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락훈 초단편 시리즈 <용사, 전진 중>이 전자책으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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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펜스와 블랙 유머의 유려한 뒤집기 일곱 판!⚠️
단편집 <곧 죽어도 힙합>에 이어 밀리의 서재에서 장편소설 <불합격 인간>을 인기리에 연재한 정재환 작가의 개성 있는 서스펜스 스릴러 단편집 <역제안>을 드디어 공개합니다!
다음 주부터는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만나실 수 있어요!😊
서스펜스와 블랙 유머의 유려한 뒤집기 일곱 판!⚠️
단편집 <곧 죽어도 힙합>에 이어 밀리의 서재에서 장편소설 <불합격 인간>을 인기리에 연재한 정재환 작가의 개성 있는 서스펜스 스릴러 단편집 <역제안>을 드디어 공개합니다!
다음 주부터는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만나실 수 있어요!😊
물고기는 매말라가는 아가미와 졸려가는 호흡 속에서 태양을 보았다. 수면에 일렁이는 빛을 내는 거대한 공을, 그 공이 떠있는 광활한 공간을, 바다보다 연한 파랑을 자랑하는 그 넓은 공간을 보았다.
“어… 하반신이 말이면 아무래도 머리가 지면에 쓸려서?”
“물 속에선 그래도 살만할 거 같잖아. 생각을 좀 넓혀 보라고 장생종씨“
“야 질문에 질문으로 답하는 건 치사하지 않냐 그리고 켈피의 백미는 모래사장에 밀려오는 파도와 함께 쇄도하는 거라고”
“… 그럼 왜 하반신이 물고기지?”
“아오 진짜”
물고기는 매말라가는 아가미와 졸려가는 호흡 속에서 태양을 보았다. 수면에 일렁이는 빛을 내는 거대한 공을, 그 공이 떠있는 광활한 공간을, 바다보다 연한 파랑을 자랑하는 그 넓은 공간을 보았다.
“어… 하반신이 말이면 아무래도 머리가 지면에 쓸려서?”
“물 속에선 그래도 살만할 거 같잖아. 생각을 좀 넓혀 보라고 장생종씨“
“야 질문에 질문으로 답하는 건 치사하지 않냐 그리고 켈피의 백미는 모래사장에 밀려오는 파도와 함께 쇄도하는 거라고”
“… 그럼 왜 하반신이 물고기지?”
“아오 진짜”
“어… 하반신이 말이면 아무래도 머리가 지면에 쓸려서?”
“물 속에선 그래도 살만할 거 같잖아. 생각을 좀 넓혀 보라고 장생종씨“
“야 질문에 질문으로 답하는 건 치사하지 않냐 그리고 켈피의 백미는 모래사장에 밀려오는 파도와 함께 쇄도하는 거라고”
“… 그럼 왜 하반신이 물고기지?”
“아오 진짜”
"좋아, 이 함정 퍼즐은 바닥에 가해지는 압력에 반응해서 작동되는 모양이야. 그러니까 우리가 퍼즐만 풀면... 너 지금 뭐하는거야?"
"테스트."
"무슨 테스트?"
"함정 위로 쥐 던지기."
쮞쮞!(쥐:날아간다!)
철퍼덕!(무언가 터지는 소리)
"불쌍한 쥐는 왜 던져?"
"어느 세월에 함정 퍼즐을 풀어? 봐봐. 바닥에 가해지는 압력에 반응하는 함정이라면, 그냥 압력을 안주면 되잖아?"
"그러니까 그게 쥐 던지는 거랑 무슨 상관이냐고?"
"좋아, 이 함정 퍼즐은 바닥에 가해지는 압력에 반응해서 작동되는 모양이야. 그러니까 우리가 퍼즐만 풀면... 너 지금 뭐하는거야?"
"테스트."
"무슨 테스트?"
"함정 위로 쥐 던지기."
쮞쮞!(쥐:날아간다!)
