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알콜최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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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락호락한데 까다로운 사람
예전에 내가 빵굽는거 보고 나그네 회사 사장님이 나한테 사워도우 스타터 얻어서 본인도 취미로 빵을 굽기 시작해서 은은한 동질감을 느낀 적 있는데 어제 내가 구운 빵을 나그네가 가져간거 보고 최킷이 구운거냐고 맛있겠다고 했대. 근데 나그네가 거기서 ㅈㄴ 독일독일인스럽게 응 완전 맛있어. 하고 권하지 않았대. 참나. 베이커의 협은 그런게 아니라고.
November 14, 2025 at 10:46 AM
다들 그렇듯이 우리 엄마도 나이를 먹으면서 신체와 성격과 가치관, 많은 것이 변해가셨는데, 병으로 인해 엄마의 60대는 거의 없었다고 볼 수 있다. 가장 가까이서 관찰 할 수 있는 여자어른이었던 엄마가 돌아가시고 나에겐 60대 여성, 70대 여성을 관찰할 기회가 사실상 없어진 것 같음. 그래서 50대까진 어느정도 상상이 되는데 그 이후의 나를 상상하기가 좀 어렵다.
November 14, 2025 at 10:21 AM
Max Richter 틀어두고 난로옆에 앉아 있자니 초겨울 느낌 난다.
November 12, 2025 at 8:13 PM
추워서 난로 켰더니 요를이 챡챡 걸어와서 앞에 누움. 🙂‍↔️
November 12, 2025 at 6:43 PM
지금 회사에서 하는 일이 파트너사들을 위한 지식 플랫폼의 사용성을 개선하는 일인데 잡타이틀은 디자이너지만 개선작업을 해야 하는 부위의 우선순위를 매기기 위해 비즈니스에 얼마나 보탬이 될 일인가 분석해야 하고, 다른팀 설득하고 협업해서 프로젝트 만들어 끌고 나가야 하고, 동료들이 각자 이상적으로 상상하는 것을 떠들면 의견 취합해서 실현 가능한 프로토타입으로 만들어내야 하고, 개발팀이 작업 마친 후 리콰여먼트가 다 잘 현실화 되었는지 확인해야 하고, … 요구하는 능력이 진짜 많은데 솔직히 이 모든걸 내가 능수능란하게 못해서 답답하다.
November 12, 2025 at 12:02 PM
나그네는 모든 사업 관련 드라마를 봐서 태풍상사도 재밌게 보던데 연출이 되게 내가 참고 보기 힘든 서타일임... 이탈 ㅠ
November 9, 2025 at 10:42 PM
오늘도 병 닦으러 간다
November 9, 2025 at 2:42 PM
열심히 하긴 했지만 사업 성장세가 생각보다 빨라서 솔까 힘에 부친다. 😇 몸이 넘 힘들어.
November 8, 2025 at 8:44 PM
점점 라인란드팔츠에 생활기반 뿌리가 깊어지고…
November 8, 2025 at 11:10 AM
회사가 싫어서 일을 별로 안 한 한 주였다.
November 6, 2025 at 4:26 PM
요를처럼 하루종일 누워 있고 싶다
November 6, 2025 at 8:05 AM
나그네가 파견나가서 일해주고 있는 지역 작은 양조장 사장님의 동생인지 형인지가 나그네를 흥미롭게 보고 ㅋㅋㅋㅋ 자기 집으로 초대함. 나랑 같이. 아놔 나는 또 왜!
November 4, 2025 at 9:06 AM
사업 시작하고 새로운 사람을(한국배경이 아예 없는) 많이 만나다 보니 깨닫는데, 나의 겉으로 드러나는 단서를 가지고 그 이면의 것까지 짐작해서 가정하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한국사람들이 유독 많이 보여주는 대화 패턴이다. 이게 문화적인 것인지 아니면 우리끼리 한국어로 대화하면 이해되는게 많아서인지 모르겠다. 그냥 궁금하면 물어보지 않고 어느정도 가정을 이야기 한 후 맞냐는 듯 떠보는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사람들 가정이 대부분 틀림. 나는 어티피컬한가봐.
November 4, 2025 at 8:20 AM
술집서 술마시는게 주제인 일드를 안주삼아 오븐구이 가지를 안주삼아 맥쥬우
November 3, 2025 at 7:41 PM
이번 빵 발효시간 까먹고 너무 넘겨서 좀 실패같지만. 괜찮다. 식량일 뿐이니까.
November 3, 2025 at 11:05 AM
대이빋챙 나의 (머나먼) 라이벌 회사 콜라보레이터라니 괜히 배신감든당.
November 2, 2025 at 10:09 PM
살이찌면 꼬르륵 소리가 안난다는 말을 듣고 생각해보니 진짜 나 꼬르륵 소리 안들은지 좀 된 것 같아서 요즘 굶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유심히 귀를 기울여 보지만 역시 들은 적 없다 ㅠㅠ 으앙
November 2, 2025 at 11:47 AM
Reposted by 무알콜최킷
할로윈 왜 하냐 그냥 김장하면된다 마늘냄새애 귀신다도망간다
November 2, 2025 at 7:06 AM
Reposted by 무알콜최킷
차은우가 APEC 사회를 봤는데 다들 아시겠지만 차은우는 지금 군인 신분임. APEC 준비기획단에서 국방부에서 차은우 일병 차출을 요청했고 사유가 "국익증진" 이었다고. ㅋ

나 이거 알아 "화랑제도" 라는거지?
November 1, 2025 at 6:55 AM
태풍상사 보는데 진짜 남일같지가 않다 ㅠㅜ
October 30, 2025 at 7:40 PM
사실 한국이 내가 고려한 나라중엔 가장 공휴일수가 많긴 하지만 찬성
October 30, 2025 at 11:31 AM
Reposted by 무알콜최킷
공휴일도 별로 없는데 12월3일을 '민주주의 날' 로 만들어서 하루 더 쉬자. 국회 주변에 낮은 담 하나 만들어서 월담도 하고.
October 30, 2025 at 12:36 AM
아닛 우리들과 우리집이 왓챠에 있었구마잉
October 27, 2025 at 7:25 PM
행사를 한 번 하면 외식비를 겁나 많이 쓰게 되어서 수지타산 맞을 날이 오지 않을 것 같음.
October 24, 2025 at 5:20 PM
춥고 우울한 아침이라 장작난로에 불을 켰음. 요즘에는 브리켓이라고 하는, 버려지는 자투리 목재를 섞고 눌러 압축해서 파는 벽돌처럼 생긴 뗄감을 쓴다. 가격이 저렴하고 꽤 오래 천천히 탐. 태우기 위한 나무를 벨 필요가 없어서 자원 보존적인 의미가 있는 선택지고, 무엇보다 좋은건 큐빅미터 단위로 사지 않아도 되서다. 단점은 처음 불 붙을때를 제외하곤 타는 중에 불길이 별로 일지 않아서 이른바 불멍은 못 함.
October 23, 2025 at 6:45 AM