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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이 칼보다 강하기에 발생하는 출혈로의 연명 치료.
선혈이 선혈로 흘러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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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5-6
 대표 명의로 이곳(을 포함한 인터넷)을 방황한지 3년이 되었습니다. (A 명의까지 한다면 5년) 시간이 참 빠르군요.
 그런 의미로 질문 및 리퀘스트 상자를 다시 만들었습니다. 답하기 곤란한 것들을 제외하곤 웬만하면 받을 생각이니 편히 여쭈어주세요.

▶ Ask me & Request Box: spin-spin.com/phalelgmka_
2025/11/11 - 쇄담
투명한 판옵티콘 안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삶에서 떳떳하게 서있고 싶습니다. 최근 그 시선들이 두려웠기에 도망칠 수 없음에도 도망쳤단 것이 부끄러워, 그것들이 보이는 시선에 영향을 미치는 것에 앓아서 나아가는 것을 주저했더니 손에 잡힌 건 항상 쥔 두려움밖에 없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닫습니다.
그 문이 감기지 않듯이 그 시선은 닫힐 수 없는 것입니다. 연쇄를 여는 삶이 아니기를.
November 11, 2025 at 12:44 AM
2025/11/11 - # LCB11
그림 그려질 시기가 아닌지 구도가 마음에 안 들지만... 설정 상 생일이기도 하니까. 최근 (어제부턴 조금 나아졌지만) 폐인처럼 살고 있는데 그 틈에서 관심을 모은 게임 캐릭터입니다. 자신이 올바른지, 인간이란 무엇인지 고민하고 방황하는 모습이 측은하게 다가오기에...
'인간 실격'과 더불어 읽을 거리는 많네요. 이 친구는 간간이 그려올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올바른 모습의 인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 친구도, 저 자신도.
November 11, 2025 at 12:29 AM
RePost]
몬드리안(Modriaan)의 추상풍이 부드럽게 녹아드는 분위기가 정말 좋습니다...
November 9, 2025 at 10:29 PM
Reposted by __ (窓)
practice(i think
November 8, 2025 at 1:48 PM
2025/11/02 - 💌
온기를 나누는 계절, 따뜻한 신기루.

폭풍의 언덕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살을 얼리고 찢는 폭풍우를 맞이할 준비를.
November 2, 2025 at 11:46 AM
2025/10/31 - 쇄담
이제는 상업적인 의미밖에 남지 않은 할로윈. 11월 1일인 성자들의 날의 전야인데, 오늘이 지나고 나면 망자처럼 사는 삶이 성인군자처럼 살 수 있도록 의식이 바른 풍류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 지칩니다. 뭔가 그림이 그려지지도 않아서 이쪽에 가져올 수 있는 건 어색한 문장들 뿐이군요. 그림 자체가 그려지지 않아 조금... 위화감이 느껴집니다.
October 30, 2025 at 3:17 PM
2025/10/27 - D+158
추위 속에서도 한 없이 피어오르는 이들입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October 26, 2025 at 10:45 PM
2025/10/25-6
 대표 명의로 이곳(을 포함한 인터넷)을 방황한지 3년이 되었습니다. (A 명의까지 한다면 5년) 시간이 참 빠르군요.
 그런 의미로 질문 및 리퀘스트 상자를 다시 만들었습니다. 답하기 곤란한 것들을 제외하곤 웬만하면 받을 생각이니 편히 여쭈어주세요.

▶ Ask me & Request Box: spin-spin.com/phalelgmka_
October 26, 2025 at 2:10 AM
2025/10/21 - 쇄담
그날 옮겨준 사마귀는 여전히 그 자리에 남아있더랍니다.
... 뭔가, 뭔가 조금 그렇습니다.
어제의 상처는 분명히 잘 도려냈습니다. 그것이 이 사마귀 시체처럼 마음의 시간선 놓여있는 걸까요.
무기력합니다... 다만 이 상태에서 좋은 말을 들으면 안 될 것 같습니다... 나아가야 합니다, 아직 전 시체가 아니니까요.
October 21, 2025 at 10:27 AM
2025/10/20 - 쇄담
시험이 노력한 만큼도 나오지 않을 것 같아 불안이 큽니다... 많이 틀릴 것 같고 친구들이 외치는 답안이 꽤 달라서 불안합니다... 공부조차 못하게 된다면 전...