철퍼덕!(무언가 터지는 소리)
"불쌍한 쥐는 왜 던져?"
"어느 세월에 함정 퍼즐을 풀어? 봐봐. 바닥에 가해지는 압력에 반응하는 함정이라면, 그냥 압력을 안주면 되잖아?"
"그러니까 그게 쥐 던지는 거랑 무슨 상관이냐고?"
트위터에도 썼지만 여기에도 써본다. :)
클라이브 바커의 <미드나잇 미트 트레인>, <언덕에, 두 도시>
두 작품 모두 이해하거나 받아들일 수 없는 공포가 어떻게 인간을 압도하고, 그것에 순응하게 되는지를 그리는데, 큰 틀에서는 러브 크래프트와 궤를 같이하지만, 클라이브 바커는 한발 더 나아가 공포에 순응에서 오는 쾌감까지 그린다.
트위터에도 썼지만 여기에도 써본다. :)
클라이브 바커의 <미드나잇 미트 트레인>, <언덕에, 두 도시>
두 작품 모두 이해하거나 받아들일 수 없는 공포가 어떻게 인간을 압도하고, 그것에 순응하게 되는지를 그리는데, 큰 틀에서는 러브 크래프트와 궤를 같이하지만, 클라이브 바커는 한발 더 나아가 공포에 순응에서 오는 쾌감까지 그린다.
한창 이야기를 나누던 청년들은 두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였다. 그들이 나누는 이야기의 주인공, 오래전에 먼지로 돌아간 그가 자신들 앞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처음에는 착각이겠지, 그 다음은 비슷한 사람이겠지, 그리고 그 다음에 이러서야 그것이 사실임을 깨달았다.
한창 이야기를 나누던 청년들은 두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였다. 그들이 나누는 이야기의 주인공, 오래전에 먼지로 돌아간 그가 자신들 앞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처음에는 착각이겠지, 그 다음은 비슷한 사람이겠지, 그리고 그 다음에 이러서야 그것이 사실임을 깨달았다.
"그게 중앙은행을 창설한 이유라고요?"
"그래, 금은 네 건대 내 창고에 넣어두고 너는 편하게 종이 들고 다니라고 하면 다들 좋아하잖아. 그런데 이건 문제가 하나 있어. 저게 교환증서니까 누가 교환하러 올지도 모른다는 거지."
"그래서 중앙은행이 물가관리에 개입한다고요?"
1달러의 액면가치는 1년간 공납하였을 때 용이 도성을 불태우지 않는 황금의 가액상당의 100만분의 1로 한다.
국제금융통화정책조정기구 대회의실 스크린에 비친 용은 타우린 젤리 박스를 입에 털어넣고는 우물거리며 말했다.
"신용화폐라는 거 생각보다 괜찮은 개념이거든요. 최종적으로 금을 시장에서 격리하기도 좋고. 그러면서도 경제는 쑥쑥 성장하고. 다만 여기서 단 하나, 여러분과 우리의 차이점을 꼽자면."
용은 용의 얼굴로 웃었고, 정책담당자들은 피가 마르는 느낌이었다.
"우린 우리가 공급한 신용만 신용합니다. 무슨 말인지 이해하시겠죠?"
"그게 중앙은행을 창설한 이유라고요?"
"그래, 금은 네 건대 내 창고에 넣어두고 너는 편하게 종이 들고 다니라고 하면 다들 좋아하잖아. 그런데 이건 문제가 하나 있어. 저게 교환증서니까 누가 교환하러 올지도 모른다는 거지."
"그래서 중앙은행이 물가관리에 개입한다고요?"
이를 이론화한 경제이론을 스마우그-소린 이론으로 칭한다
1달러의 액면가치는 1년간 공납하였을 때 용이 도성을 불태우지 않는 황금의 가액상당의 100만분의 1로 한다.
국제금융통화정책조정기구 대회의실 스크린에 비친 용은 타우린 젤리 박스를 입에 털어넣고는 우물거리며 말했다.
