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으로 돌아갈 아쵸아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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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조선, 현대 3시대를 오가는….

고거전, 킹덤, 한산노량.. 그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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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쌤을 블스에서 뵙게되서 너무!! 너무!! 좋습니다 ㅜㅜ 일론이의 만행때문에 너무놀라서ㅠㅠ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그대쌤도 잘 지내셨나요!?(유후~)
December 3, 2025 at 11:21 PM
아유 뭐 그 정도야 ㅎㅎㅎㅎㅎㅎ
November 23, 2025 at 2:09 PM
저도 여러가지로 뮤트를 때려넣고 있습니다만 잘 안걸러지네여 하지만 진짜로! 소뜨쌤은 전혀! 전혀! 문제가 되지않으니 괜찮아요❤️‍🔥
November 23, 2025 at 2:04 PM
아니여…. 소뜨쌤께 한 말 아닙니다ㅜㅜ 다른 트친인데…ㅠㅠ 좋은건 알지만 리튓이 너무 많아서 제
탐라가ㅠㅜㅜ
November 23, 2025 at 2:01 PM
참 쓸데없이 명줄길어요 ㅅㅅ
November 18, 2025 at 1:02 PM
ㅋㅋㅋㅋㅋ 다들ㅋㅋㅋㅋ 계정 터진줄알고ㅋㅋㅋㅋㅋ 저도 그랬슴다 ㅠㅠㅋㅋㅋ
November 18, 2025 at 12:29 PM
멜론이 튓터 저따우로 관리해놓고 유료전환할라고… 돈미새 같으니
November 18, 2025 at 11:44 AM
엌ㅋㅋㅋ 저 진짜 ㅠㅠㅜㅜ 계정 짤린줄 알고 ㅠㅠㅠㅠㅠㅠ
November 18, 2025 at 11:37 AM
화이팅!!!!!!!!🤩
August 23, 2025 at 12:40 AM
질은 제 조카 앞에서 장난감을 흔들며 웃는 그 양반나리를 보며 이것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아이를 보며 웃던 얼굴이 문득 질을 향했고 질은 그 얼굴을 보고 씩 웃었다. 양반나리는 질의 향을 알수없다. 그렇지만 뭐 어떤가. 소금기섞인 소나무 향을 맡고 싶으면 바닷가에 가면 알수 있는 것을.
May 1, 2025 at 4:31 AM
인생이 생각한 대로만 굴러간다면, 질에게 닥쳤던 불행한 일들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질이 처음 그 양반집에 발을 들인 순간, 이미 질의 계획은 틀어졌고, 그것이 다행인지 불행인지는 질이 결정할 일이었다. 어쩌다 음인집안에 태어났지만 평인이라는 이유로 구박 받으며 살아왔다는 양반 나리는, 질이 가려했던 길을 막아 버렸다. 후회하는 것도 하지않는 것도 자신의 몫이라.
May 1, 2025 at 4:31 AM
-자네, 양인이라지?

마지막으로 돈이 될만한 일거리를 찾던 질에게, 내키지 않은 제안이었다. 양인인것을 자랑하지도 그렇다고 숨기지도 않았지만 양인이라는 것을 이용해 돈을 벌고 싶지는 않았다. 더구나 그것이 제 씨를 써야 함에야.
이 근처는 평인들만 사는 곳이라 양인을 찾기에는 하늘의 별따기라며, 유일한 음인집안의 아씨를 위해서 도와달라는 청인지 뭔지에 질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제 형질을 써먹기로 했다. 아이만 생기면 되겠지. 넉넉하게 보수를 받아 떠나면, 다시는 이땅에 발을 들이지 않을것이니 상관없다 싶었다.
May 1, 2025 at 4:31 AM
그걸 막으려했던 질은 양반의 몸종들에게 얻어맞아 기절을 했었고, 얼마안가 정인의 소식은 끊겨버렸다.

닥치는 대로 돈을 모아 이 망할 나라를 떠나기로 마음 먹었다. 왜로든, 청나라든, 어디로든. 아무도 자신을 모르는 곳으로 떠나 새 삶을 살고 싶었다. 백정이 돈을 모으기는 쉽지 않았다. 사람 죽이는 일 빼고는 다했다. 죄를 지은 양반 대신 매를 맞기도 했고, 호랑이를 잡으러 가기도 했다. 그저 이 땅을 떠나기 위해 온갖 더러운 일은 다 했다.
May 1, 2025 at 4:31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