( ; _ ; )Oo O<-<
다가오는 것도 망가트릴 순 없어요...
October 20, 2025 at 7:58 AM
2025/10/16 - 잡담
1.
official-goods-store.jp/avogado6/v2/...
아보가도6 씨의 영상작품집이 나왔습니다. 작품 하나하나 정성을 들이고 개인 작품에도 의미를 굉장히 담아내는 분이라 좋아하는데 시험 끝나고 큰 마음 먹고 구매해볼까 합니다. 소장 가치 이상의, 연출 공부도 될 거라 믿고 있어요...
그와중에 '바벨 서커스'가 있다는 게 믿기지 않습니다. 언젠가 '포트레이트'나 '결벽증'도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시간 나면 카로가도 꼭 조성해봐야지...
アボガド6 映像作品集「おばけコレクション」【通常盤】 - アボガド6 OFFICIAL STORE
アボガド6 公式通販サイト
official-goods-store.jp
October 16, 2025 at 1:13 PM
2025/10/14 - 쇄담
과로사에 가까워진 것 같습니다. 구역감이 올라올 정도의 피로감입니다만, 할 일이 끝나질 않습니다.
... 너무 많이 맡고 있다는 생각이 스며들지만 이렇지 않으면.., 자신의 가치가 얼마나 될 수 있을지.
October 14, 2025 at 7:32 PM
2025/10/10 - 쇄담
열정이 생겨 열심히 수다를 작성하고 있었는데 다 날아갔습니다. 요약본이라도 적자면:
1) 「화씨 451」를 완독했다. 걸작.
2) thus 씨의 「大雪」를 감상했다. 적은 변화로 대비 연출을 효과적으로 한 것이 인상 깊다.
3) 시험기간인데도 뇌 이미징 작업을 하게 되었다. 점차 일상이 공부로 흘러넘치길.
4) 혼자 잘 해내는 것과 고독함은 별개다.
5) 여태 나의 모습은 여러분을 포함한 사람들에게 올바르게 보였을까.
5개 연속으로 작성했었는데 이 편이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October 10, 2025 at 3:54 PM
2025/10/09 - 여러가지
구실을 부르는 구실.
존재라는 것과 책임이란 것은 떼놓을 수 없는 개념인가 봅니다. 신체를 생각하는 것처럼 정신이 소비하는 것들도 조금 더 신경써야 겠습니다.
자신을 위하지 않은 것들을 너무 많이 저질러왔습니다. 명분과 목적을 확실히 하는 것이 필요한 듯 합니다.
October 9, 2025 at 2:41 PM
2025/10/08 - 쇄담
연휴가 끝나고 제 위치로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공부는 손에 잡히지 않아 화씨 451를 100쪽(1장)까지 읽었는데, 완전히 안정되는 인간의 사회가 어떤 모습인지 본 듯한 기분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이렇게 흔들리는 감정의 파장도 바람직한 삶의 일부라고 다독여도 괜찮은 걸까요. 스스로 찬 족쇄를 끌지 못하는 모습인데도.
요즘 삶이 부끄럽고, 소통하는 법을 모르겠으며, 관통 당한 기분에, 수면시간이 늘어 곤란함에도 계속 푹 자고 싶습니다.
October 8, 2025 at 4:56 PM
🖌 25-2 동아리 전시 작업 스레드
2025/10/07
이번 주제는 상상 이상으로 멋진 주제입니다. 아름답게 그리고 쉽다는 염원이 있습니다. 재료는 뭘 써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연휴 동안 쉬었더니 몸이 나른합니다. 조금 더 편하게 지내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것이 현실이겠죠.
말풍선을 타고 하늘의 윤슬을 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미루는 순간 카이로스를 지나친다는 사실이 싫습니다.
October 7, 2025 at 1:02 PM
2025/10/05 - #Be_euframesh0t
즐거운 추석 연휴 보내세요!
친동생이 선물로 마카를 선물해줬는데 색감에 익숙하지 않아 어떻게라도 끄적여본 것입니다... 잘 받아줘서 기뻤습니다.
October 5, 2025 at 3:13 AM
2025/10/02 - 연담
계단에서 살아있는 사마귀를 만났습니다. 크기가 작은데, 뭘 내밀어도 도망치지 않고 절 응시하며 다리를 올리는 대담함을 지닌 녀석이었습니다. 밟히지 않게 풀숲 쪽에 놓아주니 호기심을 가진 채 몸을 흔들며 나아갔습니다.
이걸로 어제의 아픔이 묽어지는 듯 했습니다. 잠자리들이 힘차게 날고, 아직 볕이 따뜻한 날입니다.
저 친구의 종은 좀사마귀라고 하는데, 포식자에 속하는데도 힘이 강하지 않아 의태를 하는 친구라고 합니다. 지난 번에 휩쓸려 간 매미의 이야기처럼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October 2, 2025 at 3:32 AM
2025/10/01 - # thusFA
추풍고엽 (秋風枯葉)
October 2, 2025 at 3:18 AM
2025/10/01 - 쇄담
벌써 1년이 3개월을 두고 있네요. 사마귀라든가, 남아있던 매미라든가, 은행 같은 것이 죽어가는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역할을 끝마친 것들이 품으로 돌아가는 군요. 그런 사랑의 무덤에서 비틀거리면서, 뭐 하나 제대로 새기지 못한 자신을, 자신이 어떻게 해야 할지.