"신용화폐라는 거 생각보다 괜찮은 개념이거든요. 최종적으로 금을 시장에서 격리하기도 좋고. 그러면서도 경제는 쑥쑥 성장하고. 다만 여기서 단 하나, 여러분과 우리의 차이점을 꼽자면."
용은 용의 얼굴로 웃었고, 정책담당자들은 피가 마르는 느낌이었다.
"우린 우리가 공급한 신용만 신용합니다. 무슨 말인지 이해하시겠죠?"
이를 이론화한 경제이론을 스마우그-소린 이론으로 칭한다
1달러의 액면가치는 1년간 공납하였을 때 용이 도성을 불태우지 않는 황금의 가액상당의 100만분의 1로 한다.
국제금융통화정책조정기구 대회의실 스크린에 비친 용은 타우린 젤리 박스를 입에 털어넣고는 우물거리며 말했다.
"신용화폐라는 거 생각보다 괜찮은 개념이거든요. 최종적으로 금을 시장에서 격리하기도 좋고. 그러면서도 경제는 쑥쑥 성장하고. 다만 여기서 단 하나, 여러분과 우리의 차이점을 꼽자면."
용은 용의 얼굴로 웃었고, 정책담당자들은 피가 마르는 느낌이었다.
"우린 우리가 공급한 신용만 신용합니다. 무슨 말인지 이해하시겠죠?"
1달러의 액면가치는 1년간 공납하였을 때 용이 도성을 불태우지 않는 황금의 가액상당의 100만분의 1로 한다.
국제금융통화정책조정기구 대회의실 스크린에 비친 용은 타우린 젤리 박스를 입에 털어넣고는 우물거리며 말했다.
"신용화폐라는 거 생각보다 괜찮은 개념이거든요. 최종적으로 금을 시장에서 격리하기도 좋고. 그러면서도 경제는 쑥쑥 성장하고. 다만 여기서 단 하나, 여러분과 우리의 차이점을 꼽자면."
용은 용의 얼굴로 웃었고, 정책담당자들은 피가 마르는 느낌이었다.
"우린 우리가 공급한 신용만 신용합니다. 무슨 말인지 이해하시겠죠?"
1달러의 액면가치는 1년간 공납하였을 때 용이 도성을 불태우지 않는 황금의 가액상당의 100만분의 1로 한다.
국제금융통화정책조정기구 대회의실 스크린에 비친 용은 타우린 젤리 박스를 입에 털어넣고는 우물거리며 말했다.
"신용화폐라는 거 생각보다 괜찮은 개념이거든요. 최종적으로 금을 시장에서 격리하기도 좋고. 그러면서도 경제는 쑥쑥 성장하고. 다만 여기서 단 하나, 여러분과 우리의 차이점을 꼽자면."
용은 용의 얼굴로 웃었고, 정책담당자들은 피가 마르는 느낌이었다.
"우린 우리가 공급한 신용만 신용합니다. 무슨 말인지 이해하시겠죠?"
국제금융통화정책조정기구 대회의실 스크린에 비친 용은 타우린 젤리 박스를 입에 털어넣고는 우물거리며 말했다.
"신용화폐라는 거 생각보다 괜찮은 개념이거든요. 최종적으로 금을 시장에서 격리하기도 좋고. 그러면서도 경제는 쑥쑥 성장하고. 다만 여기서 단 하나, 여러분과 우리의 차이점을 꼽자면."
용은 용의 얼굴로 웃었고, 정책담당자들은 피가 마르는 느낌이었다.
"우린 우리가 공급한 신용만 신용합니다. 무슨 말인지 이해하시겠죠?"
국제금융통화정책조정기구 대회의실 스크린에 비친 용은 타우린 젤리 박스를 입에 털어넣고는 우물거리며 말했다.
