는 인하우스는 만세임.
이렇게 코딩 손놓으면 이제 영 까먹는거 아닌가. 언제까지 코딩할거야 싶긴한데 그래도…어제 서베이 분석할 사람 구직 공고 만들면서 전 회사에서 매일매일 하던일인데 이제 이거 돈주고 시킬 생각하니 좋으면서도 불안함 ㅋㅋㅋㅋ 그래서 오늘 회사 동료가 매뉴얼로 데이타 풀링하는거 코딩해주려고. 신남 ㅋㅋㅋㅋㅋㅋ
December 5, 2025 at 2:09 AM
마블이랑 장난감 토스 하고 놀다가 (헥헥) 내가 2층 거실 난간으로 장난감을 떨어뜨렸는데 그게 어디로 갔는지 어디에도 안보이는것임...마블이의 원망스러운 눈빛을 보고 지나칠수가 없어서 한참을 찾았는데 벽난로 위 크리스마스 빌리지 어디매에 숨겨져 있었음. 얘랑 달리기 몇십번 했더니 오늘 유산소 건너띄어도 될거 같아.
December 5, 2025 at 12:48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