듣는 말들이 어째서인지 속사정과 다릅니다. 단풍나무에게 예쁘다란 말을 건네는 것일까.
최근 혀가 꼬이는 일이 많은데, 목구멍에서 단풍나무가 뿌리내리는 걸까요.
October 1, 2025 at 10:58 AM
2025/09/25 - @iburu.bsky.social
꿈에서 본 꿈에서 없는 것. (선잠 버전)
夢で見た夢にいないもの。(うたた寝バージョン)

오늘은 세계 꿈의 날이라고 합니다. 새로운 희망과 가능성을 위해 헌신하는 것에 의의를 둔다고 하군요.
뭔가 닿을 수 없는 빛을 관측하는 듯한 기분입니다. 별은 손에 닿을 리가 없는 것입니다.
September 25, 2025 at 2:35 PM
2025/09/22 - D+123
성장하지 못한 자신과 다르게 날마다 성장하고 있는 친구들입니다.
심지가 하엽하는 것은 이제 익숙한데, 바벨 쪽이 너무 급격하게 자라나고 있어서 잎의 하중을 버텨낼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심지어 한 번 어쩔 수 없는 가지치기를 했음에도. 이상이 피어올라 삶을 꺾어버리면 안 될텐데.
... 가을이 된 만큼 이 친구들이 조금 걱정됩니다. (원산지가 사막 쪽)
September 21, 2025 at 3:42 PM
2025/09/16 - 쇄담
친구들이 정해준 가상의 생일입니다. 어제 쥔 과도가 무거운 것을 가볍게 배어낸 것과 반대로, 그 축하의 가벼운 한 마디가 무겁게 마음에 자리합니다.
처음으로 아직 살아있는, 바닥에 놓인 매미를 이 손으로 잡아 풀숲으로 돌려놓았습니다. 눈이 정말 예쁘고 날개는 정말 부드러웠습니다. 죽어가는 순간에도 누워서 하늘을 보며 죽으려하는 모습에, 정말 열심히 살아가는 생명이라고 생각하며, 씁쓸한 기분을 겨우 노래로 삼켰습니다.
September 16, 2025 at 4:19 AM
2025/09/13 - 쇄담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라는 「어린 왕자」의 구절을 명제로 보면, 해당 명제가 참이기 위해선 대우도 참이 성립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해당 명제의 대우는 "눈에 보이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인데, 눈에 보이는 프로필이 정체성이 되고, 돈이 되고, 이를 주고받는 현대 생활에서 해당 대우가 참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이런 주장을 생각함에도 스스로 반발심이 생기는 괴리 현상입니다.
September 13, 2025 at 1:08 PM
2025/09/12 - 쇄담
어쩌다보니, 노래방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6곡... 인생에서 가장 많이 부른 날 같습니다.
노래를 잘 못 부르는 편이라, 소중한 음계들이 공간에 기분 나쁘게 꽂히고, 망가지는 것이 수치스러웠습니다. 하지만 그와 정반대로 좋아하는 가사를 음악에 맞춰 읖조릴 수 있다는 것이 한편으로 조금 행복하다고 느낀 것 같습니다.
혼자 노래방을 가려면 분명 비용 부담이 많이 있겠죠. 약한 소리밖에 내지 못하는 접니다. 그럼에도 아야노의 행복이론을 한 번 더 부르고 싶습니다.
September 11, 2025 at 1:56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