"신용화폐라는 거 생각보다 괜찮은 개념이거든요. 최종적으로 금을 시장에서 격리하기도 좋고. 그러면서도 경제는 쑥쑥 성장하고. 다만 여기서 단 하나, 여러분과 우리의 차이점을 꼽자면."
용은 용의 얼굴로 웃었고, 정책담당자들은 피가 마르는 느낌이었다.
"우린 우리가 공급한 신용만 신용합니다. 무슨 말인지 이해하시겠죠?"
시간은 달력의 마지막 날을 향하는데,
그 날은 세상을 떠난 모든 이들이 돌아온다는 날.
돌아오지 못한 이들을 기억합니다.
떠나보내야 했던 이들의 슬픔을 함께합니다.
2025.10.29.
시간은 달력의 마지막 날을 향하는데,
그 날은 세상을 떠난 모든 이들이 돌아온다는 날.
돌아오지 못한 이들을 기억합니다.
떠나보내야 했던 이들의 슬픔을 함께합니다.
2025.10.29.
어머니는 나를 유리 온실에서 키우셨다. 숨결 때문에, 발진 때문에, 부풀어올라 조여드는 목구멍 때문에. 자연의 모든 것이 나를 죽이려고 하였기에. 어머니는 마지막 숨을 고르시며 말씀하셨다.
"불쌍한 내 아이. 너 또한 자연에서 왔거늘, 어찌하여 이토록 너를... 너만을 미워할까... 밀어낼까..."
아아, 어머니. 나의 어머니, 그것은 착각인 것을 끝끝내 모르셨던 나의 어머니. 그것은 미움도 아니었고 밀어냄도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모두가 두팔벌려 맞이하는 환영. 머나먼 곳의 형제를 기쁘게 부르는 초대.
어머니는 나를 유리 온실에서 키우셨다. 숨결 때문에, 발진 때문에, 부풀어올라 조여드는 목구멍 때문에. 자연의 모든 것이 나를 죽이려고 하였기에. 어머니는 마지막 숨을 고르시며 말씀하셨다.
"불쌍한 내 아이. 너 또한 자연에서 왔거늘, 어찌하여 이토록 너를... 너만을 미워할까... 밀어낼까..."
아아, 어머니. 나의 어머니, 그것은 착각인 것을 끝끝내 모르셨던 나의 어머니. 그것은 미움도 아니었고 밀어냄도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모두가 두팔벌려 맞이하는 환영. 머나먼 곳의 형제를 기쁘게 부르는 초대.
사람들이 그러잖아요? 사람들이 바라는 자연은 더 이상 자연이 아니라, 개량되고 문명화 되어 개발된 자연이라고.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그렇게 말해요.
자연이 무례한 너희를 거부하리라. 너희가 자연을 바랄수록 자연은 너희의 모든것을 배제하리라...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은 그렇기 때문에 사람은 자연의 일부가 될 수 없을거라고 말하죠.
...그거야말로 무례함이에요. 자연은 언제나 사람을 기다려요. 자연은 사람이 자연의 일부가 되기를 바래요
사람들이 그러잖아요? 사람들이 바라는 자연은 더 이상 자연이 아니라, 개량되고 문명화 되어 개발된 자연이라고.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그렇게 말해요.
자연이 무례한 너희를 거부하리라. 너희가 자연을 바랄수록 자연은 너희의 모든것을 배제하리라...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은 그렇기 때문에 사람은 자연의 일부가 될 수 없을거라고 말하죠.
...그거야말로 무례함이에요. 자연은 언제나 사람을 기다려요. 자연은 사람이 자연의 일부가 되기를 바래요
"니네 사장 죽었다며?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사장이, 월급 루팡 자르겠다고, 청소용 슬라임을 엄청 구입했어, 그리고 '일 안하는 인간 쓰레기'도 청소하라고 입력했지. 슬라임에게 잡아먹히기 싫으면 열심히 일하라고."
"오, 그런데?"
"사장이 제일 먼저 잡아먹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